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패치' 워커

500px

"내 이름은 애비게일 워커, 하지만 내 친구들과 적들은 패치라고 부르지. 난 평생 무고한 사람을 해친적 없어."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등장인물. 성우/모션 캡쳐는 로라 베일리. [1]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트레일러 '네온'에서이며, 말 그대로 네온 능력을 다루는 절대매개체이다. 공개적으로 시민 한 명을 처형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잔혹한 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죽이면서 "난 절대로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라고 말하는 거로 보아 숨겨진 사실이 있는 듯. 트레일러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테러 등을 벌이다가 델신에게 능력을 복사당한다. 트레일러가 나올 때만 해도 델신의 능력에 정확한 언급이 없었기에 그냥 능력 조달용 1회용 캐릭터인 줄 알았으나 게임 상에서도 계속 등장하는 걸로 확인되었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네온 스나이퍼

작중 21명의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는 "스나이퍼" 매개체가 바로 패치이다. 그러나 통합보안부의 보도와는 다르게, 패치는 오로지 마약상들을 추적해서 죽이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델신은 D.U.P.가 고의적으로 매개체들에 대한 공포를 퍼트리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일단은 능력 복사가 되는 선천적 매개체였으므로, 델신과 레지에게 쫒긴다. 그러면서 점차 그녀의 흔적을 따라가는데, 마약상들을 한명씩 죽일때마다 그들을 예술적인 네온 아트로 꾸미고 매달아 놓으며 계속해서 브렌트라는 특정 인물의 이름을 주위에 새겨 놓는다.

그 후 델신에게 쫒겨서 궁지에 몰린 패치는, 다시는 커든 케이 수용소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발악 하듯이 공격해온다. 그러나 끝엔 결국 제압당하고 델신에게 능력을 복사 당하는데, 그 와중에 기억 역시 보여지면서 패치의 과거가 드러난다.

1.1 과거

패치는 후천적인 능력 각성자 였으며, 그녀의 부모의 손으로 D.U.P. 정부기관에 넘겨진다. 그러나 친오빠 브렌트는 패치를 데리고 도망 치는데에 성공한다. 그 후 거리의 떠돌이 신세로 비참하게 살아가다가, 마약상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마약에 중독된 둘은 곧 심한 금단 증상에 괴로워 했고, 결국 양이 다 떨어지자 서로 싸우게 된다. 이 와중에 패치는 실수로 브렌트를 죽여 버린다. 이 후 완전히 멘붕한 패치는 D.U.P.에 순순히 잡혀들어갔고, 커든 케이 수용소에 감금된 채 온갖 살인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것을 이용하여 패치는 수용소에서 탈출한다.

행크, 유진과 함께 차량이 전복 되었을 때 탈출한 3인의 매개체 중 한명이다. 탈출 한 후 시애틀의 모든 마약상들을 쫒아 그들의 가슴에 브렌트의 이름을 새겨넣을 것이라고 복수를 다짐한다. 다시는 자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이 후 패치는 현장에 도착한 레지에게 붙잡히고, 감옥에 처넣으려고 하지만 델신은 황급히 그를 만류한다. 그저 마약상들을 죽이고 있었을 뿐이라며 델신은 레지를 말리지만, 레지는 그들을 "살인"한건 변하지 않는다며 받아친다. 이때 델신은 선/악 분기점에 따라 그녀를 갱생 시키고 자제력을 키워줄 것인지, 아님 살인 병기로 타락 시킬 것인지 선택 할수 있다.

어느쪽이 되든 패치는 구속에서 풀려난다.

1.2 갱생 루트

선분기점인 갱생루트로 간다면 이후 델신과 함께 행동하며 같이 마약상들을 소탕하고 갇혀 있는 매춘부들을 구출한다.

미션이 끝난 후 "우리같은 매개체들이 평생 사람들에게 감사 받을수 있을까"라며 자조하는 델신을 위로해 주며 "그래도 넌 날 구해줬어."라고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은근히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완전히 갱생한 패치는 이제 다른 예술 분야를 찾아봐야 되겠다며 델신에게 배에 펀치를 먹이고(...)[2] 떠나간다. 근데 그 다음날 아침 델신이 전화를 받으면 '일어났는데 옆에 없더라.'라는 대사가 나온다(!!!!) 뭘 한거지 그것밖에 더 있나 하지만 그 후로도 간간히 무전으로 델신과 연락하며 중요한 정보들을 많이 보내준다. 랜턴 구역으로 통하는 다리의 존재라던가, 행크 도트리가 다운타운에서 깽판을 치고 도망쳤다는 사실이라던가.

1.3 타락 루트

악 분기점으로 간다면 델신과 함께 반 매개체 운동가들을 죽이고 라이프시위를 저지한다. 미션 후반부 반 매개체 운동가 리더를 보호하는 D.U.P.요원들을 격퇴하고 운동가 리더를 살해하는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낸다.(바로 트레일러에서 나온 그 장면) 그리고 타락한 패치는 델신과 키스를 하며 검열삭제를 한다.

이후 클라이막스 에서는 유진과 함께 어거스틴에게 잡혀서 콘크리트에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 한다. 델신과 레지에게 구출된 후, 브룩 어거스틴과의 결전에서 유진과 함께 와서 D.U.P. 군인들을 막아서며 델신과 어거스틴의 1대 1 환경을 만들어 준다.

모든 것이 끝난 선 엔딩에선 유진, 델신과 함께 시애틀의 영웅이 되어있다. 악 엔딩에선 둘과 함께 시애틀을 장악한다.

1.4 기타

페이퍼 트레일 미션에서 밝혀진 프로파일에 따르면 23살이며 수감은 작중 시작지점 2년전인 21세에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마약상들을 죽여왔으나 정작 그들을 중독시킨 마약상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약상의 이름은 킬리언 잘로브로, 페이퍼 트레일 미션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자 중 한명이다. 총 세명의 피해자가 패치와 원한 관계에 있고, 현장 역시 패치의 짓 처럼 꾸며졌으나, 아무리 봐도 그녀의 방식과는 굉장히 다르게 보인다(...).

작중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자기만의 별명을 붙여주고 다닌다. 이들이 이름으로 불리는 일은 없다시피 하다. 예를 들면, 델신은 '디(D)', 레지는 '비능력자' 혹은 '경찰 아저씨'(뉘앙스로는 '짭새'가 더 가깝다.), 그리고 유진은 '틴 엔젤'.

E3에서 패치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DLC, 인퍼머스 퍼스트 라이트가 발표되었다. 가출 한 후 수감되기 전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오빠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1. 레지 역할을 맡은 트래비스 윌링햄과 부부관계다.
  2. "예를 들면...복싱 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