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이야기의 준말. 언중들은 '예기'와 종종 헷갈리는 듯.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쭉 둘러보면 정말 징하게 많이 틀리고들 있다. 아예 나도 틀리고 너도 틀리고 도 틀리고 도 틀리다 보니 예기랑 얘기 사이에서 헷갈리다가 예기가 맞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까지 있다.(…)

하지만 예기의 뜻은 " 따위의 날카로운 정도" 혹은 "닥쳐올 일에 대해 미리 예지하고 기다린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기에 잘못 사용하면 말이 완전히 다른 뜻이 되어버리며, 애당초 엄청나게 자주 쓰이는 단어이니 만큼 얘기를 예기라고 부르는 것은 나 책 안 읽는 인간입니다라고 스스로 인증하는 바나 다름 없으니 틀리지 않게끔 주의하도록 하자.

이야기의 ㅇ+ㅑ+ㅣ 가 얘기가 된다고 기억하면 쉽다.

그러나 사실 인터넷 상에서 이것보다 더 많이 보이는 오류는, 얘기를 '애기'라고 잘못쓰는 것. 다만 이 경우는 헷갈린다기 보다는 오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