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학살

일반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학살 문서를, 이 뜻의 반대의미에 대해서는 양반학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혹시 양악수술을(를) 찾아오셨나요?

1 개요

영어: slaughter of the innocent people , massacre of the innocent people, Flat track bully
한자: 良民虐殺

  • 良民 - 선량한 백성. 혹은 평민을 의미함.
  • 虐殺 - 가혹하게 마구 죽임.

원 의미는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가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민간인 학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양민학살은 '선량한 민간인을 마구 죽인다'는 뜻이라 거꾸로 해석하면 '판단 여부에 따라서는 선량하지 않은 민간인을 죽이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대가 정당한 재판 없이 민간인, 비전투원을 멋대로 살상하는 것은 엄연한 전쟁범죄다.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민간인 학살'로 고쳐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현재는 많이 낡은 용어가 되었다. 과거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부분이나 군경의 잘못된 인식수준을 시사하는 용어.

한국 현대사에서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로는 제주 4.3사건, 거창 학살 사건, 노근리 학살 사건, 5.18 민주화운동 등이 있다.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는 것이 아닌 인터넷에서 양민학살이라고 하면 비유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밑을 참고하길 바란다.

당연히 매우 질이 나쁜 반인륜적 행위이며 현실에서는 이것을 한명이 일으켰든 단체가 일으켰든, 대부분은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된다. 전두환이 잘 먹고 잘 사는 거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던데

구체적인 내용은 학살 문서 참고.

2 인터넷 신조어

비유적인 의미로 쓰이면 주로 게임을 하면서 고수가 뉴비나 중수들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릴 때 쓰이는 단어로 쓰인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섹션들 참조. 창작물에선 최강급 캐릭터보다는 어중간하게 강한 캐릭터들이 자주 한다. 최소한 일반적인 수준보다는 훨씬 강하다는 걸 어필하기 위함이다. 보통 이렇게 엑스트라들을 상대로 강함을 뽐내는 캐릭터들은 진짜 강한 캐릭터에게 전투력 측정기로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특정한 신체 조건이나 무기 사용법의 숙지로 평범한 일반인들보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저열하며 타고난 힘, 센스, 간단한 무기 사용법 정도가 역량의 전부인 무력을 말한다. 일반인들을 상대로는 대량학살을 일으키지만, 기술을 갖춘 고수가 나타나면 쉽사리 발리는 것이 일반적.

  • 압도적인 신체능력의 경우 -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 어느쪽이든, 달리 싸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으나 최홍만이라든가 헬스장 죽돌이 등 신체능력이 우월한 경우 일반인들과의 싸움에서 거의 압도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다만 체계적인 무술을 배운 사람과 만날 경우 쉽게 발리기도 한다. 맨손일 경우 체급이 크게 차이나면 신체 능력이 우월한 쪽이 여전히 앞서지만, 무기술일 경우 기술의 차이로 쉽게 패하게 된다.
  • 타고난 센스를 가진 경우 - 사람들 중에서 간혹 싸움에 대해서 특별한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본능적으로 상대를 어떻게 때리고 막아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딱히 누구에게 배우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싸움법을 아는 정도가 된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놔두면 양민학살 무력에 그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경우 거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수호지의 흑선풍 이규가 대표적.
  • 기본적인 무술을 숙지한 경우 - 배운 무술이 엉터리가 아닐 경우, 기본적인 코스만 이수하고서도 일반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게 된다. 가령 검도 초단 이하이거나, 배운지 1년 미만의 복서인 경우, 해당 무술의 기준으로 보면 매우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지만,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기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덕분에 양민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고 희화적인(...) 의미가 되기도 했다(...).

3 연예인

미남, 미녀 연예인들이 다수의 일반인들과 함께 서 있을 때, 우월한 외모와 몸매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더욱 빛나보이는 현상.
물론 연예인이 다 미남미녀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인들 사이에서 더욱 안습해지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럼 그때는 양반학살인가?

4 게임

ㅅㄱ

온라인 게임 등지에서 고수 유저뉴비들을 상대로 벌이는 PK. 혹은 RTSFPS같은 게임에서 고수가 초보를 유린하는 것. 관광이라고도 한다. 아니면 잡몹들을 학살하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이게 굉장히 문제가 되는 이유가 입문하려는 뉴비를 바로 접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게임을 다른 사람과 즐기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이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새로 들어오는 뉴비들을 환영하기는 커녕 어서와라 병시나 하고 마구 괴롭히고 이겨버린다. 그러면서 실력도 없는 놈이 여긴 왜왔냐라고 더 텃세를 부린다. 양학이 가능한 게임 장르는 그 자체로 진입장벽이 심각하게 생긴다. 양민학살이 반복되는 장르에서는 초보자들이 게임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사라진다. 물론 고수들은 '이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아주 저변이 넓은 게임이 아닌 이상 소수의 '고수'들만이 남으면서 점점 게임의 플레이어 풀이 축소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게다가 실력이 차이나는 초보들을 괴롭히는 건 고수를 자부하는 유저들 스스로의 실력향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졸렬한 만족감 이외에는 얻을 것이 없다.

당연한 귀결이지만 양학을 막는 초보 보호장치가 없는 게임들은 유입인구가 뚝 끊기고 남은 유저들끼리만 극단적으로 평준화되어 초보가 더 접근하기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며, 천천히 인구수가 줄어들고 친목질 같은 문제가 나타나면서 점차 고인 물이 되어 인기를 잃고 망하게 되므로, 능욕당하는 초보뿐 아니라 게임회사 측에서도 양학은 절대 달갑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최근 일반화된 것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해주는 매치메이킹 시스템이지만, 이런 시스템들도 구축하는 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데다가 고수가 부캐를 파서 초보를 괴롭히려고 작정하면 피해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거기다 게임 특성상 초보끼리의 자동매칭이 힘든 게임들의 경우는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데, 이 때 초보를 학살하는 것으로 쾌감을 느끼는 변태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에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누구나 명탐정 코난처럼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알맹이는 어른인 상태로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미 경험한 것을 토대로 아주 쉽게 미숙한 아이들 사이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며 기대치는 높지 않으니 조금만 잘나게 보여도 경쟁에 전혀 부담이 없을 테니까. 양학의 심리는 이것과 본질적으로 같다. 그래서 장르를 불문하고 온라인 대전 게임은 저 초보에요~라고 연기하는 인간들이 많다. 이들이 원하는 건 초보지만 재능이 쩔어서 이렇게 잘한다!, 자기 수준대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우월감과 초보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고 우러러보는 시선. 그러나 그런 식으로라도 우월감을 얻고 싶은 아이들사람들이 지능이 높을 리가 없으니 웬만해선 다 티가 난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초보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를 대부분의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가 아닌 잡몹을 학살하는 양민학살을 심리적으로 분석하면 게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기본적인 요소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화법이 등장하는 빈도수가 높은데, 예는 다음과 같다.

  • 철권5에서 내노라하는 고수의 경지로 올랐던 사람이 철권6를 접한 첫 날에 "저 철권6 오늘 처음해요..." 라고 초보 코스프레를 하며 진짜 초보와 붙는 것. 이 경우는 죄질이 상당히 나쁜 편(?)으로 일단 당장 상대방이 대놓고 '철권시리즈 자체가 처음이다'라고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전혀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초보라고 판단한 도전자가 경솔하게 속단했다고 역으로 털릴 수 있는 상황이다.
  • 초보라고 하는 사람을 발견하여 대전을 신청, 정말 나와 비슷한 실력이다! 하며 오랜만에 호적수를 만났다며 진심으로 게임에 임하는데 알고보니 상대방은 자기 스스로 자체 패널티를 걸고 한 손 플레이라던가, 시작하고 일정 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었다던가 하는 경우. 이 경우도 역시 죄질이 나쁜 편이다. 애초에 처음부터 고수인데 이러이러하게 패널티를 걸고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초보라고 한 뒤 초보인 것 처럼 스스로 패널티를 걸고 플레이를 하면 그 사람에게 이겨도 본전, 지면 절망인 상황이다. 특히 호적수라고 생각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서 했는데 상대방은 처음부터 제대로 할 생각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넌 그냥 심심풀이였을 뿐이었으니까'라면서 차인 순정남 같은 기분이 든다(...)
  • 부계정 혹은 부캐릭터를 사용하여 초보인 척 위장하여 플레이는 이젠 너무 유명한 양민학살 방법. 그 게임의 고수층에 오른 자가 새 계정 혹은 새 캐릭터 등을 새로 만들어서 플레이 타임이 매우 적은 초보로 위장한 뒤 초보들을 학살하는 것. 이 방법은 특히 승률이나 계급 등등의 레이팅으로 수준에 맞는 사람을 자동 서치 해주는 시스템의 게임에서 유독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런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은 애초에 양민학살을 하기 위해서 초보를 만나려면 그 방법 밖에 없거나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자동매칭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라 하여 부계정, 부캐릭터 양민학살이 없다는건 아니다. 단지 특히 빈도수가 높을 뿐이다.재밌는건 양민학살 하러 온 고수 둘이 붙을때다... 예를들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이아티어 두명이 맞라인을 서서 서로 잘한다고 생각한다던지...

원래 밑에 항목에 반박란에서는, 진짜 고수라면 어차피 중수나 하수나 똑같으니, 일부러 밑으로 내려가는 수고까지는 하지도 않을 것이라거나, 초보보다는 중수를 가지고 노는 쪽이 즐겁기 때문에, 고수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랭킹이나 멀티플레이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조금만 안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갖춘 게임들은 대부분 부계정, 새 캐릭터 생성등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학을 하고 싶다면 그냥 기존 아이디를 패작질해서 내려가는 것보다, 아예 새로 파서 밑에서 부터 양학하다 보면 알아서 중수들까지 싹 갈아버릴 수 있고, 그게 훨씬 편하다. 그 과정에서 하수부터 썰려나가는 건 당연지사인 것은 분명하고 말이다.[2]

게다가 그런 설명은 베넷 스2처럼 계정 생성이 다소 번거로운 게임 타이틀도 패작질을 하고 쭈욱 내려가서 양학질을 하는 유저들이 있다거나, 고티어 유저들이 일부러 인성질하면서 저 티어에 노는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실제 사례들, 그리고 인성질이 목적은 아니지만 양학을 하는 유저들의 행동동기를 설명 할수 없다. 그리고 고수 밑에 중수가 양학 당하는건 양학이 아니고 중수학살 쯤 된다는 뜻인가? 양학이란 단어 자체가 자기보다 실력이 부족한 유저들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능욕하고, 게임할 의지를 박탈하는 행위 전반을 뜻하는 것이지, 단지 초보 유저만을 유린하는 것만을 양학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당연히 게임을 지탱하는 허리는 단순 초보뿐만 아니라, 입문하고 어느 정도 경험과 실력이 쌓인 중수들도 포함이므로, 그 피해범위가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그들만의 리그로 악명 높은 게임들은 단순히 입문자만 없는게 아니고, 상위의 고수 올드비와 하수 쌩초보로 유저층이 극도로 갈리는, 와인잔 형태로 유저 층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3] 대부분의 중간 쯤 해당하는 유저들이 게임현실을 버텨내지 못하고 이탈하기 때문에 아예 유저층이 극단으로 갈려버리는 것이다. 결국 이 단계에서 그 유입 자체가 사라지고, 그 때문에 올드비가 이탈하면 게임이 망하는 것이고.

게다가 상위 유저가 하수 유저를 양학하는 상황과 그런 유저들의 동기는 훨씬 다양하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 특정 인물에 대한 저격질, 친분이 있는 유저를 랭커로 끌어올리기 위한 친목 도모, 금전적인 모티베이션 때문에 의도적으로 대리 게임을 하거나 하는 경우도 흔하고, 위에서 언급된 사례처럼 그냥 양학질 하는 재미 자체에 중독된 사람들도 많다. 특히 위에서 살짝 언급된 대로 양학 자체에 재미가 들린 사람들의 심리는 은근히 핵이나 에디트를 사용해서 자기 능력치를 한도 끝도 없이 부풀리는 사람들과 흡사한데, 말그대로 우월한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재미에 중독된 것이다. 당연히 핵을 안쓰는 입장에서는, 무슨 재미로 저러나 싶겠지만, 핵 유저이나, 양학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될만한 동기인 것이다. 그리고 설령 자기가 양학을 할 의도가 없다손 치더라도, 아예 유저풀 자체가 쪼그라들고, 매칭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거나, 단순히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도전해볼 생각으로 새 계정을 팠다가 의도치 않게 도살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자기는 그냥 게임을 했는데 결과는 양학이 되버린 것. 때린 놈 입장에서야 자기는 그냥 게임을 한거지만, 당한 입장에서는 상대가 악의를 품고 했는지, 의도를 품고 했는지, 대부분 알 턱도 없고, 관심도 없다. 인성질만 안하면 끝이 아니라, 아예 손조차 못 써보고 게임이 무력하게 말리는 그 상황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한국에서 서비스했던 도타 2나, 스2처럼 유저층 자체가 쪼그라들었던 게임 뿐만 아니라, 롤과 같은 메가히트 작에서도 발생했었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4.1 대전액션게임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한 사람이 계속 죽치고 앉아서 몇십 연승, 몇백 연승씩 하는 걸 얘기한다. 보통 100연승 정도 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사실 100판은 4시간보단 훨씬 긴데, 100연승 이상 할 정도 되면 이미 그 오락실에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 그 괴수와 넘사벽이라는 뜻이라 한 판 한 판이 금방 끝난다. KOF로 유명한 모 사이트 부운영자가 3판 2선승 기준으로 다음팟 방송을 하는 양민을 상대로 99연승을 하는 데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일본의 유명한 대전액션게임 플레이어인 우메하라가 고교 시절에 뱀파이어 세이버 시리즈에서 사스콰치를 플레이하다 신나게 100승 가까이 하다가, 집에 가면서 오락실 알바에게 '아저씨 이 자리 강발 고장났어요'라고 얘기했다는 일화는 전설. 그러니까 강K 버튼이 고장난 기계로 몇시간 동안 무패행진을 벌였다는 얘기.

결국 지나친 양민학살 행위는 대전액션게임 유저의 감소를 불러왔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내용. 시스템적으로 연승 패널티, 난입 방지 등의 학살 대책을 세우게 되었지만 아직 완전하진 않다.

국산의 모 게임은 양학이 심해서 일종의 양학 을 막는 튜터시스템을 만들었는데 더 심해졌다. 답이 없다. 다만 튜터로 인한 양민학살이 생겼지 튜터 시스템이 초보자를 도와준다는 의미가 있어서 시스템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다만 그걸 악용하기 쉬워진 것이다.

대전액션게임이 양학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콤보이다. 한 방 걸리면 그대로 승부를 가르기 때문인데 잘 하는 사람들은 콤보를 찍을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잘잡아낸다.

그런데 사실 대전겜에서 초보자들이 양학러들의 패턴에 자주 질리는 이유는 콤보 그 자체의 난이도 때문이라기 보다는 심리적 트릭에 속아넘어간 것에 가깝다. 초보자들이 격겜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다수가 콤보라는 사실은 제작사도 알고 있기 때문에 대전게임은 길티 같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연습만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발전해 왔다. 문제는 초보는 대놓고 대공을 헛친다던가 같은 상황이 아니면 콤보를 넣을 상황을 잘 캐치하지 못하는데 고수는 이것을 쉽게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양학러는 초보가 주로 수세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이용해 발동이 느리거나 판정싸움에서는 밀리는데 연출상으로 유리해 보이는 기술로 초보자를 붙잡아주고 쉽게 콤보를 넣으면서 그걸 피지컬이나 능력인양 포장하는 경향이 있다. 격겜에서 고수로 갈수록 순간적인 피지컬이 중요한 이유는 고수들간의 대결에서는 대놓고 딜레이가 커 막힐 경우 콤보 순삭 당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봉인하고 기본기 판정 싸움으로 심리전을 펼치는데 판정싸움에 이길 경우 순간적으로 거리나 발동프레임을 계산하여 콤보를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방이 대놓고 질러도 맞을 것을 알면 콤보 어렵지 않게 입력하여 초보자의 멘붕을 일으킬 수 있다. 양학러들의 심리적 트릭은 대체로 이러한 방식을 응용한 것이다.

진짜 고수와 만나 압도적이 피지컬 차이나 다양한 패턴과 콤보 때문에 지면 고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길 망정 게임 자체에 대해 회의감이 들지는 않는데 양학러들은 얍삽이 같은 패턴을 가지고 초보자가 심리를 꿰뚫어 보는 장난을 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고수가 보면 뻔한 지르기나 날먹 패턴에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계속 당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런 방식으로 양학을 하는 유저들은 파해법만 알면 뻔한 밑천이 드러나기 때문에 절대 그 비법을 말해주지 않고 "모르면 맞아야지" :"맞으면서 배우는 거야." 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자기는 타고난 재능으로 하는 거고 너는 재능이 없으니 꺼지라는 식으로 인성질을 한다.

이런 패턴을 당하는 사람은 게임을 잘못 만들었다고 느껴지거나 이런 식으로 초보자한테 인성질이나 하니 격겜이 망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게임을 접거나 AI대전만 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비싼 돈 주고 산 게임 그냥 접지 말고 배틀페이지나 격투게임갤러리에 가서 당한 패턴을 말해주면 친절히 알려주는 사람이 많으니 애용하자.

양학러들이 주로 사용했던 패턴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 게임에서 구현된 시스템이나 초보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들을 이용해서 콤보 등을 쉽게 하는 법 : 요즘은 유튜브 영상이나 관련 커뮤니티의 발전으로 없어졌지만 스파2, 구버전킹오브 시리즈가 오락실에서 성행했을 무렵만 해도 동네나 학교 주변 오락실에는 역가드나 분할입력, 단축커맨드 같은 콤보를 쉽게 넣으라고 시스템적으로 만들어놓은 요소조차 모르는 유저가 많았다. 비법을 아는 유저들은 대도시나 격겜명소 오락실에 모두 몰려있었고 그러한 유저들이 사용하는 비법을 다른 유저들이 알 방법도 전무하고 알릴 생각도 별로 안했기 때문에 오락실간 격차가 무척이나 넓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수들이 모인 오락실에서 기초적인 지식 요소들만 배워가지고 와서 동네오락실에 온다면 기본콤보를 정커맨드로 힘들게 넣으며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동네 유저들에게 초고수 소리를 들으며 대접받고 초보자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기 충분했다. 다운 시 대놓고 역가드나 중단판정기를 깔아두고 콤보를 먹여도 초보자 입장에서는 "왜 안 막아지지? 막는 방법이 잘못되었나?" 라는 사실은 직관력을 통해 추론하기 쉽지 않고 "어 막았는데 왜 맞지-> 콤보 너무 정확하게 잘 넣는다-> 난 피지컬이 딸린 건가?"라고 자신의 재능부족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커뮤니티의 발전으로 격투 게임의 기본 요소들이 쉽게 전해진 요즘에 와선 많이 사라졌다.
  • 니가와 패턴으로 말려죽이기 : 초보자들이 대체로 거리를 벌리고 생각한다는 점을 노린 양학방식이다. 고수들 사이의 영상을 보면 알게 되지만 고수들을 웬만한 상황이 아니면 상대가 조금이나 입력미스를 내거나 기본기 싸움에서 이겼을 경우 바로 콤보를 넣어줄 수 있도록 거리를 유지하여 압박한다. 그런데 초보자들은 일단 안전하게 거리를 벌리고 거기서부터 공격방법을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단 거리를 벌려 내가 받는 압박이 없어야 상대방을 공략할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격투겜이라는게 가위바위보 싸움이다. 내가 안전하고 여유롭게 생각할 여유가 있다면 상대도 마찬가지다. 원거리에서 눈에 보이기 들어오는 초보자의 패턴은 상대방 입장에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양학러들은 이러한 초보자 패턴을 알기에 장풍캐를 선택하여 니가와를 통해 초보를 말려죽인다. 니가와가 어려운 이유가 고수는 니가와 할 거리를 절대 주지 않기 때문인데 초보자는 알아서 장풍 쏘기 좋게 거리를 벌려주니 양학러 입장에선 그보다 상대하기 쉬운 상대는 없다고 봐야 한다. 초보는 장풍니가와에 걸리고 나서야 이상함을 눈치채고 억지로 접근하려 하지만 원거리에서 급하게 들어오는 초보자의 패턴은 쉽게 파악가능하여 가캔, 대공기 등으로 쉽게 쳐 내고 니가와를 반복하는 것이다. 킹오브 같이 러쉬캐가 강하고 니가와캐릭이 약한 게임에서도 양학러들은 이를 이용해 니가와 패턴으로 초보를 쉽게 유린한다.
  • 초보자에게 특정 시스템이나 스킬을 사용하도록 강제한 뒤 콤보 먹이기 :

4.2 리듬게임

파일:Attachment/yangminhaksal.jpg
구경꾼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행위

리듬게임에서 고수가 다음 행위를 시전했을 때를 의미한다. 리듬게임 계에서는 "양학"이라고 줄여서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넘사벽급의 실력을 가지고 신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여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라이트 유저들이 질겁하여 차례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태가 일어난 경우. 고수의 플레이로 인해 주변에 갤러리가 왕창 몰려있다면 다음 차례인 라이트 유저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4]
  • 옆 기기의 유저가 하고 있는 곡 또는 앞차례의 유저가 플레이 했던 곡을 고의로 선택하여 월등한 격차를 보여주었을 경우. 같은 곡의 더 어려운 패턴으로 이러한 행위를 했을 경우는 그 강도가 더 심한 양학이 된다.

전자의 경우는 고의로 양민학살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서 비매너로 간주하기는 어렵다. 후자는 상대방을 찍어누르고 만족감을 느끼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비매너로 간주된다. 한두번이면 몰라도 습관적으로 계속 이러한 행위를 하는 유저는 비록 고수라 할지라도 비매너 취급 받고 있다. 돌림노래 항목도 참고.

커뮤니티에 넘사벽급의 성과 인증을 업로드 할 때 반장난으로 양학이라고도 한다.

한편 역양학이란 것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양학을 시도하는 게 보이면 그것보다 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행위. 이에 대해서 '양학하는 비매너는 그렇게 본때를 보여줘서 찍 소리 못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양학이나 역양학이나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4.3 RPG

적 캐릭터나 적 보스가 지나치게 높은 레벨 능력치로 주인공 캐릭터들을 쉽게 학살하는 상황을 양민학살이라고 한다.

해당 양민학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임 클리어 정보를 검색하거나 노가다로 직접 노하우를 얻는 플레이가 요구되며,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한 템빨 강화도 필수. 게임에 따라서는 상성 찌르기, 부위 파괴 등 템빨을 막는 플레이 또한 해야 한다.

한편, MMOPRG에서는 그 반대인 플레이어 캐릭터가 잡몹들을 학살하는 형태의 양민학살이 더 흔하며, 이쪽은 바로 아래 항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대응법은 위의 경우와 같다.

PvP에서도 당연히 양민학살이 존재하는데, 상대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이겨버리는 것. 물론 서로 조건이 같은 상황에서 실력만으로 격차를 벌이며 때려잡는 건 고수 내지는 신컨 등의 칭호가 붙으며 경외를 받지만, 서로 조건이 맞지 않는 상황(예를 들면 템빨이나 캐릭빨)에서 자신이 우월한 스펙으로 평범한 상대 여러 명을 때려잡는 건 비매너다. 이런 짓을 여러번 당한 초보들이 짜증나서[5] 게임을 접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경향 또한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4.4 FPS

FPS의 경우 위 사례들보다 심하다. 에임에 따라 실력이 좌지우지되는 장르가 FPS이며, 에임을 잘하는 유저들이 그 판 혹은 서버를 판치고 다니면 FPS라는 장르가 처음이거나 초보자들에게는 도저히 답이 없다. 특히 배틀필드 시리즈같은경우 전통적으로 정해진 서버에 들어가서 게임을 참가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문제가 된다. 오버워치같은 경우 매치메이킹을 통해 플레이어의 승률, 레벨을 보정해주지만[6], 배틀필드 같은 경우는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있지만, 구색 맞추기인데다가 랭크, 에임, 승률등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아무 방에 넣어버린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의 서버는 레벨제한같은 패널티가 없어서 초보들만 있는 방에 고수 5-10명이 오면 판 전체가 발칵 뒤집혀 버린다! 그럼 애초에 배틀필드를 하러 온 초보들은 무슨 죄인지.

이는 두 게임 말고도 다른 게임에도 해당된다.

만약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버워치같은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일정 레벨 이상의 출입을 금지하는 제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4.5 게임 장르(?)로서의 양민학살

다수의 피라미를 때려잡는 쾌감을 극대화시켜놓은 종류의 게임에 대해 유저들이 칭찬 반, 빈정 반의 의미로 붙이는 타이틀. 진 삼국무쌍 시리즈가 대표격이며하지만 시리즈 전통(?)의 호로관 여포를 만나면 자신이 양민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카더라, 최근에는 너나할 것 없이 무쌍류 액션을 표방하고 나서는지라 굳이 어느 타이틀이 양민학살용이라는 식으로 구분하기는 애매하다. 애초에 한국산 MMORPG치고 레이드 제외하면 양학 없는 게임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퀸스블레이드하면 몹 3마리에게만 둘러싸여도 바로 끔살이던데

4.6 캐릭터 유형으로서 양민학살

강력한 단일개체보다는 약한 다수를 상대하는데 유리한 스킬트리 및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를 '양학 특화형'으로 부른다. 쉽게말해 단일딜링보다는 범위공격을 잘하는 캐릭터. 주로 광역계 스킬을 지닌 법사형 캐릭터들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레이드시에는 주로 보스에 딸려나오는 추가몹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5 스포츠

할아버지로_분장한_카일리 어빙의_양민학살.swf

기량이 넘사벽급으로 뛰어난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큰 점수차를 벌리는 상황을 가리킬 때도 쓴다. 팀 단위로 넓히면 연단위의 장기간 리그, 즉 페넌트레이스에서 강팀이 약팀을 만나는 족족 큰 점수차로 압도해 간단하게 이기는 것, 또는 토너먼트에서 강팀이 약팀을 만났을 때 큰 점수차로 압도해서 간단하게 넘어가는 경우도 가리킨다. 게임에서의 양민학살과 거의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강팀들은 이걸 못하면 비웃음을 살 뿐 아니라 나중에 크게 데인다. 되기 위해선 양민학살을 잘해야(???)하는 것으로 못하면 결국 나중에 발목잡혀서 우승을 못한다. 일례로 2008-2009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은 양민학살을 못해서 약팀상대로 승점 3점을 못따 2패만 했음에도 4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참고로 맨유 4패중 2패는 리버풀에게 패배한 것.

단 양민학살 너무 잘해도 비웃음을 사는 건 마찬가지. 즉 고만고만한 선수나 팀은 잘 때려잡는데 S급만 만나면 개털리는 A급 선수 혹은 팀은 양민학살 전용이라고 비웃음을 사게 된다. 그래도 고만고만한 선수나 팀에게 털렸을 때 사게 되는 비웃음의 정도보다는 덜하다. 국가대표 간의 A매치에서 나름 강팀이 최약체로 간주되는 팀을 양민학살하기는커녕 도리어 비기거나 패하면 그 강팀은 국가 차원의 망신거리로 전락하기도 한다. 만약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몰디브부탄 같은 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비기거나 진다면 어떻게 될까? 감독 경질로 끝나는 게 아니라 축구협회가 해산될수도 실제로 비슷한 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적이 있다.[7] 이게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닌 게 최악의 경우 양민학살은 커녕 역관광당한 스포츠 자체의 몰락, 그리고 다시는 그 스포츠가 인기 스포츠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직결될 가능성까지 내포한다는 점이다.

제리 로이스터롯데 자이언츠가 대표적인 양민학살 전용팀으로 팀 성적이나 투타 성적이나 딱 부합했다. 1998년 월드컵의 벨기에도 마찬가지로 양민학살을 하지 못해서 16강에 들지 못했다. 멕시코와 네덜란드가 한국을 각각 3-1, 5-0으로 관광시켜놓은 것에 비해 벨기에는 한국을 잡지 못하고 1-1로 마무리한 덕에 조 3위로 밀렸다(한국을 제외한 세 팀은 서로 비겼다). 월드컵의 경우 1950년에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8-0, 2002년에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8-0, 2006년에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를 6-0, 2010년에 포르투갈이 부카니스탄을 7-0으로 양민학살을 한 바 있다.

양민학살 전용팀의 대표주자는 누가 뭐래도 일본프로야구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일 것이다. 이쪽은 양민학살 전용팀이라기보다는 포스트시즌 울렁증에 가깝지만.

다만, 이것이 고착화 될 경우 리그 내 상하위 구도가 너무 확실해져서 경쟁구도가 취약해지고 금방 질리게 된다. 이게 심각한 리그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닉값 하는 체조선수도 있다.

6 대학교

대학 교양과목 수강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어느 분야에 대해 그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 그 분야의 기초과목을 수강하여 정말 기초를 쌓기 위해 들어온 많은 사람들에게 학점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 물론 상대평가를 전제로 할때만 해당한다. 법학과 4학년이 생활법률, 법학개론[8] 따위를 듣는다거나, 어문계열 4학년생이 해당 언어의 기초교양과목을 듣는 행위를 일컫는다. 물론 교수마다 성향이 다르거나 학교 규율에 따라 1학년과 그외 학년과 그룹을 나눠 채점을 매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외고 어문과 졸업생이 대학교에 진학해서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전공한 언어를 처음부터 다시 듣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수업을 너무 많이 빼먹거나 하지 않는 한 A+는 따고 들어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에서 교양과목의 경우 관련 학과 학생은 듣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외고 출신 학생이거나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자기 전공이었던 언어, 또는 서울대와 같이 자신의 출신국 언어의 초급과목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9] 또한 기초 국영수 및 과학 과목은 초수강반과 재수강반을 분리해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교[10]에서는 수강제한과목을 그렇게 상세하게 처리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는 매학기마다 새로 생기는 과목을 일일이 점검하여 특정 학과의 학생들은 수강하지 못하도록 처리해야하는데, 그게 제대로 될 리가... 따라서 오랫동안 자리 잡은 각 학과의 전공이 아닌, 일반교양이나 해당 학과에서 약간 비주류에 속하는 전공, 그리고 신설과목은 수강제한 여부를 해당과목의 담당교수 판단에 따라서 내린다. 때문에 수강신청종료직전에 기습적으로 신청해버리거나, 아니면 이거 못들으면 졸업이 안된다고 사정사정해서 신청한 다음 고득점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일단 겉으로는 그 과목과 아무 관계가 없지만, 취미로 혼자 공부해서 내용을 이미 다 훤히 꿰고 있는 학생이 해당 과목을 수강하게 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쟁사 같은 경우는 미필 밀덕후가 해당 과목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학군 3, 4학년의 학점을 망하게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한 밀덕이 무기체계학 수강과정에서 조별과제의 발표를 맡게 되었는데, 그 밀덕은 발표 당일까지 자신이 발표자라는걸 까먹고 있다가, 발표시작 30분전에 발표자료에 있던 오류를 다 수정하고 별다른 준비없이 발표에 올랐는데 A가 나오는 식.

이런 의미의 양민학살은 초중고등학교 선생들과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맨날 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학교 수업은 학원에서 다 배웠으니 쌩까고, 학원 수업은 지쳐서 쌩까는(...) 등 학생의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아주 처참할 정도로 떨어지게 된다. 뭐니뭐니해도 이런 종류의 양민학살(?)은 자기가 그 내용을 학교 밖에서 배우고 싶어서 배운 게 아니라는 게 문제. 입시위주 교육사교육 참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다 아는 걸 다시 봐서 뭐하겠냐는 심정이겠지만, 일단 학점은 잘 나오고 볼 일이니 하는 쪽에서도 어쩔 수 없는 걸지도. 결정적으로 전공으로 빡빡하기 마련인 대학생활에서 그나마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 과목만은 그럭저럭 편하게 넘길수 있어서 듣는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대학은 교양이라 하여 자신의 전공과 관련없는것을 들어야 하기때문에 더더욱. 그리고 이 경우에는 '실수로' 양민학살을 하는 쪽은 '대학에서는 내가 독학한 수준 이상으로 제대로 가르치겠지?' 하는 환상에 젖어(?) 그 과목을 수강하는 쪽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민폐.

또한, 전공과목이 관심있어서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에 들어왔다면 전공과목으로 양민학살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최상위권 이과대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특히나 올림피아드를 공부했던입상자 같은 경우 자기가 한 짓이 예제로 나오기도 한다 학생의 경우. 그리고 특히

  1. 배우는 내용이 정형화가 되어 있으며
  2.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약간의 노력만 하면 대학 수준의 심화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자연대의 경우 굳이 최상위권이 아니더라도 저학년 땐 자주 나오는 현상. 때에 따라서는 내가 이런 걸 배우려고 그 고생을 해서 대학을 온 게 아니었다고 하면서 양민학살을 하는 본인이 절규하며 방황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시험이 하도 같잖아서 술먹고 시험을 봤는데도 모든 시험 문제에 정확하게 답하고서는 순위권으로 시험지를 내고 나간 사람이 있다는 도시전설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는 AP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 어쨌든간 서로서로 민폐.

반대말 : 양반학살

7 학문

학문에서는 그 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서 반드시 배우지 않으면 안되지만 동시에 매우 높은 난이도 때문에 배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나 학설 등이 있기 마련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그 난이도와 비중 때문에 학도들이 학살 수준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양민학살로 부르기도 한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1. 이쪽은 방송 시스템에서 연승 횟수를 5연승으로 제한하였다.
  2. 대부분의 게임은 연승이 지속될 경우, 빠른 승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아이디 점수를 깎거나 하는 것보단 훨씬 편하게 중수들이 모여있는 랭크까지 진입할 수 있다.
  3. 대충 그림을 그려보면 유저풀이 최상위에 제일 많고, 그 밑으로 쭈욱 가늘고 길게 선이 지탱하다가, 밑에 얇고 적은 유저층이 바닥처럼 약간 깔려있는 식이 될 것이다.
  4. 간혹 라이트 유저가 간단히 플레이하였다 하더라도 완전히 처음 접해보는 유저는 게임의 화려한 연출로 압도당하기도 한다.
  5. 특히 고렙이 저렙존에서 깽판을 친다던지
  6. 그런데 이 시스템이 상당히 욕을 먹고 있다(...). 제프 카플란 자신은 부정했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승률을 50%로 강제로 조정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반쯤 확정하는 분위기.
  7. 레바논이 몰디브나 부탄보다는 FIFA 랭킹이 훨씬 높긴 하지만 2011년 11월 경기 당시 100위 밖이었으니 레바논 쇼크도 비슷한 예로 볼 수 있다. 해외의 사례로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프랑스가 있다.
  8. 다만 이 경우에는 재수강 등 피치 못할 사정도 존재하며 법대생은 따로 학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9. 실제로 파라과이에서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스페인어 초급과정을 신청했다 쫓겨난 사례가 있다.
  10.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도 그렇다. 국립/사립 가릴 것 없이 일어난다.
  11. 익숙하지 않은 중세국어의 압박과 압도적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