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나이퍼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
American Sniper
제작사빌리지 로드쇼 픽쳐스, 매드찬스 프로덕션, 말파소 프로덕션
배급사워너 브라더스
수입 워너 브라더스
장르액션, 드라마
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작클린트 이스트우드,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로렌즈
피터 모건, 자카리아 아라우이
각본제이슨 딘 홀, 크리스 카일
출연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러닝 타임 132분
개봉일자 2014년 12월 25일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15년 1월 14일
제작비 5880만 달러
총 관객수 345,782명(최종)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주연의 전쟁 영화이다. 국내에는 2015년 1월 14일 개봉.

아버지의 깃발 등에서 특징 있는 연출력으로 수작을 만들어내며 전쟁영화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었던 감독인만큼, 이번에는 현대전, 그것도 오랜만에 정통 저격수를 주제로 한 진중한 분위기가 영화팬들 및 밀덕후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제작사는 이스트우드가 공동으로 사장을 맡고 있는 말파소 컴퍼니. 배급사는 워너브라더스.

2 예고편

  • 예고편의 분위기는 무미건조 그 자체이다. 화면 전환도 매우 정적인 화이트인, 화이트아웃을 사용하여 전쟁의 참혹함과 저격수가 겪는 심리적인 고통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느껴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작중 크리스 카일이 사용하는 무장은 맥밀란 TAC-338A이다.#
  • 시가전 상황에서 진격하는 미 해병대 병사들을 엄호하는 역할을 수행중이고, 손에 수류탄을 들고 자폭공격을 시도하려는 어린 소년을 저격하기 직전에 주인공이 겪는 심리적 갈등을 묘사하고 있는듯 하다.
  • 주연인 브래들리 쿠퍼는 배역인 크리스 카일의 외모와 흡사하게 보이도록 18kg의 체중을 불렸다고 한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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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크리스 카일이 첫번째 파병임무에서 RKG 대전차 수류탄을 던지려는 소년을 조준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년은 엄마로부터 대전차 수류탄을 넘겨받고 수색을 위해 진격해오는 미 해병대 대원(M1전차를 동반한 보전 합동 수색대)들에게 다가가면서 크리스가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 장면에서 소년시절 크리스가 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사슴을 명중시키고 확인하려고 달려가면서 사냥총을 땅바닥에 던져놓는데, 이를 본 아버지가 절대 총기를 땅바닥에 내팽개치지 말라고 엄한 말투로 충고를 한다. 이 소년기~청년기 시절 모습에서 텍사스주의 보수적인 특징들이 잘 나타난다. 가족끼리의 대화에서도 아버지에게 대답을 할때 Sir를 붙이고,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을 몸에 소지하며, 카우보이의 특징적인 복장을 입고 심지어 로데오를 즐기는 등의 장면이 나온다. 이런 마초적인 성향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동생과 함께 로데오를 즐기느라 관계가 소홀해져서 바람난 여자친구를 매몰차게 내쫓아내기도 한다.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기 이전에 차안에서 동생이 크리스 여자친구의 남자관계가 굉장히 문란하다고 말했다가 크리스가 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TV를 통해 케냐 미 대사관 폭탄 테러 사건의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 사건은 911테러 이전 알 카에다가 미국을 상대로 저지른 테러 중의 하나였다. 크리스는 이제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닫게 되고, 해군 모병관에게 지원을 한다. 그 자리에서 모병관은 크리스에게 네이비 씰을 추천하면서 크리스의 군생활이 시작된다. 혹독하기로 유명한 SEAL의 기초군사훈련(BUD/S)을 받으면서 늙은이가 군대에 왜 왔느냐는 교관의 조롱을 견뎌내기도 한다. BUD/S 입교 당시 나이가 30세. 신병으로서 연령대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교관은 크리스의 나이 정도면 여기 있는 교육생들의 아버지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설정오류이기도 한데... 하단 참조.

크리스는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주특기인 저격수 교육을 받으면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타야(시에나 밀러 분)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며, 둘은 결혼을 한다. 하지만 결혼 당일 자신이 속한 팀이 이라크 전쟁에 파병되는게 결정되면서 둘의 신혼생활은 그리 길지 못했다.

첫번째 파병은 그 유명한 팔루자 전투였고, 거기서 처음 투입된 임무에서 첫 저격상대가 바로 오프닝에 등장했던 그 소년이었다. 결국 소년은 수류탄을 소지하고 미 해병대에게 접근하게 되고, 크리스는 냉정하게 소년을 저격한다. 소년이 쓰러지자 그의 어머니가 다시 수류탄을 집어들고 던지려는 순간 또 다시 저격을 하고 수류탄은 다행스럽게 미군에게서 멀리 떨어져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처음 저격을 한 대상이 어린 소년과 그의 어머니였기 때문인지 크리스는 양심의 가책을 받는듯한 모습이었으나 이내 조국에 대한 사명감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 이후 냉혹한 저격수로서 많은 저격 성과를 보여주면서 해병대원들은 크리스를 전설(Legend)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그 사이 아내 타야는 허니문 베이비를 가진 상태였고, 크리스와의 통화에서 그의 안부를 걱정하면서 동생이 군대에 입대했고, 크리스와 같은 이라크에 파병됐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이후 잔인하기로 소문난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심복인 '도살자'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르카위는 거의 오사마 빈 라덴에 버금가는 알 카에다의 최종보스급 인물이었고, F-16의 레이저 유도 폭탄으로 제거되었다. 그런데 이 도살자 추적 임무때부터 적군에게도 크리스의 존재가 제법 알려진 상태였고 무스타파로 알려진 저격수가 크리스를 추적한다. (실제로 팔루자 전투당시 미군 다수를 저격한 저격수가 실제로 존재했고 그를 주바라는 명칭으로 불렀다). 임무 수행도중 '도살자'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저격이 여의치 않자 직접 해병대를 인솔해 시가지 수색을 나서다 그 과정에서 들어간 가옥에서 대면한 현지인 부부를 제압하고 정보를 얻기위해 심문을 한다. 심문 과정에서 우연찮게도 그들 부부의 부인 역시 '도살자'에 의해 한쪽 팔을 잃은 상태였고 비교적 협조적인 자세로 나온다. 본대로 귀환하여 현지인이 돈을 요구하며 흘린 정보를 조회한 후, 그 정보를 믿을만하다고 판단해 돈을 가지고 다시 출동하지만 무스타파의 저격을 시작으로 분대가 적에게 제압당한다. 현지인 가족은 미군과 접촉했다는 것을 알게 된 '도살자'의 부하들에게 보복을 당하게 된다. 아들은 '도살자'가 드릴로 소년의 무릎을 쑤시고 결국에는 머리를 뚫어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그걸 본 크리스는 분노하여 죽이려 했으나 무스타파의 사격에 제압당해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 마침 크리스가 위성전화를 통해 아내와 통화하다가 전투에 휘말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아내에게 전달된다. 이 상황에서 크리스는 Mk.18 카빈을 소지해 장거리 교전이 불가능했다. 도살자는 미군이 왔다는 것을 알고 도주한다.

첫번째 파병을 마치고 복귀한 크리스는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면서 우연히 그 자신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 아내가 초음파 검사를 받는 사이 산부인과 의사가 크리스의 낌새가 이상하여 혈압을 측정하는데 170/110이라는 고혈압 수치가 나왔다. 또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다분히 PTSD 증상이 비쳐지지만 아내의 걱정을 뒤로 한채 두번째 파병을 나가게 된다.

두번째 파병에 나서는 크리스, 이라크에 도착해서 작전 브리핑을 받으러 이동하는 도중 우연히 마주친 동생을 발견하고 반가워하지만 동생은 이미 전쟁에 지칠대로 지친 모습으로 레전드라 불리는 형을 냉소하면서, 이라크를 저주하면서 지나친다. 크리스는 전장에 복귀하는 길이고, 동생은 본국으로 귀환하는 길에서 두 사람이 전쟁을 대하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묘사되는 장면. 이번 파병 임무는 '도살자'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었다. 크리스는 그를 지원해줄 팀을 따로 꾸려줄 것을 요청하며, 상부는 이를 승낙하고 크리스는 SEAL 동료들 위주로 팀을 꾸린다. '도살자'가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관측에 용이한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어느 민가를 급습하게 되는데, 그 집 주인은 순순히 미군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다. 얼마간의 관측끝에 '도살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고 작전을 준비하는 순간 집 주인이 오늘은 이슬람의 큰 명절이라며 미군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한다. 별다른 의심없이 식사를 하던 크리스는 우연찮게 집주인의 팔꿈치에 굳은살이 박혀있는 것을 본다. 군대에서 엎드려 쏴 자세를 자주 반복하면 팔꿈치에 굳은살이 박히기때문. 이에 의심을 품게 되며,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안방을 수색하던중, 바닥에 은닉해놓은 수많은 무기를 발견한다. 집주인은 크리스의 의심대로 반군의 일원이며 식사대접은 흉계였다. 그래서 자칫하다가는 의심을 푼 미군들이 역으로 집주인과 '도살자'의 부하들에게 포위당해 끔살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빡친 크리스와 동료들은 집주인을 제압한다음 추궁해 그가 '도살자'의 부하라는 것을 알게된 크리스팀은 역으로 집주인을 이용한다. 집 주인을 추궁하면서 그에게 평생 감옥에서 썩을 것인지 은신처를 불어서 목숨을 부지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1] 그리고 '도살자'의 은신처를 급습하며, 그 와중에 '도살자'의 작업실을 목격한다. 그 '작업실'에는 인질로 보이는 남성이 천장에 메달린채 잔인하게 고문받아 사망한 상태였고, 선반에는 참수된 수급이 여럿 놓여있었다.[2] 이후 치열한 총격전 끝에 '도살자'가 탈출하는 차량을 집중사격해 폭발시켜 골로 보내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크리스는 어느덧 소년으로 성장한 아들과 자동차 정비소에 간다. 아들이 뽑기를 뽑는거 도와주다가 볼트 조이는 드릴 소리에 놀라는 와중에 한 미 해병 참전용사가 자신을 알아본다. 팔루자에서 적군에게 저격당해 발목을 다친 해병대원이었다. 당시 그를 업어서 피신시킨게 크리스였다고 하면서 그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겼던 것. 하지만 그 해병대원은 결국 그 발목을 잃고 의족을 착용한 상태였다. 이 해병대원은 크리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제대군인부에 들르라고 권하며, 크리스의 아들에게 아버지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운다. 자신을 영웅이라 부르는 그 용사의 칭송에 크리스는 상당히 당혹해하며 자리를 뜬다. 크리스는 자신의 행동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위에서 레전드라거나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것 자체를 의식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후 둘째 딸이 태어나는 기쁨을 누리지만 크리스는 자신도 모르게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인다. 신생아실에서 자신의 딸이 우는데도 다른 아이를 돌보는 보모의 모습에 격분해 마구 유리창을 두들긴다. 신생아가 우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크리스는 그 상황에서 매우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인 반응이 보인 것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아내는 더욱 크리스가 군대를 그만두고 정상적인 삶을 살기를 애원한다. 크리스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아내한테 사과한다.

세번째 파병을 떠난 크리스, 자르카위의 전령을 미행하던 와중 시가지에서 뜻하지 않은 전투에 휘말리게 되며, 그 과정에서 무스타파에게 크리스의 동료 비글스[3]가 저격당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비글스는 약혼을 앞두고 들떠있던 상황이었다. 힘겹게 기지로 복귀해 동료의 수술장면을 지켜보면서 복수심을 키우게 되고, SEAL팀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매복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채 적 근거지로 곧장 다시 출동하게 된다. 그리고 매복에 걸려 동료 마크를 잃는다. 마크의 장례식에 참석한 크리스, 장례식장에서 마크의 어머니가 읽은 마크가 쓴 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아내의 질문에 '마크는 전쟁에서 마음이 떠났고, 그 대가를 치른 것 뿐'이라고 대답한다.[4] 시력을 상실한 비글스가 입원해 있는 곳으로 병문안을 간 크리스는 비글스의 앞에서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아내가 울먹이며 '당신은 충분히 희생했다, 이제 돌아와서 아버지의 역할을 해달라'고 하지만 크리스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이며 내가 잘못되더라도 당신은 괜찮을 것이라는 설득아닌 설득을 한 후 네번째 파병을 떠난다.

네번째 파병, 이라크에 도착한 직후 크리스는 비글스가 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기존 팀 멤버들은 본국으로 귀환한 상태. 엄호임무를 나선 크리스는 미군 험비에 RPG-7를 쏘려는 자를 사살하나, 주변에 있던 꼬마가 떨어진 RPG를 들여 험비를 겨눈다. 크리스는 집지마라, 쏘지마라고 중얼거리며 엄청나게 갈등하나, 꼬마가 RPG를 내버리고 도망치자 안도한다. 새 팀을 꾸린 크리스에게 시가지에 장벽을 설치하는 육군 공병대가 적군 저격수에게 계속 저격당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 저격수를 제거해달라는 임무가 내려진다. 크리스는 그 저격수가 무스타파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복수를 위해 적진 한복판에 저격팀을 이끌고 잠입한다. 저격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던 순간 무스타파의 사격으로 또 다른 공병이 쓰러지며, 사격위치를 수정한 크리스는 약 1,900m 거리의 무스타파를 포착한다. 하지만 섣불리 사격하게 되면 적진 한복판에서 포위당하는 위험에 빠지게 되므로 함께 온 육군 저격팀(ACU 차림에 왼쪽 팔에 제75레인저연대 부대 마크로 보아 레인저 대원으로 보임)은 지원군이 올때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본부측에서는 지원군 도착까지 20분이 소요된다고 알려온다. 그러나 무스타파가 아군을 조준하는 걸 눈치챈 크리스는 아군의 죽음을 막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방아쇠를 당긴다. 크리스의 저격은 보기좋게 성공해 무스타파는 헤드샷으로 사살된다.

하지만 총성을 들은 적군은 크리스팀이 위치한 건물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온다. 숫적으로도 매우 열세에다가 탄약도 부족한 위기의 순간, 크리스는 죽음을 각오한 듯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절규한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팀은 공중에 대기중이던 코브라 공격 헬리콥타에게 진내사격을 요청하였으나공군! 때마침 불어온 모래폭풍으로 인해 공습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시야마저 제한된 최악의 조건속에 처절한 사투를 이어간다. 마침내 지원군이 건물에 도착하여 크리스팀은 탈출을 시도한다. 뒤쳐진 크리스는 탈출하는 차량에게 접근하던 도중 적군의 사격에 피탄되어 쓰러지는 위기에 처하지만 크리스가 탑승하지 않은 것을 깨달은 동료가 MRAP을 세우도록 하여 크리스를 극적으로 구조해낸다.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저격소총과 아내와 통화중이던 위성전화는 적진에 남겨놓고 말았다. 이때 죽은 무스타파의 시체와 크리스의 남겨둔 저격소총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의미심장하다.

이 작전을 끝으로 전역한 크리스는 미국으로 귀환하지만 심리적 갈등을 겪으면서 곧바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어느 술집에서 술을 먹던 중 귀환 메세지를 받았다며 어디쯤 왔냐는 아내의 전화에 울면서 통화하는 등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직 전쟁터에서 얻은 정신적 상처때문인지 바베큐 파티장에서 아이를 넘어뜨린 개를 보고 갑자기 흥분, 죽일 듯이 달려들어 허리띠로 개를 내려치려는 돌발행동을 한다.[5] 아내가 그것을 보고 아연실색해 소리쳐서 때리는 불상사는 없었으나,주변 사람들 반응이 압권 크리스의 행동을 염려한 아내의 권고로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크리스는 상담도중에 자신의 사명감을 표출하며 아직도 전쟁터에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많은 동료들이 있다고 항변한다. 크리스의 의도를 파악한 의사는 상이용사들을 돌봐주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고, 그로 인해 크리스는 인간성을 점점 되찾으면서 상이용사들을 사격장에 대려가 사격술을 지도하면서 그들을 보살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쟁 후유증을 겪는 군인들 중 총기가 없어서 불안하거나 반대로 총기가 두려워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격을 지도하면서 불안감을 떨쳐내도록 하는 치료법이 있다고 한다.

고향인 텍사스로 귀환한 크리스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아내는 인간성을 되찾은 따뜻한 크리스의 모습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크리스 역시 아들을 대리고 사냥을 다니고 딸과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가장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13년 2월 2일, 라우스라는 예비역 해병대원의 치료목적으로 사격장으로 향하는 장면이 나오며, 그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이 비쳐지고, 그 날 크리스가 라우스에게 살해당했다는 자막이 뜨면서 영화가 끝난다.

엔딩 크래딧은 실제 기록화면으로 크리스의 운구차량을 에스코트하는 모습, 주민들과 군인들의 추모 물결, 장례식 장면을 보여주면서 올라간다. 그런데 상영관에서 엔딩 크레딧에 맞춰 불이 켜지는 타이밍이 공교롭게도 크리스의 장례식 영상이 나오는 부분이라서 직원이 멋 모르고 출구 안내하려다가 관객들이 전부 앉아있길래 몇분간 대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개봉 초기가 지나면 좀 달라질지도. ~

4 평가

2014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작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벼운 전쟁 액션물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겪는 한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을 잘 묘사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만의 색깔이 있는 괜찮은 영화다 등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성탄절인 2014년 12월 25일부터 불과 4개 극장에서만 제한개봉 형식으로 상영을 시작했다가,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인 이듬해 1월 16일 부터 확대 개봉되었는데, 역대 1월 주말 최고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다. 미국에서의 역대 1월의 주말 흥행 수입이 가장 높았던 영화는 아이스 큐브 주연의 영화 '라이드 어롱'이라는 영화로, 역시 2014년 마틴 루터 킹 데이 때 4151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이 영화를 오프라 윈프리라고 비유했는데 그 이유는 오프라의 전재산이 왠만한 연예인들의 수익을 합치것보다 많고,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흥행수입이 그해의 모든 영화들을 합쳐도 더 많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제는 크리스의 영웅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쟁의 참혹함을 크리스가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크리스가 4번의 파병을 거치면서 전쟁 기계같은 모습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런 모습을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이 부각된다. 영화의 엔딩도 겨우겨우 인간성을 되찾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크리스의 죽음을 자막으로 띄우면서 관객들에게도 여운을 남기고 있다.

중동에 파병된 미군 주인공의 담담한 모습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허트 로커와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 허트 로커의 주인공인 제임스는 비록 저격수가 아니라 EOD이긴 해도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해 계속 전장으로 복귀하는, PTSD로 해석할 수도 있는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작중의 크리스 카일도 원인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의 크리스 카일은 나름대로 신념이 있었고, 영화후반에 전쟁에 대한 환멸을 드러내며 최종적으로 일상 복귀에 조금이나마 성공한 반면에, 허트 로커의 제임스는 특별한 목적도 없이, 끝까지 일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전쟁에 중독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훨씬 상태가 위험하고 심각하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두 영화 끝에서 제임스는 살아있었고 카일은 죽었다는게 함정

참전용사들의 심적 고충과 피폐해진 정신을 잘 보여주는 작품. 일각에서는 그냥 미국만세 영화가 아니냐는 비판도 하지만, 영화 자체는 매우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의 전쟁터를 묘사하며 어떠한 정치적 색채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이 부분은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정치적 색채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설명은 큰 그림을 보지 못한 해석일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도 자식을 둔 부모였고, 그의 대칭점에 있는 주바(영화의 무스타파)도 자식을 둔 부모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신념에 따라 냉혹한 저격수로서 전장에서 만났을 뿐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미국의 시선에서 아버지의 깃발을, 일본의 시선에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제작하여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쟁을 바라보려는 시도가 이번 작품에서도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다만 실화 기반이면서도 실제 크리스 카일의 모습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걸 문제시하는 시각도 많다. 현실에서의 크리스 카일은 정신적 갈등을 보인다기보다는 각종 인터뷰에서 살인이 즐거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적들은 야만인이고 이라크 사람들이 어떻게 되건 자기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해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이후로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 미 정부의 요청으로 불려가 약탈자들을 30명 정도 저격해서 죽였고 자기 트럭을 훔치려는 범죄자 두 명도 죽였지만 국방부에 전화해서 문제없이 넘어갔다는 주장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연히 상당한 논란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이 영화를 두고 미국 내 좌우 이념 갈등이 일고 있어 한국 개봉 얼마전 개봉했던 국제시장과 비교되고 있다. 마이클 무어는 '저격수는 영웅이 아니다'고 트윗을 올렸다가 공화당 뉴트 깅리치 의원에게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과 함께 지내야 한다. 그러면 '아메리칸 스나이퍼'에게 감사할 것이다. 나는 우리의 수호자들이 자랑스럽다"는 비난을 들었다. 깅리치는 평소 아랍을 죄다 박살내야한다든지, 아랍 민주주의를 다 해야한다든지 이랬다 저랬다하는 발언을 해온 극우성향 인물. 이 깅리치에 대하여 무어는 '전쟁을 일으켜 ISIL 탄생에 이바지한 미국에 대한 것도 모르고 그저 이런다'고 맞받아쳤다. 또 세스 로건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독일인 저격수가 연합군을 저격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고 트윗을 했다가 욕을 듣고 있다.

그런데 바레인같은 경우에는 버젓이 극장 개봉도 했다...마나마를 취재하던 이코노미스트 한국기자들이 바로 2015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화보러 온 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온 것에 대하여 평을 인터뷰하자 평은 각자 달랐다고 한다. 몇몇은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했고, 또 몇몇은 불쾌하다, 미국영화니까, 늘 지들이 잘났지, 보다가 잤다,재미없더라 는 평이었다고한다. 내용이 아무래도 무슬림이 적으로 나와서인지 18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리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상당수 아랍권에서는 상영금지당한 걸 생각하면 개봉한 게 용한 것. 이 영화 개봉에 대한 반대시위나 비판도 물론 있었다. 그밖에 오만에서도 개봉했으나 38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으며 터키에서도 개봉했지만 4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금새 3주만에 극장에서 내려갔다. 이스라엘에서도 개봉했지만 흥행이 하두 부진하여 몇개 독립영화 상영관 개봉작으로 물러나 80일이 넘게 상영했음에도 고작 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여기서도 망했다.

이념 논쟁에도 불구하고 일단 영화 흥행은 매우 성공적이다. 미국에서는 장기간 상영하며 흥행을 이어간 끝에 북미 흥행 성적은 최종 3억 4970만 달러(제작비는 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미국 최고 흥행영화로 등극했다. 상영 기간의 거의 대부분이 2015년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흥행 1위로 기록된 이유는, 집계 방식이 그 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록이 아니라, 2014년에 개봉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하여 2014년 12월 25일 제한상영으로 개봉 후, 불과 7일간 상영되고 흥행 1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런 관계로 미국에선 12월에 개봉한 영화 중에도 흥행 1위한 영화들이 많다. 타이타닉, 아바타,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등. 결국 헝거게임, 트랜스포머, 스파이더맨 등 그 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을 제친 셈이 되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작품중의 최고 흥행작이다. 그야말로 자신의 기존 모든 작품의 흥행을 월등히 넘어섰다.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그랜 토리노(1억 4800만 달러), 밀리언 달러 베이비(1억 달러), 용서받지 못한 자(1억 달러). 이 3편 흥행 수익(북미 흥행수익만)을 합쳐야 겨우 이 영화 북미 흥행 수치랑 같을 정도이다. 또한 이전의 이스트우드 감독영화에서 최고대박작인 그랜 토리노가 거둔 전세계 흥행 2억 6900만 달러도 2배가 넘게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진주만에 밀리지만 절대액수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전쟁 영화가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213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흥행 1위이다. 그밖에 영국과 프랑스에서 2천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호주에서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그 밖에 다른 나라에서는 1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했는데 미국만세 라는 영화로 알려져서 외면당한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외 흥행 수치는 모두 1억 9300만 달러를 넘기며 전세계 흥행 집계는 모두 5억 4300만 달러로 제작비 9배가 넘었다.

한국에서는 전국 29만 관객으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당시 한국 영화관을 꽉 잡으며 1400만 관객을 넘긴 국제시장 개봉때문에 제대로 상영도 못했고 배급사도 흥행은 기대하지 않아 그리 홍보도 하지 않았다. 달러 추산치는 192만 달러.

일본에서도 봄방학을 앞둔 3월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도 차지하고 181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꽤 흥행했다. 2139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탈리아, 2127만 달러를 벌어들인 프랑스, 2035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국에 이어 미국을 뺀 세계 흥행 4위를 차지할 정도이며 아시아 흥행 1위이다.

5 트리비아

5.1 크리스 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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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미합중국 해군에서 복무했다. 원래는 해병대나 그린베레에 지원하려고 했다. 그런데 당시에 로데오 하다가 팔을 다쳐서 철심을 박아놓은 상태였다. 영화에서는 살짝 다치는 것으로만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신체검사에서 탈락할 정도의 부상이었다. 때문에 모병관에게 거절만 당했고, 나가려다가 해군 모병관에게 네이비 씰에 대해 듣고 원서를 냈다. 육군과 해병대의 특성상 몸으로 굴러야 할 일이 많아서 거절할 수밖에 없는 부상이지만 육군 보병보다는 편한 해군 수병으로 근무하면서 회복하다가 특수부대에 지원하면 된다...(해군이 심지어 Po게이wer 및 꿀빰의 아이콘이라는 밈을 북미/호주 전역군인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볼수있다고 카더라)라는 무모한 계획이었다. SEAL에 선발된 뒤에는 이라크에서 SEAL 3팀의 저격수로서 활동했다. 최종계급은 미 해군 상사(Chief Petty Officer)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이 계급을 중사에 상당한다고 정해놨지만, 국군 중사와 같은 점은 만렙인 마스터 치프까지 두 계단 남았다는 것 말고는 없다. 계급 정년이라던가 복제라던가 군에서의 대우 등등 여러 면에서 중사급은 절대 아니다. 대한민국 해군 내에서 통상적으로 CPO라고 부르는 계급은 상사와 원사이다. 크리스는 공로로 은성 무공훈장, 동성 무공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 크리스 카일은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였고, 팔루자 전투에 참가하였으며, 크리스의 뛰어난 저격실력에 질려버린 반군측은 크리스에게 21,000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반군을 괴롭혔던 덕분에 현상금이 80,000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라마디의 악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 액수는 크리스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 스나이퍼에 해당하는 현상금이다.
  • 2008년에는 Sadr라는 도시 외곽에서 육군 수송행렬에 로켓포 공격을 가하려는 것을 포착, 약 2,100야드(약 1,920m) 거리에서 성공적으로 저격을 완수했다.
  • 크리스 카일의 공식적인 저격 기록은 160명이고, 비공식 기록으로는 255명 이상이라고 한다. 매번 작전 후 작성해 상부에 보고하는 log 기준으로 255명이고, 그외에 목격자가 있어서 확인된 것(confirmed kill)만 따지면 160명이란 것이다. 매번 목격자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실제 기록은 255명 쪽에 가까울 것이다. 어느 쪽이건 엄청난 기록이다.
  •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인 American Sniper(플래닛미디어에서 번역본)이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자서전의 내용과 영화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크리스 카일 본인이 영화와 많이 다른 사람이기도 해소 크리스의 자서전에서 영화와 실제와 다른 점들이 많아 미국내에서는 영화 사실과 픽션을 분석하는 여러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
  • 영화에서는 필사의 적처럼 묘사되는 반군 저격수 무스타파는 실제 자서전에서는 '무스타파라는 놈이 있는데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라더라.' 정도로만 언급되고, 무스타파를 처치한 것도 다른 미군 저격수라고 한다. '도살자'도 실제 자서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영화상의 허구, 하지만 영화상에도 묘사되는 반군의 고문실을 찾은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 크리스는 전역 후 PTSD를 겪고있던 에디 라우스라는 해병대원의 치료목적으로 텍사스 인근 사격장에서 활동을 하던 중 라우스의 총격으로 친구인 채드 리틀필드와 함께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이 사건 이틀 전에 영화 대본 수정과 관련하여 제작진과 접촉했던 터라 제작진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재현 영상 라우스가 크리스와 리틀필드를 쏜 이유는 PTSD로 인한 발작증세가 원인으로, 라우스는 '만약 그때 자신이 그들을 죽이지 않았으면 그들이 자신을 죽일 것이란 망상에 사로잡혔었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그런데 라우스는 카일을 거의 숭배하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자신의 영웅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꼴이 되었으므로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
  • The real "American Sniper" on killing: “I’m not lying or exaggerating to say it was fun

5.2 고증 관련

미국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인물을 묘사한 영화다보니 전체적으로 군의 지원을 한가득 받은 흔적들이 보인다. 전장은 주로 이라크의 팔루자와 같은 시가지를 묘사했는데, 시가전에서 보병이 겪는 난관 또한 잘 묘사했다.

  • 도입부에서 M1 에이브람스로 분한 전차는 특이하게도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M60-2000가 등장한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M60 패튼 원본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촬영도중 포탑을 바꾸는 계획으로 바뀐듯 하다. 이 차량과 에이브람스와의 구별법은 엔진부가 가장 확실하지만 영화에선 클로즈업까지 해가며 보여주는 차체와 현가장치만 봐도 눈치챌수 있다. 크리스의 첫 파병이었던 이라크전 초기에는 IED에 대한 방비가 빡세게 갖춰지던 시기가 아니어서인지 이때 M1 전차에 적용되는 도심지 생존 킷(TUSK : Tank Urban Survivability Kit)이 적용되지 않은 기본적인 상태의 M1이다. 보통 저격수에 대비하기 위해 전차장석 해치위에 방탄유리나 방탄판을 덧댄 포방패도 없이 전차장이 맨몸으로 노출된다. 아무래도 보급사정이 육군에 비해 떨어지는 해병대의 장비라서 그런 설정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에는 위에서 언급한 TUSK 장착차량들이 CG, 실차량이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 저격수의 행동이 잘 표현되었다. 적에게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작은 벽돌 틈이나 창문 안쪽에 자리를 잡는다. 또 초반부, 다른 팀원과 교대하는 장면에서 크리스가 엎드린 상태로 소변을 봐서 주변에 지린내가 진동한다는 동료의 불평이 나오는 등 장시간 엎드린 상태로 임무를 수행하는 고된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장면 등도 잘 표현되어있다.
  • 반군들이 여성과 아이를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는 미군의 약점을 이용해 테러를 벌이려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여성과 아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양성해 테러를 벌인다.
  • 작중 등장하는 미 해병대 병사들은 사막위장색 MARPAT을, 미 육군 병사들은 ACU를 착용한 반면, 크리스를 비롯한 SEAL 대원들은 사막형 3색 BDU를 착용한다.그리고 간지나는 퍼니셔 해골 마크도.
  • 4번의 파병을 거치면서 조금씩 미군 장비들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초기 파병에는 방탄판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기본상태의 험비가 나오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방탄판을 떡칠한 장갑 험비라던가 MRAP, 프레데터같은 UAV 지원이 등장한다.
  • 미 해병대의 공중지원은 AH-1W 수퍼코브라가 담당한다. 아쉽게도 공군의 A-10은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마 제네레이션 킬에서도 나왔듯, 미 공군의 오폭으로 인해 아군 피해가 종종 발생하자 미 해병대원들은 A-10은 자신들을 죽이는 존재라면서 차라리 같은 해병대 소속 항공단의 코브라 지원을 더 선호했기에 이는 적절한 묘사라고 할 수 있다.
  • 제네레이션 킬에 나왔던 해병대 대대장 역의 챈스 켈리가 이 영화에서는 SEAL 팀 지휘관으로 나온다. 해병대 출신이라 그랬을지도..... 그런데 제너레이션 킬에서는 페란도 중령 역할을 했던 터라 실제 페란도 중령이 인후암으로 목소리가 상당히 걸걸해서 일부러 걸걸한 목소리를 냈는데, 여기서는 그냥 평범한 지휘관(?) 역할인지랴 평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반군들의 잔혹함도 제대로 묘사했다. 미군에게 협조하기만 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것도 모자라 여성의 팔을 자르고 아이의 다리를 전기 드릴로 똟어버리는 악행까지 저지르며 미군에게 협조해준 촌장을 주민들과 가족들 보는 앞에서 처형한다. 실제로 이라크에서 IS를 비롯한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각종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 크리스의 대칭점에 서있는 무스타파라는 반군측 저격수는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라는 막강한 경력의 보유자로 나온다. 실제로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을 괴롭힌 주바라는 명칭의 저격수#가 활동했음을 감안하면 그를 묘사한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무스타파는 FPKSVD를 주무장으로 사용하며 크리스만큼 뛰어난 저격솜씨를 보여준다. 아이러니 하게도 크리스와 무스타파 모두 자녀를 둔 가장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설정이다. 전화도 막 쓰는부분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 SEAL 대원들의 프로다운 모습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전투 상황에서 혼란에 빠진 해병대원들과는 다르게 SEAL 대원들은 시종일관 침착한 대응을 하여 반부 해병대원들이 가옥을 수색하는 장면을 보다못한 크리스가 직접 나서서 CQB를 지휘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전투 시작전에 하던 농담 따먹기를 전투가 끝나고 이어서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 크리스는 무스타파가 발사한 총성만으로 대략적인 좌표까지 산출하는 흠좀무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시가전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많은 상황들이 묘사된다. 자폭 테러라던지, IED 매설이라던지, 가옥 수색이라던지, 저격수들의 대치 등 다양한 상황이 등장한다.
  • 영화의 설정상 서른 먹은 노땅이 20대 초반 청년들과 함께 BUD/S에서 구르는 장면과 타야와 만나는 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남들이 나이 먹고는 잘 지원 안하는 빡센 특수부대를 30대에 지원한 독특한 사람이라는 캐릭터를 주려고 한 듯 보인다. 그런데 실제 고증과 맞춰보면 조금 다르다. 타야와 함께 보던 뉴스 속보에서 9.11 테러가 나오는데, 이 시기에 크리스는 27세였고, 해군에 입대한 것은 25세였다. BUD/S 입교 시점을 2001~2년 정도로 잡으면 20대 후반인데, 30세는 첫 파병이었던 팔루자 전투 때나 30세였다.
서른 먹은 늙다리가 뭣하러 찾아왔냐고 하는 것은 훈련교관 특유의 어그로이다. 미군은 지원제인데다 특수부대는 그 중에서도 자원자인만큼, 선발 시험에서 가능한 혹독하게 다뤄서 못 버틸 인간은 처음부터 떨어트리려는 것이 이들의 주 업무다. 인종차별, 나이, 학력, 외모 등등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욕설을 다 들어먹을 수 있다. 하트만 상사가 비슷한 사례다. 훈련은 힘들지만 그래도 수료하면 서로간에 그간 쌓인 것을 털어놓을 기회가 보장되는 편이다. 여기서 번역도 서른 먹은 놈이라기보다는 "낼모레 서른" 같이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이다. 나이 30이 노땅이라고 불릴만큼 많을까싶지만 SEAL 같은 경우는 자격 요건에서 체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에 체력이 정점을 찍는 20대 초반들도 많이 탈락한다. 게다가 사람은 나이 먹고 고생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론 서바이버에 등장하는 에릭 크리스텐슨 소령이 27세에 SEAL을 지원해서 수료했는데, 당시 동기들 중 최고령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크리스텐슨 소령은 원래 대학원 학위를 따고 미국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될 자원이었지만, 갑자기 늦깎이로 SEAL을 지원해서 수료한 것. 25세에 수병으로 입대한 뒤 부사관을 달고 지원해야 했던 크리스 카일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했을 것이다.

6 관련 항목

  1. 집주인은 도중에 배신해서 싸우다가 죽는다.
  2. 실제로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흔하게 저지르는 악행이다.
  3. 사막의 하마 비글스. 본명은 라이언 조브
  4. 마크가 쓴 편지는 전쟁의 회의감을 느끼는 감성적인 내용이었다.
  5. 심지어 본인 집에서 키우는 개였다. 나중 장면으로 잠깐 나오는데 그 개는 그런 주인에게 꼬리까지 흔들며 쫒아다닌다.
  6. 이전에는 스프링필드 TRP 오퍼레이터를 사용했으나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서진뒤 P220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