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저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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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게임)에 등장하는 보스.

자칭 스펙터 마스터[1]. 나그파, 텔아린, 다크 워리어 2와 함께 사천왕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물리 공격에 대해서는 하이퍼 아머 상태라서 아무리 쑤셔봐야 데미지는 입을지언정 경직되지 않는다. 마법검이나 마법은 경직된다.

주 패턴은 로켓 펀치와 물기, 씹어먹기(드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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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펀치

로켓 펀치의 경우 플레이어를 향해 주먹을 발사하는데, 데미지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계속 쌓이면 곤란한데다가 준비 모션도 잘 보이지 않고, 발사 궤도도 불규칙해 피하기가 어렵다. 가끔 2연속으로 로켓 펀치를 날리기도 한다. 물기 또한 준비 모션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귀찮다.

덕분에 근접전으로 상대하려면 정말 괴롭기 짝이 없는 전투가 된다. 아무리 때려도 도무지 경직될 생각을 안하는데다가, 공격 속도도 빠르고 변칙적이니 매우 힘들다. 전사계의 경우 전설의 검이 없으면 정면승부가 힘들고, 마법무기가 없거나 마법반지등을 많이 모아두지 않았다면 마법계열 캐릭의 지원이 없을 경우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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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오는 모습씹어먹는 모습

씹어먹기의 경우 정말로 귀찮은 패턴인데, 시전하면 에저호든이 변신하면서 플레이어를 먹기 위해 쫓아온다. 플레이어 한명이 걸리면 그대로 입에 넣은 후에 고통스럽게 씹어먹는데, 끝까지 씹어먹히면 데미지가 상당한데다가, 씹어먹는 시간도 길어 짜증마저 솟구친다. 필드도 좁고, 주위에서 알짱대는 해골과 가고일이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기도 어렵다.

거기다가 가장 큰 문제점은 먹힌 상황에서 마법검이외의 무기로 때리면 그 데미지가 동료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것. 전설의 검 따위로 마구 후려치면 씹어먹기에 걸린 동료가 순식간에 비명을 지르며 죽는것을 볼 수 있다. 풀어주려면 마법검이나 마법으로 풀어줘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성직자의 뱀지팡이 무기의 경우 물리와 마법데미지가 동시 들어가는데, 1타만 치면 물리데미지는 동료에게 들어가지만 추가로 들어가는 뱀마법 데미지로 인해 풀려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왠지 모르게 라이트닝 볼트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요상하게도 라이트닝 볼트를 맞추면 마법이 끝난 직후 또 한번 데미지를 입는다. 단 마법사의 라이트닝 볼트는 해당사항이 없고 엘프의 라이트닝 볼트나 반지 버젼만 해당.[2] 그래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에저호든을 편하게 잡기 위해 미리미리 라이트닝 볼트를 잔뜩 구매해두는것이 기본 덕목이었다. 사실 마법사가 라이트닝 볼트를 애저호든에게 처음부터 향하지 말고 라이트닝 볼트가 끝날 때 맞춰 에저호든에게 맞춰주면 반지와 같은 데미지가 나온다. 그리고 게임내 라이트닝 마법의 특성상 마법사가 에저홀든이나 다른 보스를 맞추기 전에 먼저 졸개들을 맞추고 막타로 치면 그 데미지가 전부 최종 합산되어 들어가므로 훨씬 강력하다. 2연타가 가능한 엘프나 반지마법의 경우도 1타를 먼저 맞추고 막타로 2타가 들어가기 전에 졸개들이 끼여서 맞은 경우 공격력이 더 높으므로 가능하다면 여러마리를 때리는 것은 필수. 마법사 한정으로는 월 오브 파이어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플레이어가 4명의 유저를 마법사 2명, 성직자 2명으로 선택해서 플레이할 경우에는 샌드백으로 전락하고 만다.

에저호든전의 보너스 경험치 획득 기준 시간은 텔아린과 공유한다. 텔아린전이 시작된 시점부터 카운트에 들어가고, 클리어 직후에 멈췄다가 구간이 바뀌면서 다시 시작한다. 텔아린전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중간 구간의 적을 일일이 상대하지 않고 보스전에 돌입하여 최대한 빨리 쓰러뜨려야 보너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이 구간에는 마법사의 스태프 오브 위저드리를 제외하면 반드시 얻어야 하는 아이템은 없다. 드워프가 있을 경우에 진행할 수 있는 9-C 분기에서 텔아린과 싸웠다면 10 스테이지에서는 일반 몬스터들과 싸우게 되므로 진행 시간이 길어져서 보너스 경험치는 포기하게 된다.

  1. 따로 노는 본체와 두 팔을 봤을 때, 언데드의 하나인 드루즈가 아닌가 싶다.
  2. 단, 엘프의 반지는 한번만 데미지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