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다누스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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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danus, Eri

겨울철 남쪽 하늘의 커다란 별자리. 밤하늘에서 6번째로 큰 별자리이며, 특히 남북으로 가장 긴 별자리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이 떨어져 죽은 에리다누스 강을 표현하는 자리이다. 파에톤은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임을 증명하려고 태양의 하늘 전차를 몰았지만, 이를 통제할 만한 힘이 없어 폭주하여 사막을 만들고 사람들의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만들었다. 이에 깜짝 놀란 제우스가 번개를 내렸고 파에톤은 유성처럼 긴 불꽃을 내며 에리다누스 강으로 떨어져 죽었다 한다.

오리온자리의 1등성 리겔 서쪽에서부터 강이 시작되어 좌우로 뒤집힌 S자 형태로 강이 쭉 이어지다 지평선 아래로 강이 내려간다. 별자리가 남북으로 너무 길어 우리나라에선 완전한 형태를 볼 수 없고, 특히 강의 남쪽 끝에 있는 1등성 아케르나르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엡실론별이 지구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 3.73등급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10.8광년이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 가운데서는 알파 센타우리, 시리우스에 이어 세번째로 가까운 거라고.

2007년 에리다누스자리 초동공이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동공 중에서 가장 큰 크기라 하며, 약 10억광년이나 되는 지름을 자랑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