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단(파이어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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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등장인물. 시글드 휘하의 기사단 일원. 클래스는 소드 아머→제네럴.

"단단하다, 강하다, 느리다"라는 3박자의 호칭이 저절로 어울리는 소드 아머. 아머 클래스의 정석적인 능력치를 보유한 캐릭터다. 이동력은 부족하지만 방어력-만-이 매우 우수한 캐릭터.

그러나 성전의 계보는 장대한 맵을 이동하는 일이 많다보니 이동력이 딸리는 그가 전선에 도착했을때면 이미 전투가 끝났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느리며 초기작 이래의 파엠에서 아군 캐릭터들은 선남선녀가 극히 많다는 무언의 법칙이 있었으나, 그는 그 예외중의 예외라 할 정도로 "아단의 얼굴을 확인했을때 적 캐릭인줄 잘못알았다"라는 말도 나올 정도였다. 곤잘레스보다 먼저. 본편내에서도 보면 은근히 다른 아군들이 찬밥 취급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그저그런 2군확정 캐릭 같지만...?

저런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아단을 키우려는 변태 플레이어들을 배려(!?)해서인지 그에 관해 여러가지의 숨겨진 이벤트가 많이 준비되어있으며, 추격 링이라든가 아이라, 퓨리와의 연인 이벤트 등 역대 파엠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플레이어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실제로도 제대로 각잡고 육성하여 제네럴로 전직하면 스탯은 둘째쳐도[1] 물리계 모든 무기 사용 가능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얻으며[2] 아들이 물리계 캐릭터라면 확실하게 무기를 건네줄 수 있다.[3]

참고로 2장의 특정위치에서 그를 대기시키면 입수할 수 있는 추격 링은 추격 스킬이 없으면 2회공격이 불가능한 성전의 계보에 있어서 누구라도 추격이 가능하게 해주는 고마운 아이템. 보통은 중고점을 통해 다른 캐릭에게 넘어가는게 일상사지만 실은 아단의 초기병장은 무게가 가벼운 검이기에 창과 도끼 상대라면 확실하게 추격이 가능한 수준. 그리고 자식편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아이템이니 뭔 수를 써서라도 전승시켜줘야 한다.

여담으로 2ch에선 "우리들의 히어로는 아단"이라는 쓰레까지 세워져있다. 암흑룡/문장의 비라크와 함께 전용쓰레를 가진 둘 뿐인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셈.
  1. 사실 다른 메이저 조합 캐릭터들하고 비교할 정도로 썩 좋지는 않다. 특히 기술은 절망적인 수준.
  2. 제너널의 기병 버전인 마스터 나이트가 어둠마법을 제외한 모든 장비를 쓸 수 있다는 건 넘어가자ㅜ.ㅜ
  3. 결국은 검뿐이다. 창, 도끼는 물려받을 캐릭터가 없고 스킬, 기술 성장률이 좋지 않아서 궁병 캐릭터의 아버지로도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