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기아

에피기아
Effigia okeeffeae Nesbitt and Norell, 200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미분류포포사우루스류(Poposauroidea)
†슈보사우루스과(Shuvosauridae)
†에피기아속(Effigia)
E. okeeffeae(모식종)


복원도 출처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약 2억360만 년 전~1억9960만 년 전)의 뉴멕시코에서 살았던 슈보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잡식성 지배파충류. 속명의 뜻은 '귀신'인데 이는 뉴멕시코의 고스트랜치(Ghost Ranch)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화석 표본은 1947~1948년 에드윈 콜버트(Edwin H. Colbert)에 의해 발견되고 2006년 졸업생인 스털링 네스비트(Sterling Nesbitt)는 에피기아가 공룡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고 자연사 박물관 큐래이터인 마크 노렐(Mark Norell)과 함께 이 동물을 '에피기아 오케에페아(Effigia okeeffea)'로 명명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코일로피시스같은 초기 공룡포스토수쿠스같은 라우이수키안 포식자, 플라케리아스같은 초식성 단궁류랑 함께 살았던 에피기아는 전반적인 몸구조가 수각류를 많이 닮았는데 두발로 서 있을 수 있고 골반에 강력한 다리근육이 붙을 수 있는 큰 부위가 있으며 균형을 잡기위한 긴 꼬리와 목 척추에 공기주머니와 같은 구멍이 있었다. 1994년에 근연종인 슈보사우루스가 발견될 당시 이 화석은 이빨이 없고 새와 같은 부리를 가진 두개골때문에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타조공룡으로 오해받았다.

에피기아의 두개골은 이빨이 없고 케라틴질의 부리가 있는데 이 부리는 씨앗을 깨뜨리고 식물을 뜯어내며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였다. 에피기아는 수각류 공룡처럼 생겼지만 발목구조와 여러가지 특징 때문에 공룡보다는 오히려 악어와 더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