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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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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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로 교화소(25) 청진 교화소(77) 단천 교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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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단련대온성 노동단련대영광 노동단련대
명칭 불명대흥 수용소아오지 탄광철산 탄광
폐지
관리소(11) 경성 수용소(12) 창평 수용소(13) 종성 수용소(18) 북창 수용소(21) 단천 수용소
(22) 회령 수용소(23) 덕성 수용소(24) 동신 수용소(26) 승호 수용소(27) 천마 수용소

1 개요

阿吾地炭坑 / Aoji Coal Mine / アオジ
북한함경북도 경흥군에 있는 탄광. 과거 백학산 남쪽의 웅기읍과 함께 경흥군의 양대 중심지로 번영했다.
여권번호안맞을때 변명 적당히 못하면 가는곳 근데 변명을 잘해도 끌려간다 물론 잘하는걸 본적이...

'아오지'라는 지명은 여진어의 '불타는 돌'이라는 설, 동북 방언으로 '두 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설이 있다.

1952년 구 신아오지리 지역에 경흥읍을 설치하고 1967년 아오지탄광을 6.13탄광[1]과 오봉탄광으로 분할, 1981년에 구 아오지리를 학송리로 개편하면서 공식적으로 아오지라는 지명은 북한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그럼 이제는 "학송리 탄광"? 이와 같은 아오지 말살 정책은 이 이름이 여진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김일성이 강력하게 추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비슷하게 여진어에서 유래된 경성군의 중심지 주을(뜨거운 물) 역시 공식 지명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으니 아주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하기는 어렵겠다.

2 상세

이곳에서는 주로 갈탄이 나오며, 이른바 함북 남부탄전이라는 길주-명천 지구대 일대와 함께 이곳은 한반도에서 둘 뿐인 갈탄 채굴 지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탄질은 휘발분 41%, 고정탄소 31%, 발열량 6,225cal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매장량은 약 1억 5천만 톤으로 추정했는데 이미 고갈한 지 오래다.

1936년 일제강점기에 석탄 액화 시설을 세워 인조 석유를 만드는 공업지대로 유명했다. 1940년에 상하면이 아오지읍으로 승격해 일제 말기에는 면적 205.46㎢, 인구가 5만 명에 가까울 만큼 큰 읍이었다.

지금도 조금씩 갈탄이 나는데 갈탄은 휘발성이 크니까, 곡괭이로 채굴하다 스파크가 일어나면 시밤쾅!

하지만 이곳은 저런 자원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아오지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유명하다. 평안북도의 철산 탄광과 함께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양대산맥이며, 일반인에게 있어서 인지도는 이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바로 1970~1980년대의 반공 교육에서 정치범 수용소의 대명사로서 많이 나와서였다. 사실 탄광 이름은 유월십삼일탄전(6.13탄전)으로 바뀐 지 오래지만 남쪽에서는 여전히 아오지 탄광이다. '아오지'라는 그 미묘한 어감도 이쪽이 철산탄광에 비해 유명한 데 한몫했다.

해방 뒤 6.25 전쟁 직전까지 북한 안의 반대파, 신의주 학생의거의 참가자 등을 여기로 보내는 때가 많았고 박명림은 6.25 전쟁 때 미군이 북한 지역에서 노획한 문서인 아오지 이송명부 등을 토대로 전쟁 전에도 북한 안에 조직적인 반대세력이 있었다고 할 정도였다.

이 밖에도 한국전 당시의 반대 세력(구월산 유격대나 치안대 관계자 등)을 감금하는 용도로도 써서, 전쟁시 월남자들을 거쳐 정치범수용소로 드러났다. 이쪽 관련 서적에 따르면 철산지역의 모나즈 광산도 꽤 악명높았다고.

지금도 많은 정치범들이 험악한 노동 조건에서 다이나믹 로동 강제 노동을 한다고. 국군 포로들도 여러 명 있다는 증언이 있다. 북한 군인들은 복무하다 사고쳐서 강제 제대하면 주로 이곳으로 간다. 탄광이 고갈해도 그냥 막장 파느라 못 나온다는 모양이다.

북한의 스포츠 선수들이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같은 대회에서 좋은성적을 거두지 못할경우 아오지로 끌려간다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적이지 않은 루머이기 때문에 북한선수들이 정말 대회가 끝나고 아오지로 끌려가는거 아니야? 라고 믿지 않아도 된다. '인민 루니' 정대세는 2012년 한 예능방송에 출연해 아오지에 끌려간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는데,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감독들의 지위도 과거에 비하면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이 아오지에 가는일은 절대 없다고.

3 패러디

  • 과거 MBC의 개그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오데로갔나>라는 노래에서 풍자했다. "잡히기만 해봐라 아.오.지.야요~" 하는 그 노래.
  • 굽시니스트가 본격정치만화에서 이를 패러디해서 "아오지에 아, 오지 좀 말지"라고 했다(...).
  • 여담으로 대전 중구에 이 이름을 딴 고깃집이 있다.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서 살인자한테 잡힐 경우 맵별로 지하로 이루어진 갈고리가 있는데 이곳에 끌려가는걸
아오지 탄광에 끌려간다고 한다.

4 같이보기

  1. 룡연로동자구 소재, 원래의 아오지탄광은 이쪽이며 이 탄광을 끼고 번영했던 곳이 구 아오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