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수)

연설(演說) 이 연설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거야?

큰 수의 단위
오파발다(烏波跋多)1034662321099990647697175478272
연설(演說)1069324642199981295394350956544
무진(無盡)

이름붙은 큰 수(자연수)의 하나. 화엄경에 등장한다. 이 연설이 다 끝나기 전에 지구가 먼저 멸망한다는 걸 알아둬 연설은 10의 69324642199981295394350956544제곱으로 지수만 6양 9324자 6421해 9998경 1295조 3943억 5095만 6544에 달한다. 잘 모르겠지만 졸라 크다 화엄경에 등장하는 다른 수들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수학적, 과학적 의미나 물리적 실체와는 연관이 없고, 종교적인 의미가 크다. (화엄경의 수들은 그 직전 수를 제곱하는 식으로 커진다) 참고로 연설이란 단어에 흔히 알고 있는 뜻 외에 다른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 하고 찾아보았으나 그런 건 없었다(...) 누군가 연설하는 걸 끝까지 들을 수 있거나 자신이 연설할 수 있다면 우주적 스케일(...)로 해탈할 수 있을 듯 하다.

BEMANI 작곡가 아사키팝픈뮤직 수록곡 중 <원숭이의 경>이라는 곡이 있는데 장르명이 ENZETSU(연설)다. 작곡가 자체가 자주 불교를 소재로 곡을 쓰던 사람이라 화엄경의 연설을 모티브로 했을 것이다. 실제 곡 중간에 연설하는듯한 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