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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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 아이라 클라크 (Joe Ira Clark)
국적미국
생년월일1975년 6월 15일
출신학교텍사스 대학교
포지션파워포워드
신체 사이즈200.5cm[1], 104.8kg
한국경력대구 오리온스 (2005~2006)
서울 삼성 썬더스 (2011~2012)
창원 LG 세이커스 (2012~2013)
부산 KT 소닉붐 (2013~2014)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14~2016)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는 케이스 중 한 명 KBL의 김병지 풀네임은 Joe Ira Clark로 그냥 아이라 클라크라고 불린다. 이름 때문에 지어진 별명은 시계 혹은 시계옹 시계성님[2]


1 KBL 이전시절

대학 졸업후 대만 리그의 위룽 다이노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러시아, 호주 등 해외 여러 리그를 경험했다. 특히 대구 오리온스에서 한 시즌을 뛰고 이적한 페네르바체는 축구뿐만 아니라 터키 농구 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팀이다.

2 대구 오리온스

2005-06 시즌 대구 오리온스로 오면서 처음으로 KBL 무대에 얼굴을 보였다. 자유계약으로 오게 되었는데 김승현과 더불어 쇼타임을 보여줬다. 우승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하였다. 이 당시 평균기록은 22.4점 8.2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한국을 떠났다. 이 시절만 해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볼 수 있을 줄 아무도 생각을 못했을 것이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 서울 삼성 썬더스

2011-12 시즌 222cm의 장신용병 피터 존 라모스가 주춤하자 대체용병으로 들어오게 된다.[3] 이때 팬들은 상당히 의아해 했는데, 첫번째로 클라크의 나이가 이미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였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신장이 오리온스 시절보다 크다는 점이였다.[4] 그런데 팬들의 우려를 종식시킨게 바로 클라크의 몸. 그야말로 나이에 맞지 않게 엄청난 근육질의 몸으로 돌아왔다. 비록 삼성은 감독으로 인정할 수 없는 김상준 감독의 삽질로 꼴찌를 했지만 클라크는 25.9점 9.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제몫을 다했다.

4 창원 LG 세이커스

여전히 근육질의 몸은 유지했으나 팀이 전혀 맞지 않았고 본인도 전보단 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클라크 본인도 13.4점, 6.2리바운드에 그쳤다.[5][6][7]

5 부산 KT 소닉붐

당초 선발했던 트레본 브라이언트가 부진하자 이번에도 대체 선수로 KBL에 복귀하였다. 나이 40을 바라보는 선수이지만 근육질의 몸은 여전하다. 오히려 그 전시즌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상태. KT가 잘나가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용병 농사 실패로 인해 풀타임 가까이 뛰는 경우도 많았고 PO에서 후안 파틸로가 식물화되면서 3~40분을 뛰었다. 결국 체력 저하를 가져오면서 PO에서 상대 용병에서 후반 가면서 털리면서 KT의 4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6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14-15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으나 선택받지 못했다. 재계약자가 9명이나 되어 각 구단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진데다가 많은 나이도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체 선수로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에도 유력하게 나왔는데 2014년 9월 22일 모비스가 로드 벤슨을 전격적으로 퇴출하면서 아이라 클라크 영입 가승인 신청을 했고 별다른 걸림돌 없이 계약이 완료되었다.

팀의 주축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모비스의 기존 외국인 선수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백업으로 뛰게 되면서 출전기회가 줄어들었다. 그 탓인지 지난 시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이 많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여전히 덩크를 내려꽂는 등 제 몫을 다 해주면서 모비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우승으로 KBL 경력 5시즌만에 첫 우승반지를 갖게 되었고, 당시 KBL 역대 최고령 우승선수(만 39세)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8]

KBL 현역 최고령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모비스에서 시즌 중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 문태영양동근 등의 주축 선수들도 본받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체력에 전혀 문제가 없고 트라이아웃에 계속 참가하겠다는 말로 타 팀에서 다시 보게 될 수도.. 이후 실제로 15/16 시즌 트라이아웃에 참여했으나 뽑히지는 못했다. 여담으로 이때 클라크는 평소 성실한 태도와는 다르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당일 현장에 지각, 어느 구단에게도 선택받지 못했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태도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대로 KBL에서는 못 보나 싶었는데... 2015-16 시즌, 모비스가 1라운드 도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리오 라이온스의 대체선수로 클라크를 선택, 가승인 신청을 했다! 모비스 수비전술이 복잡한 편이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작년에 같이 뛰어본 경험이 있는 클라크로 낙점했다 한다. 관련기사

라이온스의 시즌아웃 소식을 들으며 '이번에도 설마?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던 농구팬들은 클라크가 또다시 KBL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자 아예 KBL 상비군 소속이라는 별칭을 달아주었다.(...) 이쯤되면 대체용병계의 전설 크리스 화이트를 능가한다[9]

복귀 후 10월 3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하였다. 등번호는 자신의 나이와 같은 40번. 항목 제일 위 사진 속 팔근육을 보면 알겠지만 몸은 여전하다. 2015-2016시즌 중반부터 2-3쿼터 용병 동시 출전이 가능해 작년보다 출전시간을 더 보장 받는다. 2016년 기준 한국 나이로 42살임에도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1월 18일 경기 이후 어머니의 사망소식이 들려왔다.

시즌 최종성적은 15.1득점 8.6리바운드. 나이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나 타팀의 외국인 빅맨 선수들과 비교했을땐 역시 좀 아쉽다. 고양 오리온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 문제도 드러내며 패배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7 근황

  1. 과거 오리온스 시절에는 195cm로 키를 줄여서 입단했다.
  2. 나이가 엄청 많아서... 2015년 기준 한국 나이로 41세이다. 응답하라 1994의 주인공들과 동갑이다.
  3. 사실은 라모스가 처음에는 주춤했었는데, 차차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김상준 감독의 실책 중에 하나.
  4. 그 당시에는 신장 제한이 있어서 무릎을 살짝 굽히거나 어깨를 움추리는 등의 키를 줄이고 들어온 경우가 많았다.
  5. 물론 출전시간이 줄어든게 크다. 2인 보유, 1인 출전으로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바뀐 바람에..
  6. 거기다 주축용병으로는 로드 벤슨이 있었기 때문.
  7. 그렇다보니 출전시간의 감소로 1차스탯은 감소했으나 40분 환산기록이나 2차기록은 여전히 좋은 편이다.
  8. 이후 15/16 시즌 동갑인 문태종이 오리온에서 우승하면서 최고령 우승선수 기록이 바뀌게 된다.
  9. 실제로 크리스 화이트는 프로농구 초기에 대체용병 전문이나 다름없었다. 무려 한 시즌에 네 팀의 유니폼을 대체 선수로 입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