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카일 아바돈

Ezekyle Abaddon, The Despoiler
약탈자 에제카일 아바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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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당시호루스 헤러시 이후
아바돈(Abaddon) : "이제, 네놈은 이마테리움의 진정한 힘[1]을 보게 될 것이다. 아마겟돈 건 발사!"

스파이어(Spire) : "안 돼, 죽어라 아바돈! 엘다제국, 전 함대는 들으라, 당장 이탈하라!"
-Battlefleet Gothic: Armada

"듣거라! 가짜 황제! 네놈들의 한심한 발버둥은 소용없을 것이다!"

-아바돈, 고딕 전쟁

1 개요

블랙 리전의 지도자이며, 사실상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전체의 수장인 인물.

2 작중 모습

2.1 PC 게임에서의 모습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서 카오스로 승리할 시 아바돈이 직접 엘리파스를 치하하였다고 '언급만' 나온다.[2] 물론 카오스 시나리오는 정사가 아니므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Chaos Rising에 드디어 출연했다. 다만 엔딩에서만 등장하는데, 모양새가 영락없이 엘리파스에게 벌을 주는 모습이라서 그가 인생에 종지부를 찍나 했더니 다음 확장팩인 레트리뷰션에선 오히려 승진까지 해서 다시 카오스 로드가 되어 등장하게 된 걸 보면 벌은 안 준 듯. 여기서는 브리핑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내는 정도로만 등장하며, 블러드 레이븐 챕터를 코른에게 바치고 승천하려는 타락한 블러드 레이븐 챕터 마스터 아자라이아 카이라스의 음모를 저지하고 블러드 레이븐을 차지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다만 1편과 마찬가지로 정사는 스페이스 마린 엔딩이므로 평행세계의 이야기가 되었다.

다크 크루세이드 엔딩이나 레트리뷰션 카오스 미션을 보면 아바돈은 블러드 레이븐에게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보인다. 엘리파스가 "우리가 손을 안 대도 카이라스가 알아서 블러드 레이븐을 쓸어버릴 테니 잘됐군요."라고 한마디 툭 던지자 "블러드 레이븐의 모든 것은 내 것이다! 카이라스 따위에게 넘겨줄 수 없어!"라며 격분한다. 이렇듯 첫 번째 파운딩 챕터도 아니고 뭔가 특이한 구석은 커녕 어떻게 설립 되었는지 자기 자신들조차 그 기원을 모르는 불분명한 챕터에 비상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데, 아무래도 아바돈은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 모양. 다만 어째서인지 블러드 레이븐을 타락시키는 게 아니라 희생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이 원인도 불명.

그 성깔 어디 안가서 엘리파스에게 화를 내는 일이 잦다. 엘리파스 굴욕의 절반은 아바돈의 몫. 그래도 카이라스를 다 잡았다가 눈앞에서 놓친 이후 빌빌 기는 엘리파스에게 본인의 요청대로 3일 정도의 기한을 더 주고 "네놈이 불쌍해서 봐준다."라며 큰 벌 없이 넘어가주는 것을 보면 의외로 대인배일지도 모른다.

본 작품에서 아바돈은 스스로를 워마스터라고 칭한다. 그가 파견한 카오스 소서러 네로스 역시 아바돈을 워마스터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호루스의 뒤를 이어 워마스터 직위를 자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세계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Dawn of War 시리즈의 세계관 내에서는 확실하다. 게다가 6판 블랙 리전 서플먼트를 보면 아바돈이 워마스터인건 정식인 것 같다.

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도 등장 확정. 12차 블랙 크루세이드와 고딕 전쟁이 배경인만큼 카오스 워플릿을 이끌고 침공을 감행한다.. 허나 주인공 팩션이 제국이고 임페리얼 네이비의 모항 규모를 보면... 이번에도 역시나 털릴 것 같다. 한편 트레일러와 인트로에서 계속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보여주고 언급하는데 실제 진행처럼 제국 항성계를 날려먹으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이 12차 블랙 크루세이드 자체가 디시버의 농간이라는 떡밥이 신빙성 있게 풀리면서 이게 진짜면 꼴아박고 기함이고 흑암요새고 날려먹으면서 스파이어에게 열폭하던 아바돈은 진짜 병신인 게 되어버렸다... 안습. 거기다 초상화도 웃기게 생겼고(...) 이단 놈은 닥치라고 논박한 스파이어에게 꼭지가 돌아서 자기 앞으로 끌고 오라며 길길이 날뛰다가 쳐발리고 정신승리를 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개그 캐릭터. 인트로에서 보여주는 포스에 비해 심히 안습하다...

3 기타

블랙 크루세이더 당시의 삽질로 인해 아바돈은 동인 계열에서 바보, 병신으로 취급받는다. 뭐 상기했듯 설정상으론 잘못한건 없다만 여하튼 게임상에선 진 것은 진 것인지라... 이건 비단 국내뿐 아니라 1d4chan를 비롯한 서양 쪽 웹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예 팔도 없는 장애인 같다(= 쌈질은 못하고 말만 드럽게 많다)는 의미[3][4]로 'Failbaddon the Armless(팔없는 실패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비슷한 별명으로 Abaddon the 'H'armless도 있다. 때문에 서양의 2차 개그 창작물에선 아바돈이 거의 무조건 팔 없이 등장한다.

워해머 갤러리에서는 위 기믹을 이어받아 "팔병신 아바돈"이나 "호구돈"이라고 부른다. 블러드 레이븐팔을 잘리고 워기어까지 빼앗기는 병신으로 묘사되는 모양.

전세 역전
"아바돈, 너는 유흥거리에 불과하지"
즐거운 문화 생활
아바돈의 전투
가비엘 로켄VS 아바돈 기술암흑시대의 체인소드!
이것이 워햄세계다!

그 와중에 이 짤방은 4chan에 역수출되더니 무자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망했어요….
  1. Immaterium. 워프 항해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말한다.
  2. 생각해보면 당시 엘리파스는 블랙 리전이 아니라 워드 베어러 소속인데다가, 딱히 아바돈에게 명을 받고 온 것은 아닌지라 왜 생뚱맞게 아바돈이 엘리파스를 치하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었으나...
  3. armless는 팔이 없다, 무방비, 무장이 없다란 뜻이다. 중의적인 뜻을 이용한 말장난.
  4. 구판 당시 아바돈의 주석 모델은 드라크니옌을 든 왼팔이 너무 잘 빠져서 팔이 없다(Armless)고 놀림을 당했는데, 그 별명이 그대로 굳어져서 현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