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루린

Elurin.

실마릴리온의 등장인물. 이름의 의미는 '엘루(싱골)의 추억'. 베렌루시엔의 아들인 반요정 디오르가 도리아스의 님로스와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다. 출생연도는 1시대 500년. 형제자매로는 쌍둥이 형 엘루레드, 여동생 엘윙이 있다. 란시르 라마스에서 태어나 살다가 아버지 디오르를 따라 가족들이 모두 메네그로스로 가서 살았다.

그러나 메네그로스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제2차 동족살상에서 형 엘루레드와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만다. 켈레고름이 디오르의 손에 죽자, 분노한 켈레고름의 부하들이 디오르의 아들인 엘루레드와 엘루린을 숲에 버려서 굶어죽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마에드로스가 이들을 찾아 헤맸으나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때가 도리아스가 멸망한 1시대 506년이었으니 고작 여섯 살의 나이로 비참하게 죽은 것. 비극이 넘쳐나는 실마릴리온에서도 손꼽을 만큼 안타까운 최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