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요 평창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UCC 콘테스트 홍보 영상.

유행도 하지 않을 내용을 홍보 영상이라면서 강하게 밀어붙일 때 어떠한 반응을 내는지 보여주는 영상

본격 김치워리어 시즌2

1 개요

'아라리요, 평창'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UCC 콘테스트 홍보 영상이다. 참고로 공식 홍보영상 맞다! 동영상 설명으로는 세계적으로 '아라리요 평창' 댄스 붐을 조성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문화올림픽을 구현하고자 한다는데 과연 어떨지.. 영상을 찍는데 2억 7000만원이 소모되었다. 영상의 퀄리티는 예산 집행에 비리가 있었다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저질적인 수준.

이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은 수상과 상관없이 저작권이 전부 문화체육관광부에 귀속된다. 자신들이 발표한 공모전 응모작품 저작권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조항이다. 주최측의 재량에 따라 대상작 없음 혹은 그 어떠한 수상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도 상금 대신 주최 측이 생각하는 비슷한 가치의 물건으로 대체 지급할 수 있다는 악질적인 조항이 있으니 참가하기 전 과연 여기에 참가해도 괜찮은지 충분히 고려해 볼 것.

강원도 G1뉴스에 제작과정이 소개되었다.

2 내용 및 출연자

영화 부산행의 패러디라고 하는데, 패러디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평들이 많다. 평창 지역에 (좀비 바이러스가 아닌)흥바이러스[1]에 감염된 상태인데 그걸 모르고, 아라리요 밴드(효린과 나팔부는 남자?)가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근데 애초에 작중 등장하는 아리랑부터가 강원도 아리랑이나 바로 옆동네이자 올림픽 개최지 중 하나인 정선 아리랑이 아니라 경기 아리랑[2]이다.

추가 바람

3 문제점

일부러 같이 만들려고 해도 이것보단 같이 못만들겠다 이 개븅신새끼들아

-유튜브 댓글 반응 1위 댓글. (현재는 삭제됨.)
재키 콱? 멱살 콱하고 싶네 씨발것 진짜

김치 전사에 이은 혈세낭비의 새 역사.
효린을 포함한 모든 출연자 연예인들의 흑역사
억지 밈을 밀어주다가 반발이 심해지면 SNS의 전파력과 합쳐지면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여론이 악화된다는 점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례

3.1 저급한 영상 퀄리티

우선 영상만 봐서는 영상의 제작 목적을 파악하기 힘들며, 평창 올림픽 홍보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의 내용과 평창의 관계성은 찾기 힘들다.[4] 거기에다 영상에서 다루는 내용도 뻔하디 뻔한 아리랑과 K팝 재탕, 한국 내에서는 유명하지만 외국에서 나가면 누구인지도 알아보지 못할 개그맨들의 자기PR, 얄팍한 패러디, 뻔뻔하게 나와서 한자리 차지하는 프로듀서(트렘펫을 부는 노란 목도리 남자가 그 프로듀서다.), 뜬금없이 끼워넣은 어쭙잖은 개그코드 뿐이다.[5]

영상에서는 4~5년전 유행하던 LMFAO의 Party Rock Anthem의 바이러스 걸린 마냥 셔플댄스만 추게 된다는 설정 + 강남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은듯 뭔가 한국적인 정서 + 쌈마이한 B급 정서를 교잡하여 중독적인 재미와 유행이란 것창조해 보려고 한 듯 하나, 그 결과물은 위와 같은 오글거리다 못해 눈마저 못 뜰 정도로 끔찍하여서 네티즌들이 패닉 상태가 될 정도로 굉장히 잘못된 영상이 탄생했을 뿐이다. 문화적인 감동이나 재미 둘 중 어느 것도 느낄 수 없다. 강남스타일이랑 김치를 넣으면 식상하다고 욕먹는건 아는지 딱 그거 두개 뺀것에서 잔머리는 굴렸지만 나쁜건 다 넣은 수준. 좋아요 대비 50배가 넘어가는 싫어요의 비율과 영상에 대한 비난을 담은 댓글에 대한 반응이 네티즌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특히 일본인)들의 비꼬는 댓글들은 덤.

똑같이 도시, 문화, 스포츠를 주제로 제작한 도쿄올림픽 티저 영상과 비교되면서 더욱 까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세계 최대 규모, 실력의 광고대행사 덴츠[6]와 일본 최고의 광고감독이 혼신의 힘을 쏟아 자국 내 훌륭한 콘텐츠를 적절히 조합해 만든 영상이지만, 문제의 영상은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고취해 본다고 무명 감독을 선임해서(선임 기준이 궁금할 정도이다) 2억 원 가까운 국가예산을 쥐여주고 어떠한 능력, 철학도 없이 만들어낸 희대의 졸작이다.

3.2 문체부의 페이스북 '좋아요' 조작 논란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한 문체부 공식 입장은 어차피 공식 영상도 아닌 거, 여름에 고생하면서 저예산으로 만들었는데 좋게 좀 봐주세요ㅠㅠ 페이스북에는 외국애들이 좋아요 20만개 눌러줬단 말이에요 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영상 본문에는 행사에 참여하면 6만 달러를 준다는 내용을 두리뭉실하게 기재해놔서 좋아요를 누르면 6만 달러를 받는 행사에 참여되는 줄 알고 누른 사람이 대다수일 것으로 추정되며, 좋아요든 싫어요든 24만개의 반응을 받은 게시글에 링크된 동영상의 조회수는 5만회라는 점, 페이지의 가장 유명한 국가가 인도네시아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이는 동남아 국가에서 주로 하는 돈받고 좋아요 눌러주는 서비스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의혹을 자세히 분석한 기사 그래놓고 문체부에서는 좋아요를 클릭한 네티즌의 90% 이상의 외국인인 것을 보면 이는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동영상을 링크로 올린데다가 컨텐츠도 거지같은데 20만의 좋아요를 받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해당 글에 걸려져있는 링크의 유튜브 조회수가 5만밖에 안된다는건 사실상 조작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조작이 아니라고 우기는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밖에는 안돼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

또한, 19일에는 캐나다 한 언론에서 참신하다고 소개했다며 쉴드를 치고 있는데, 그 기사마저도 긍정적인 평가라고 보긴 애매하며, 한국 내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이 문제가 되었음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영상으로 평창이 알려질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코멘트를 하며 한국 내 반응은 안좋지만 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듯한 식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어 아연실색 할 수준.

3.3 석연찮은 약 3억의 예산편성

편곡, 뮤직비디오, 기타 콘테스트 비용에 투입 된 2억 7천만원은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익사업적립금을 겨우 마련해 지원했다고 해명했지만, 광고업계는 편곡, 섭외비를 감안해도 5,000만원 안팎이면 충분했을 작업이라면서 문체부가 사업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2억 7천만원은 대부분 효린의 섭외비라고 문체부는 주장하였지만 아무리 효린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가수라고 하더라도 당일촬영 출연료가 2억을 상회한다는 점은 석연치 않다. 또한, 국가 홍보라는 좋은 취지로 출연했을 경우를 감안한다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주장. [7][8]

물론, 효린 정도의 A급 가수 대학 축제 출연료가 천단위이다. 영상물 촬영은 하루를 꼬박 쓰는 장시간 촬영이며 아라리요 평창 뮤비를 촬영하는데는 3박 4일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영상 제작비 중 2억 7천만원의 전부는 아니었겠지만, 연예인 섭외비가 꽤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문제는 굳이 몸값 비싼 효린을 섭외할 이유가 있었느냐는 문제. 또한, 취지와 상관없이 연예인 출연협상은 연예인이 직접 와서 하는게 아니라 소속사 기업과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연료 인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예인 본인이 신념을 가지고 무보수로 촬영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 시간에 딴 행사나 스케쥴 잡으면 몸값에 맞는 출연료를 지급받는데 하루 스케쥴 통으로 날리면서 출연료를 깎으려 들면 어지간해선 소속사에서는 출연 시키지 않는다.... 는 반박이 있었다.

그러나, 연예부 관계자에 의하면 효린의 출연료는 5000만 원이 되지 않았고 함께 출연한 개그맨들도 마찬가지 취지로 염가 또는 무보수로 출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문체부의 "연예인 섭외비용으로 상당수 예산이 사용되었다" 라는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일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열정페이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따위 영상에 출연한 것만 해도 흑역사 인데 효린과 개그맨들의 스케줄을 하루도 아니고 3박 4일 동안 통으로 날리면서 그들에게 지불한 출연료가 얼마 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영상에 출연한 컬링, 쇼트트랙 선수들의 출연료는 0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는 중. 강릉시청 쇼트트랙 관계자는 꼴랑 회식비 50만원을 받았으며 서울에서 평창으로 이동하며 생겼던 유류비마저 받지 못했다는 언급을 했다. 쥐꼬리만한 예산이라고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다루기 만만한 선수들과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애국심으로 후려쳤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뮤비 영상을 아이패드로 찍었다는 의혹이 있다. 하지만 상단의 메이킹 영상 50초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뮤직비디오 본편 촬영에는 제대로 된 카메라를 사용했다. 또한 위의 트위터 링크에 있는 이미지는 본편이 아닌 이주한의 개인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이주한의 PR영상인데, 영상촬영에 사용하던 멀쩡한 촬영장비 놔두고 왜 아이패드로 찍었는지 의문. 본편이 아닌 티저 정도의 역할을 기대했다면, 또한 예산 절감을 위해 메인 카메라를 일찍 철수시켰다면 아이패드 촬영은 아예 납득이 불가한 선택지는 아니다. 정말 욕을 먹어야 하는 부분은 1) PR 영상을 아스팔트 위에서 찍은 생각없는 장소 선정,[9] 2) 촬영의 열악함을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시각 효과 삽입으로 극복할 수 있었음에도 성의 없이 올린 점, [10] 3) 연기자의 처참한 영어실력과 내러티브 구성 [11]이다.

그러므로 1차적으로는 3억(정확히는 2억 7천)으로 이 정도의 물건을 내어놓은 제작진이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액수는 문체부로부터 직접 확인을 받은 것을 보여진다. 링크 효린의 소속사에서 5천만원을 몫으로 받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3억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들> 제작비가 30회차에 1억 5천만원이었다. 링크 [12] 한탕 해 먹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마냥 막연한 것은 아니다. 이 정도 영상 제작 능력과 영어 실력으로도 3억 예산을 타내는 게 가능하다면, 피 터지게 영어공부하면서도 취업난을 겪는 사람들은 뭐란 말인가?

그리고 2차적으로는 이 정도 프로젝트에 3억 밖에 투자하지 않은 문체부가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공식 영상이 아니다'라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1) 엄연히 문체부의 자금을 지원받았고, 2) 뮤직비디오 본편은 유튜브 문체부 공식계정에 업로드가 되었으며, 3) 어쨌든 대중은 이를 동계 올림픽 공식 영상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발악일 뿐이다. 제정신이 박힌 대회 홍보를 위해서라면 돈을 충분히 풀었어야 했고, 돈을 풀었으면 제대로 썼는지 검증을 했어야 할 일이다.

위 사실을 종합해 볼 때 효린에게도, 기타 엑스트라에게도, 다른 촬영비용으로 나가지 않은 나머지 예산은 어디로 간건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3.4 세금으로 만들어진 개인(이주한) 홍보물?

주연인 효린옆에 나오는 남성은 이주한이라는 인물로, 재즈그룹 '윈터플레이'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다. 아라리요 평창의 편곡을 맡았으며, 영상 제작과정을 다룬 G1 뉴스에서는 프로듀서로 소개하고 있다. 영상 등장 이전에는 1년동안 기사조차 없었던 무명 뮤지션이었으나 이례적으로 주연인 효린과 함께 동영상 곳곳에서 집중적으로 나온다. [13]

댄스 콘테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라리요 평창 뮤비영상의 제목은 [PyeongChang 2018 Olympic Winter Games아라리요 평창(Arariyo PyeongChang)-Juhan Lee(Winterplay) ft.Hyorin] 이다. 노래를 부른 사람은 효린, 영상에 나온 가수도 효린인데 왜 트럼펫을 연주한 연주자 이주한이 주역이고 효린은 피처링 정도로 취급되었는지도 의문. 그 와중에 이주한은 소속된 그룹 이름까지 괄호로 적어줬지만 효린은 그냥 효린으로 끝. 피처링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다 부른 것은 피처링 따위로 취급될만한 게 아니다.

영상에서는 이주한을 센터에 세우거나, 전부 같은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앞이나 옆에 세워놓고 혼자서만 다른 행동을 하는 등 시선이 이주한에게 주목될 수 있도록 촬영했다. 그것도 모자라서, 눈에 확 띄면서 주변 배경과 상반되어 시선을 끄는 화려한 소품, 원색 계열의 의상, 아라리요 평창 노래에 흘러나오는 악기소리인 트럼펫, 카메라 원샷, 슬로우모션 등등 특정인을 주목하게 만드는 소재는 있는대로 전부 끌어모았으며, 앞쪽 인트로 부분과 뒤쪽 콘테스트 참가 부분을 제외한 아라리오 뮤비 3분 중 약 56초동안 카메라에 잡히시며 31.1%의 최고 등장비율을 차지했다. 똑같은 아라리요 밴드인 효린은 등장시간이 37초이며 그마저도 대부분 이주한과 같이 찍힌게 대부분이다. 효린 원샷은 별로 없고, 의상도 단 하나뿐이며 주어진 소품은 아예 없다. 나름 아라리요 밴드라는 주인공 중 한 명인데 불구하고 이주한의 다양한 의상 체인지와 소품 활용, 그리고 여러 상황 묘사와 대비되는 부분.

알고보니 이주한의 부인은 이 아라리요 평창 영상을 제작한 '라우드피그(Loudpigs)의 대표 재키곽이며, 대놓고 남편 이주한을 상당히 돋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음을 알 수 있다. 영상 마지막 슬로우모션에는 효린따위 집어치우고 왼손을 치켜드는 이주한만 센터에 나오면서 끝난다. 국민 세금으로 남편을 어떻게든 띄워주고 싶었던 아내의 내조와 사랑이 매우 돋보인다.

사실 이 영상이 재키곽의 기대대로 외국에서 흥행했으면 가장 이득을 볼 사람이 이주한이였다. 외국에서 밈으로까지 유행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강남스타일의 영상 특성이 아라리요 평창 뮤비 안에 다 들어있는데, 그게 전부 이주한에게 투영된다. 효린이나 김준현 같은 부가인물들은 그냥 엘레베이터 크레이지 보이의 수준.

영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주인공의 망가지는 모습(특히, 얼굴에 인공 눈 스프레이를 맞는 모습은 복붙급으로 겹친다)+주인공의 다양한 소품 활용+다양하게 바뀌는 원색 계열의 의상+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B급 일상 생활상 속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모두 강남스타일 속 싸이의 특징이며 외국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요소들이다. 그 모습들이 이주한에게 전부 해당되는 것에 비해, 동계올림픽 선수들을 포함한 나머지 엑스트라들은 곁다리로 한두개씩만 해당되는 수준. 대충 만들었다고 욕먹는 영상이지만 쓸데없이 이런 면에서는 치밀하다. 이쯤 되면 국민 세금을 이용해 한탕 해먹으려던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할 지경.

3.5 제작자(재키곽) 선정 문제와 외압(차은택) 최순실 게이트 의혹

이 영상의 총 감독은 재키곽이다. 똥퀄의 영상 덕분인지 재키곽이 M-net '꿈꾸는 광고 제작소'에서 했던 과거 발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 반응이야 뭐... 집에서 유튜브에나 올리라며 독설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내뱉으신 분이, 정작 본인은 2억 7천이라는 거금을 들이고 연예인과 개그맨들까지 섭외해가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도 대실패를 하고 커리어에 먹칠을 넘어 리셋을 해버리는 결과를 만들었으니 할말 없을듯. 이쯤되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폭언을 들었던 참가자들에게 사과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거대 국가행사 홍보물을 맡는 총감독인 재키곽의 자질에 대한 논란 역시 불거지고 있다. 어째서 유명 제작사도 아닌, 소규모 매니지먼트, 영상제작사인 재키곽에게 위와 같은 대형 홍보물이 수주되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와중에 재키곽이 2012년 차은택과 한 방송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건은 뜬금없이 최순실 게이트로 빠지고 있다. 홍보영상 제작자 선정 과정에서 최순실-차은택의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세간에 떠도는 의혹이다. 해당 논란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 신문사[14]가 이주한씨에게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으나 결국 닿지 못했다고 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주한은 차은택 몰라요 라며 선을 그었다. 아내 재키곽이 M-net '꿈꾸는 광고 제작소'에 차은택과 같이 출연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했어도, 남편은 아내가 뭘 하던지 상관없이 전부 무시했나보다.

4 참여 활동 및 작품

Arariyo 2018 Official Dance Video Contest Channel
아라리요 평창 댄스 비디오 콘테스트 채널이 개설되고 각 지역에서 찍은 아라리요 평창 댄스 공연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플래쉬몹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플래쉬몹이 아니라 길거리공연. 그 와중에 플래쉬몹을 영어로 적었지만 스펠링을 틀렸다[15]. 검색 한 번 안해보고 되는대로 억지 밈을 밀어주려 발악하다가 생긴 참사. 영상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은 서울호서예술전문실용학교 실용무용과 학생들이라고 한다.
이 영상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제 제발 좀 그만해..." 실제로 콘테스트 채널에 올라온 공연 영상들은 대부분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1:100 수준이다.

평창 아라리요 보다가 화나서 만듬
아라리요 평창으로 인한 쪽팔림과 분노를 이겨내지 못한 네티즌이 결국 영상의 국적을 세탁하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뜬금없이 똥을 받은 일본인들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콘테스트 참여 조건으로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후 Arariyo PyeongChang MV으로 시작하는 제목을 붙일 것을 명시하고 있는데, 10월 18일 기준 유튜브에서 해당 제목을 검색해보면 바로 위에 올라와있는 한 명의 참가자 동영상이 보인다. 그런데 그 참가자, 업로드한 영상 목록을 보면 남부연합 깃발을 몸에 두르거나 페이스페인팅으로 그리는 등, 인종차별의 상징을 매우 좋아하는거 같다. 맨 처음 콘테스트에 참가한 지원자의 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콘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5 연관 문서

  1. 몸을 주체할수 없는 바이러스(CSM, Can't Stop Moving)
  2.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3. 코난 오브라이언으로 분장한 코스프레
  4. 일단 평창 홍보와 관련된 내용은 일절 나오지 않고 로케이션도 평창이라는 곳을 소개하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일 정도로 성의가 없다. 또한 난데없이 저질 바이럴 효과를 노리고 등장시킨 듯한 코난 오브라이언, 그것도 본인이 아닌 이미테이션 배우의 코스프레에, 결정적으로 동계 올림픽 홍보영상인데 작중 배경은 푸르디 푸른 여름이다. 도입부에 평창 IC가 안 나왔다면 여기가 평창인지 안동인지 아무도 모를판...
  5. 물론 강원도 평창이 같은 한국인들에게도 특별한 지역적 명소나 컨텐츠가 없는 지역이라 국제행사를 통해 자주 등장했던 아리랑을 메인 컨텐츠로 설정한 이유는 뭐 어쩔수 없는 부분이며, 한류 컨텐츠가 그나마 성공적이라 평가받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나름 효과가 있었다는 부분은 변명으로 이야기 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동계올림픽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만 참가하는 게 아닌 다양한 문화권을 가진 전 세계가 참가하는데, 평창, 넓게 잡아 한국과 연관성도 없는 먹방, 통아저씨, 슬랩스틱 코메디를 컨텐츠로 잡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리랑 역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아일랜드가 '켈틱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아일랜드의 문화적 정서를 대변한다 해서 국제 행사마다 써먹지는 않기 때문이다.
  6. 우리나라에 한정해서는 제일기획과 비슷한 위치이다. 물론 국제적으로 보면 제일기획은 덴츠와 비교하면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지만..
  7.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이 저정도 퀄리티 뽑아내는데 133억을 들였는데 2억 7천만원이 과하다는 지적은 홍보 컨텐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다. 일본은 자국의 대표적 젊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인 시이나 링고가 홍보영상 작/편곡을 맡았다. 2억 7천만원으로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섭외해 작/편곡을 맡기고, 퀄리티 있는 컨텐츠 내용물, 등장인물 섭외, 총괄 감독, 영상 작업 및 CG 등을 다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도, 왠만한 뮤직비디오 제작비의 절반정도 되는 돈을 썼는데 퀄이 이정도니 욕이 나올만 하다.
  8. 7번 반박. 현업종사자인데 하고도 남는다. 일본에서 예산사용한것과 비교할수가 없는것이, 평창 영상은 이동거리가 거의 없다. 또한 편곡이라든지 작곡료? 유명 작곡가 및 음향 엔지니어에게 위탁해도 2천도 안들것이다. 영상작업 및 기타? 실제로 용역 발주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 정도 퀄리티로, 이동거리 없이 섭외료까지 감안해서 1억도 안든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 1억도 솔직히 후하다.
  9. 배경에 새집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공원의 차도 위에서 촬영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더 먼 곳을 보면 녹색 도로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말 도로 한복판에서 즉흥적으로 찍었을 수도 있고, 어찌 되었든 '평창'을 알리려는 노력은 눈꼽만큼도 안 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10. 엄연히 아라리요 댄스 비디오 콘테스트 공식 계정에서 올린 영상이다. 자막은 고사하고 그 흔한 색보정조차 안 넣었다는 것은 이것이 정녕 외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의심하게 한다.
  11. 모든 대사가 영양가가 없는데다가 26초 부분에서 '아라리요~ 아라리요~' 하다가 얼버무리는 것은 '혼자 논다'는 말 외에 딱히 표현할 말이 없다. 이쯤 되면 아래 항목에서 '이주한 개인의 홍보영상'이라고 비판하는 게 미안할 정도이다.
  12. 기사 원문에서도 '놀라운 사례를 남겼다'고 언급했듯이 독립영화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열악한 여건에서 찍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의 제작비 수준도 크게 다르진 않다.
  13. 하지만 실제로 이주한이 아주 무명 뮤지션이라고 할 수는 없다. 윈터플레이는 나름 팬층이 있는 뮤지션이다만 이런 국제적인 대회의 공식 홍보 영상의 주연을 맡을 정도냐 라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14. 브릿지경제
  15. flashmop이라고 적혀 있으나, Flash mob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