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

신라 10성
아도이차돈혜숙안함의상
표훈사파원효혜공자장

阿道
(? ~ ?)

1 개요

고구려 출신의 승려로, 신라불교를 처음 전했다. 비록 신라는 아직 토착신앙이 강했던 시대라 아도 시대에 신라가 불교화되지는 못했지만 선구자라는 공로를 기려서 훗날에는 아도를 신라십성(新羅十聖)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2 생애

어머니는 고구려 사람 고도령(高道寧)이고 아버지는 위(삼국시대)나라 사람으로 고구려에 사신으로 파견됐던 아굴마(我堀摩)라고 한다.

5세 때 어머니의 권유로 출가한 뒤 16세에 중국 위나라로 건너가서 아버지를 만나고 불교를 공부한 뒤 19세에 귀국했다. 어머니는 아직 불교를 모르는 나라인 신라에 불교를 퍼트려볼 것을 권했고 263년에 신라에 갔지만 신라 사람들은 토착신앙을 믿고 있어 불교를 멀리했고 심지어 살해 협박도 받았다. 일선현(一善縣) 모례(毛禮) 집에 숨어 지내다가 264년 병에 걸린 공주를 치료한 것을 계기로 왕 미추 이사금이 소원을 물었고 절을 세우고 싶다 해 받아들여져 신라 최초의 절 흥륜사를 세웠다. 이 때의 흥륜사는 제대로 된 절이 아니라 거의 초가집 수준이었다고 한다. 여기를 거점으로 아도가 불교를 퍼트리려 했지만 왕이 죽자 다시 박해가 시작됐고 결국 아도 시대에 신라가 불교화되지는 못했고 훗날 이차돈순교를 계기로 불교가 공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