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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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사이트

국내에서 한때 유행했던 사이버 마약.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 아직까지도 계속 새로운 제품이 발매되고 있다.

제일 유명한 '마약' 음원이나 '성' 음원은 사실 카테고리의 일종일 뿐으로 항우울, 항불안, 각성, 수면, 명상, 게임용 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음원들이 존재한다.
게다가 성적목적으로 듣는다면 수위나 종류가 더 높고 많은 최면음성을 듣자. 물론 일본어가 된다면.

이는 기본적으로 Binaural Beats Sound Therapy[1]라는 기술에 백색 소음군을 짬뽕한 물건인데, 예전에 한때 유행했던 MC스퀘어를 생각하면 간단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엠씨스퀘어는 뇌파를 알파파 상태로 유도해 머리가 맑은 상태에서 공부가 잘 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자사 사이트에서 공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재생하며, 기본으로 들어있는 몇 가지의 음원을 제외하곤, 돈을 주고 사야 하며, 심지어는 PDF 설명서까지도 돈을 내야 한다! *.drg라는 지극히 수상쩍은 확장자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sbg라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의 확장자의 암호화된 파일로 밝혀졌으며 현재 암호화를 푸는것도 가능하다. 이 *.sbg는 바이뉴럴 비트를 만드는 일종의 레시피가 저장되어있으며 메모장으로 여는것도 가능하다.

직접 들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나, 아이도저는 과학적으로 별 근거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유행하던 때에 과학계에서 적극적인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천년 묵은 떡밥의 일종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크고 흔한 착각을 말하자면, 뇌파는 뇌의 활동의 원인이나 과정이 아니라, 그 결과물이다. 복잡한 사고 행위로 인해 생기는 잡음이자 심전도나 근전도처럼 뇌의 활동의 결과물. 심전도를 바꾼다고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없는것 처럼 뇌파에 영향을 준다고 뇌가 바뀌거나 당신의 정신상태를 조작할 수는 없다고 현재 밝혀져 있다.

또한 음원이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더라도, 뇌의 활동 및 정보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서, 특정 자극에 대해서 어떤 정보처리 과정을 거쳐 어떠한 결과물을 내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2], 현재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는 해당 음원이나 기타 음성정보에 따라서 일정한 정신상태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플라시보 효과나 노시보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애초에 인간의 뇌는 약물, 충격 등의 강한 직접자극 외에는 특정한 종류의 자극이 이루어졌다고 획일적인 반응을 보이는 간단한 시스템이 아니다. 예컨대 같은 음악을 들었더라도 어떤 이는 그것을 소음으로 인식할 수도 있고, 다른 이는 아름다운 선율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아이도저에 대한 반응도 그와 같다고 보면 된다.

물론 플라시보 효과만이 있다고 해서 효과가 아주 없다고는 볼수 없는것이, 플라시보 효과라도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가 예상했던 반응이 아닐 뿐, 효과가 있는것은 맞다. 그리고 아이도저 중 하나인 Gate of Hades는 효과가 너무 강력해서 다른 파일들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도 이것은 효과를 봤다는 진술이 많다.



Gate of Hades를 듣는 모습(귀찮은 사람은 2분부터 보면 된다.) [3]

이걸 들으면 하늘이 붉게 보이거나 귀신을 보는 등의 무시무시한 환각을 보며, Gate of Hades는 회사에서 공개를 중지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하지만 이런 믿거나 말거나 소리들이 그렇듯이 아이도저의 흥행이나 동영상 조회를 위한 조작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애초에 그렇게 효과가 강력하다면 아이도저의 효과 자체가 의심될 리가 없다. 보통 환각이나 환청 등의 경험은 아이도저로는 어림도 없고 LSD같은 향정신성의약품(환각제)을 투여하거나 조현병 등이 생겨야 발생하는 일이다

2011년 이후로 아이도저 자체에 대한 반응은 미적미적하나, Binaural(2채널) 마이크로 녹음해서 청각적 자극을 통해 촉각적인 자극을 연상시키는 음원은 2011년 이후로 ASMR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작은 소리로 자글자글거리는 음원을 들으면 머리 가운데서 간질간질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강한 경우 전신을 타고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다.)을 새로 단어를 만들어내서 표현한 것으로, 가끔씩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작게 속삭이거나 무언가 물체를 건드려서 작게 긁는 소리 등을 내는 동영상을 보면 이 ASMR 계열 동영상이라 보면 된다. 마약성이라기보다는 수면 보조나 정신 안정, 불면증 치료 용도로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역시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아이도저와 크게 다른 점은 이쪽은 미약한 기분좋은 느낌을 유도하는 쪽이 목표라는 것. 따라서 이쪽은 아이도저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유튜브에서는 추천 동영상으로 뜰만큼 하나의 즐기는 장르로 인식되어 가는 듯 하다.

어째서인지 네이버 검색시에는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음악만이 국가에서 허락해주는 마약 아니던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있던 모바일버전 파일 재생앱이 내려가고. 돈주고 사야하는 재생앱이 올라왔다.
  1. 스테레오로 나오는 두 개의 음파의 주파수 차이를 뇌가 인식하는 것을 이용해서, 특정 뇌파의 주파수로 유도하는 기술
  2. 다만 그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강력한 자기장을 뇌의 특정 부위에 날려서 시각 피질을 자극하는 따위의 연구가 진행된 적은 있다. 물론 현대 과학 기술로는 뇌의 작동구조를 완전히 알 수가 없다
  3. 여담이지만, 2분 이후에 나오는 반주는 Linkin Park 의 Shadow Of the day라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