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오 부트라게뇨

선수 시절현재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산토스
(Emilio Butragueño Santos)
생년월일1963년 7월 22일
별명El Buitre(독수리)
국적스페인
출신지스페인 마드리드 지방 마드리드
포지션공격수
신장168cm
유소년 팀레알 마드리드 CF(1981~1982)
소속 팀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1982~1984)
레알 마드리드 CF(1984~1995)
클루브 셀라야(1995~1998)
국가 대표69경기, 26골
1986 Ballond'or
수상
이고리 벨라노프
2위
게리 리네커
3위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1987 Ballond'or
수상
루드 굴리트
2위
파울로 푸트레
3위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1 개요

라울 곤살레스페르난도 토레스의 우상.
우고 산체스와 80년대 마드리드를 이끈 황금 독수리.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는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 현 레알 마드리드 CF 홍보 단장이다.
마드리드 태생으로서 레알 마드리드 CF 유스부터 성인 팀까지 직행한 레알 순혈. 그리고 1980년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고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선수이다. 하지만 당시 FIFA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서 그런지 한국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피온 덕분에 이것도 옛말.
라울 이전 7번으로서 레알 마드리드 7번 계보에 한 획을 그었고, 선수 시절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꽃미남 계보에도 한 획을 그은 선수이다(...).

2 선수 시절

2.1 클럽

1981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후보 선수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1984년 성인 팀으로 승격, 2월 5일 카디스 CF전에서 후반에 투입되어 성인 팀 데뷔를 가졌다. 당시 레알은 2:0으로 지고 있었는데, 부트라게뇨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 이후 부트라게뇨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마놀로 산치스, 마르틴 바스케스, 미첼, 미겔 파르데사라는 선수들과 함께 'La Quinta del Buitre(독수리 오 형제)'라 불린 유스 출신 5인방을 결성했다. 또한 우고 산체스라는 걸출한 파트너 공격수까지 더하여 1980년대 레알 마드리드의 부흥을 이끌고 간판 스타로 군림했다.

부트라게뇨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브라보 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으며(1985, 1986), 이후 우고 산체스 등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5년 연속 라 리가 우승(1985~1990), 유로파 리그 2년 연속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1985, 1986). 그 과정에서 부트라게뇨 본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계속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1986년, 1987년에는 발롱도르 3위에 올랐으며 1990년에는 라 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부트라게뇨는 노쇠했고, 1995년 6월 부진한 성적(8경기 1골)과 17살 신예 라울 곤살레스의 데뷔로 입지를 잃은 부트라게뇨는 멕시코의 클루브 셀라야로 이적하였고, 1998년 4월에 그곳에서 은퇴했다. 클럽 통산 497경기 189골을 기록했다.

2.2 국가 대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는데, 부트라게뇨는 유로 1984에서 스페인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해, 16강전에서 혼자서 4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 이후 스페인은 호기롭게 8강에서 벨기에와 붙었으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1] 그러나 부트라게뇨는 16강전을 비롯한 활약으로 총 5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2] 실버 슈를 수상했고 월드컵 올스타 팀에도 선정되며 최고 선수의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고 스페인은 16강에서 연장끝에 유고슬라비아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69경기 26골. 이는 스페인 내에서 다비드 비야(59골), 라울 곤살레스(44골), 페르난도 이에로(29골), 페르난도 토레스(27골)에 이어 5번째로 많은 A매치 득점 기록이다.

3 수상 경력

  • 브라보 상: 1985, 1986
  • FIFA 월드컵 실버 슈: 1986
  • FIFA 월드컵 올스타 팀: 1986
  • 피치치(라 리가 득점왕): 1990/1991

4 플레이 스타일

부트라게뇨는 독수리라는 별명처럼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을 자랑했다. 최전방에 머무르기보다는 2선 개입력을 높이는 스타일로서, 드리블링과 플레이 메이킹을 하면서 한순간 침투에 이어 마무리 패스나 슛으로 결정을 짓는 능력이 발군이었다. 후배인 라울 곤살레스와 여러모로 유사한 타입.

5 여담

  • 2013년 6월 17일자로 한국을 방문했다. 레알 마드리드 축구 학교 홍보 차 방문한 것.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한국은 경기에서 특유의 혼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발언했다.
  • 선수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레드 카드를 받은 적이 없다.
  1. 멕시코 사람들은 이를 ‘목테수마의 복수’라 일컬으며 통쾌해 했다.
  2. 득점왕은 게리 리네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