쓰촨성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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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대지진

2008년 5월 12일, 중국베이징 올림픽을 치르기 직전에 삼국지 유적으로 유명한 쓰촨성(사천성)에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이 일어났던 재해다.

기록되어 있는 총 사망자 69,227명, 부상자 374,653명, 실종자 17,923명으로 엄청난 인원들이 피해를 입은 大 재해다.

쓰나미와는 다른 형태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쓰촨 지역은 중국 내륙 지방중에서도 인구가 꽤 집중되어 있는 지방이라 각종 주거기능이 마비되는 도시들이 속출하고 산사태 등이 속출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주 진앙지인 원촨[1]같은 경우엔, 그냥 지반이 높이차 4~5m 되는 절벽이 생겼다 사라지고 하는 등의 피해도 있었다고.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도시가 아니게 되어버린 베이촨현의 경우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2]

청두의 경우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었으며, 도로복구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금도 복구가 덜 끝난 지방이 태반인 곳이 많다. 쓰촨성 전반적으로 보면 더 많다. 아무래도 쓰촨성이 자치성이 아닌 성 중에서도 꽤 큰 편에 속하는 성인 게 문제였고, 가장 큰 문제는 도로가 없으면 너무 산지인 탓에 접근조차도 불가능한 지역이 많은데, 그 도로가 무너진 곳이 한둘이 아니라서 복구에도 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 중의 하나가 유적지인데, 우리나라 말고도 동북아 문화권 전체나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삼국지에 관한 유적지들이 많이 파괴되고 손상이 갔다고 한다. 무후사의 경우 목조 건물이 워낙 낡아 피해가 심했고, 현덕묘의 경우 그 너무나도 방대한 크기 덕에 피해가 적었지만 입구가 완전히 파괴되어 복구가 힘들었다고 한다. 잔도 등의 애초에 파괴되기 쉬운 유적지의 경우, 기대도 못했다고...

지진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게, 세계 최대의 산샤 댐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댐의 너무나도 방대한 수량으로 인해 주변 지반이 약해지고, 물의 무게 때문에 지반 구조가 바뀌어 지진이 발생했다는 원인도 있다. 애초에 싼샤댐이 너무 큰 것도 문제지만, 만약 진앙이 조금 동쪽으로 치우쳐서 싼샤댐이 붕괴라도 했으면 더욱 더 큰 참사가 될 뻔한 일. 만약 싼샤댐 붕괴 같은 사건이 일어났으면 사망자가 100만 명 단위로 생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2008년남오세티아 전쟁베이징 올림픽, 미국 대선이라는 변수들이 가득한 해였다. 만약 이때 싼샤댐이 붕괴되었다면 세계정세도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과거에도 쓰촨 지역에 지진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사천 지방의 기이한 지형은 지진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지진에 익숙할 수도 있는 지방이었으나, 최근에 지진활동이 그다지 없었고, 판 구조가 바뀌었고, 중국정부의 지진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기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도 있다.

처음엔 중국 정부가 외국의 원조를 거부했으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결국 외국의 구조대와 구호물자를 받아들였다. 탕산 대지진 때 외국의 원조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피해가 더 커졌다는 사실을 직시한 것 같다.

청두에 지진이 밀어닥쳤을 때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제갈량의 위패를 모신 무후사로 피난을 갔다고 한다. "승상님이라면 다 해주실거야"라는 민간신앙이 반영된 결과인데, 결국 제갈량도 지진을 막지는 못했다. 반대로 승상님의 분노일지도...

당시 중국의 포털 사이트와 베이징 올림픽 웹사이트 등에서는 홈페이지의 색상을 흑백으로 변경하거나 상업광고를 없애는 등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당시 중국 웹의 모습

당시 지진 지역에서 학교 건물 여러 곳이 처참하게 붕괴하여 부실시공이 의심되었다. 외신들은 사망자 중 학생이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기도 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도 연령별 사망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부실시공 의혹도 상당수 밝혀지지 않고 있다.

2 2013년 강진

그리고 5년 후인 2013년 4월 20일 오전 8시 2분경, 쓰촨성 야안시(雅安市) 루산현(芦山县)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지인 루산현 룽먼 지역은 전체 건물의 절반 이상이 파괴될 정도로 엄청난 피해라고. 4월 27일까지 파악된 피해는 196명 사망, 21명 실종, 13,484명 부상 및 주택 1만여 채 이상이 파괴됐으며 집을 잃은 주민도 231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1급 재해지역을 선포했다. 다행히 쓰촨성에 있는 주요 수리시설 및 원자력발전 시설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판다 서식지는 안전하다고 보도.

3 2015년 강진

2년 후인 2015년 1월 14일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했다.

다행스럽게도, 부상자 2명만 발생.

4 같이보기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21세기 초에 발생한 지진
20세기21세기 초2016년
발생 날짜규모해당 지진
2003. 12. 26M6.62003년 밤 지진
2004. 10. 23M6.8니가타 추에쓰 지진
2004. 12. 26M9.3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2005. 3. 20M7.0후쿠오카 지진
2005. 3. 28M8.72005년 남아시아 대지진
2007. 1. 20M4.8오대산 지진
2008. 5. 12M8.0쓰촨성 대지진
2008. 6. 14M7.2이와테 미야기 내륙 지진
2010. 1. 12M7.02010년 아이티 지진
2010. 2. 27M8.82010년 칠레 대지진
2011. 2. 21M6.22011년 캄차카 지진
2011. 3. 11M9.0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2013. 4. 20M7.02013년 쓰촨성 지진
2015. 4. 25M7.92015년 네팔 대지진
2015. 5. 30M8.12015년 오가사와라 서해 지진
2015. 9. 16M8.32015년 칠레 대지진
  1. 티베트족창족한족보다 많은 지역이다. 티베트어 이름은 룽구(ལུང་དགུ་).
  2. 이는 양쯔강 대홍수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무려 인구 70만짜리의 도시를 버리고 새로이 도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