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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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정의

豫言 / Prophecy

1.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거나 짐작하여 말함.
2. <그리스도교> 신탁(神託)을 받은 사람이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된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 또는 그런 말.

예언을 하는 사람은 예언자라 한다. 예언과 관련된 인물들은 모두 해당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2 현실에서의 예언

현실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어떠한 미리 알거나, 누군가에게 전달 받아서 타인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며,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전쟁, 지진, 홍수, 전염병 등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대재앙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회현상에 관한 예언으로는 자살적 예언과 자충적 예언으로 나뉜다. 예언의 사회적 영향으로 예언이 엇나가게 되는 경우가 자살적 예언, 그 영향으로 예언이 맞게 되는 경우가 자충적 예언이다.

맞을 확률은…? 매우 낮다. 보통 예언자라고 불리는 자들조차도 매우 낮아서 예언을 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미묘하다. 쉽게 얘기해서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아무 헛소리나 A4에다 적어 놓으면 적어도 만년 안에는 그 내용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있기는 있다. 물론 빨리 일어나면 예언이 맞는 게 되지만 물론 이런 건 예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개 이런 식.

종교, 신화 등에서는 적 존재가 선택한 자를 통해 미래를 예언한다. 예를 들자면, 예언을 들은 사람에게 뭔가 감히 피하거나 도망칠 수 없는 대재앙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한 다음 "종교를 믿어라(혹은 회개하라 등). 그러면 재앙을 피할 수 있으리라"라는 식으로 대재앙을 피할 길을 만들어 주는 식이다.

인터넷의 경우 미래에 일어날 일이 과거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 글이 적힌 페이지는 성지가 되고 작성자는 예언자로서 찬양 받을 수 있다. 다만 더 뒤에 다시 예언이 깨져 성지가 폭파되면 예언자는 사이비로 전락해버린다.

입시 관련 문제집 타이틀에도 가끔 사용된다. 예를 들어 '00학년도 고입/대입 적중 예언 문제집' 등등. 아예 노스트라다무스라는 타이틀의 학습지도 있었다.

'예측'과 헷갈리는 일이 있는데, 예측은 보통 과거 이력 또는 실험을 근거로 한, 신뢰되는 자료를 토대로 미래를 짐작하여 말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니까 학자들이 이러이러한 근거를 들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언보다는 예측에 가깝다. 참고로, 이를 비웃은 결과는 예외 없이 처참. 물론 이런 논리는 결과론에 가깝고 현실적으로는 합리적인 예측이 관련자들의 폭탄돌리기 속에 씹히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예측이든 예언이든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아서, 나쁜 미래를 막는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는 건 같다. 그 예로, 노스트라다무스도 미래에 쓰일법한 페스트 방역을 그 시대에 썼다.

2008년에 2012년의 대선 결과를 예측한 글이 있어 성지가 되었다. 개인의 생각이 다수 포함된 글이므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읽을것.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도 거의 예언가 수준의 예측을 해냈다. 당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특성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흠좀무한 능력을 발휘했다(...)[1]. 이것을 토대로 만든 것이 주기율표. 물론, 지금도 계속 새로운 원소를 찾기 위해 달리고 있다.

2.1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언?

현실 속에서 예언을 할 수 있는 방법들. 진지하게 따지면 사기라 할 수도 있다.

  • 다수의 집단을 대상으로, 개개인에게 서로 다른 예언을 한 뒤 예언이 맞은 그룹을 대상으로 다시 개개인에게 서로 다른 예언을 하는 식으로 반복하여 최종적으로는 소수에게 100% 맞는 예언을 하는 방법.[2] 대상을 특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어진다. 보이스 피싱 전화도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3]이고 기타 각종 사기꾼들에 의해 여러가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변형돼서 사용되고 있다.

주로 로또 번호 맞춰주는 사이트가 이런 부류

  • 2010년에 일어난 일을 2009년에 예언했다고 2011년에 조작하기. 실제로 역사적인 예언들 중에는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은 편이다.[4] 요즘엔 인터넷의 발달로 쉽지 않아졌지만, 여전히 정보에 대한 접근이 힘들거나 주목을 덜 받는 마이너한 영역에서는 널리 쓰이는 편. 몇몇 사이비 종교의 경우 실제로 '우리 교주님께서 무슨무슨 사건을 예언하셨었습니다!'라는 식으로 홍보한 경우가 있다.
  • 모호한 용어로 예언하기. 상기한대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는 말들을 조합해서 일시나 일어날 일 등을 모두 모호하게 예언하고나서 나중에 일어난 일에 끼워맞춰서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면 뭔가 예언을 하긴 하는데 그게 실행될 구체적인 날짜를 말하지 않는다거나, '이를 극복하려면 올곧은 마음이 필요하다' 같이 애초에 기준을 재는것이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일단 예언대로 해석될만한 여지만 있다면 예언 그 자체는 100% 맞은 셈이 된다. 예를 들자면 '물을 가까이 하면 큰일날 지어다'라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고는, 실제로 예언을 들은 자가 뭔가 물 근처에서 사고가 나면 '신께서 한 예언이 맞았다!'면서 끼워 맞추는 것.[5] 다만 말빨이 꽤 좋아야 하고 나름대로 설정을 짜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대신 예언할 때도 간지가 나는 편.
  • 실제로 일어날 만한 일들을 예언한 뒤에 실제로 일어나면 나와서 인증하고, 안 일어나면 일어날 때까지 조용히 있는다.복지부동 일단 맞기만 하면 위에 나온 방법들보다 의심받거나 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예 틀려버리면 곤란해질 수 있으니 위쪽에 나온 방법과 조합하여 일시나 내용 등을 모호하게 말하는게 좋다.(...) 예를 들면 나라가 망한다는 예언같은 경우. 사실 영원히 계속되는 나라는 없었으니 언젠가는 망할 거라고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다만 정확한 날짜나 결과, 직접적인 원인 등만 자세하게 말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말하면 된다.[6]
  • 예언하고 나서 자기가 직접 예언을 성취한다.(...) 간단히 말해 길가는 아이의 사탕이 자기에게 올 거라고 예언한 뒤 뺏으면 된다.(...) 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주 쓰인다. 전쟁에서 승리할 거라는 예언을 한 뒤 예언을 듣고 올라간 사기를 이용해 실제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유대인들도 예언을 가지고 나라를 세웠다.
오이디푸스도 재수없게 자기 실현적 예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정말 자기가 원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신탁에서 벗어나려 할 수록 신탁이 실현된다는 코즈믹 호러 그리스 로마 신화의 위엄(...)

3 각종 매체에서의 예언

스토리텔링계의 만병통치약. 작가독자"선수끼리 알면서 왜 그래?" 라며 좋게좋게 넘어가주는 작가적 편법(…). 이고깽에서 주인공이 대접받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근거이며,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는 복선을 제시하고는 싶은데 자칫하면 시점이 흔들리는 경우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편법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파멸적인 예언은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자들에 따르면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들어맞고, 그렇다고 '예를 들어 자신이 예언자에게 죽는다는 예언을 듣고 그 예언자를 죽였다가 그 벌로 사형 당하게 된다거나 뭐가 어떻게 되든 들어맞는 이중의 함정이라는듯. 코즈믹 호러

맥베스에서의 예언도 그리스 신화와 비슷. 그밖에 일부 창작물에서도 그리스 신화나 맥베스에서 처럼 파멸적 예언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나 결국 그 극단적 행동 때문에 예언대로 이루어지는 형식의 이야기도 있다.

퇴마록 혼세편 6권에 실린 단편 중에서도 예지능력을 가졌지만 운명을 바꾸지는 못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가령 짝사랑하던 젊은 여선생이 숙직을 하다 학교에서 감전사하는 예지를 보고는 그 전날 몰래 학교에 숨어들어가 전기를 끊어 놓았는데, 그 선생이 전기가 끊어진 걸 이상히 여기고 두꺼비집을 손보던 중 하필 한전 복구반이 복구한 순간 감전되어 죽는다거나, 부모님이 열차사고로 죽는 예지를 보곤 온갖 억지를 써서 열차는 절대 타지 말라고 해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보냈는데, 열차 사고 사망자 명단에 부모님 이름이 있는 것이다. 알고 보니 사고가 난 열차는 원래 부모님이 탔어야 할 다음 열차로,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산사태로 인해 목적지로 가는 모든 도로가 끊긴 것을 안 부모님이 뒤늦게 다음 열차편을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는 식이다.

이런 점에서 착안해서 '한번 미래가 예지되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속성의 예언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죽을 운명의 예언을 들었지만 그전까지 자기가 죽을 때가 아니란걸 알면 맘대로 활약하거나 목숨을 걸정도로 위험한 일을 해도 예언된 시점까지는 불사신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예언이 나왔다고 해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오히려 예언을 보고 '아 저렇게 안되도록 해야겠구나'하는) 계열도 많다.

다만 주인공들의 경우는 예언의 혜택을 많이 받는 편이다. 물론 여기서 나오는 좋은 예언들도 상세 정보는 불분명하게 막 퍼다준다. 예를 들면 '한 용사가 나타나 세계를 구원한다'고 하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누가 그 용사가 맞는건지 기준도 안정해줬고, 나타나긴 하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도 나와있지 않으며, 어떤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지켜줄지도 안정해주었다. 그러니까 용사가 빨간머리건 노란머리건, 도시 출신이건 시골 출신이건 이고깽이건 어쨌건 용사가 된다면 '용사가 나타난다'는 말은 맞는 셈이고, 그 용사가 맞서 싸운게 국내 정치계의 부조리함이든 외부 세력의 침입이든 국민들의 평균 교육 수준을 끌어올린 계몽 사업이든간에 어찌되었든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가 되는 행동을 하긴 했으므로 '세계를 구원한다'는 말도 대충 맞는 셈이다.

한마디로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예지 능력자와도 관련이 있다.

Warhammer 40,000에서도 예언자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한다. 다만 여기의 예언자들은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것도 특징이다. 엘다의 예언가인 파시어의 경우 예언이 상기한대로 더럽게 애매모호해 예언한 내용 자체는 맞았지만 그 전후 상황이 엘다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고[7], 인류제국에도 몇몇 예언, 예지 능력을 지닌 인물(사우전드 선, 나이트 로드콘라드 커즈 등)들의 경우 그 끝이 영 좋진 않은 경우가 많다.[8] 네크론의 경우는 사실상 과학적으로 상황을 분석하여 가장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를 따라가는 것이고, 만약 상황이 그렇게 안돌아가면 예언자가 직접 그 상황에 맞게 현실을 조정하여 예언이 맞도록 한다(…). 카오스 데몬의 경우 예언가로 유명한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란 악마가 있는데, 이 녀석이 하는 예언은 무척 정확하긴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카이로스는 머리가 두 개 달려있고 이 두 개의 머리에서 서로 각기 다른 예언을 한다. 이 머리 중에서 한 머리는 진실된 예언을, 다른 머리는 거짓된 예언을 하는데, 문제는 둘 중 어느쪽이 진짜 예언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 즉, '잘 되면 예언이 맞은것이고, 잘 안되면 당사자가 거짓된 예언을 따라서 그렇다'고 하는 모양새가 된다(…). 하여튼 이 세계에서는 예언은 영 좋지 못한 존재(…). 그나마 잘 돌아가는 경우는 블러드 레이븐으로 대부분의 전략을 예언을 통해 계획해서 최초의 전략을 거의 바꾸지 않고도 전투를 잘 수행할수 있다고 한다(사실 이건 사우전드 선이 먼저 쓰던 전법이였다).

그림자 자국에선 이것이 주제로 채용되는데다 아예 주인공이 예언자다. 이 예언자의 말에 따르면 예언은 폭력이자 미래를 강간하는 것.

근미래 지향 게임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 출현한 진영, 유닛,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어버린 바람에 예언게임으로 등극하였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의외로 SF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등장하는데, SF면서 판타지스러운 소재를 쓴다고 좀 까이기도 했지만 블리자드의 해명에 의하면 예언은 그저 프로토스 특성상 단어선정을 판타지스럽게 했을 뿐 실제로는 전혀 판타지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어찌보면 미래학과 비슷한데 구체적으로는, 예언이라지만 사실 그냥 분석을 통한 예측이라고. 블리자드에서 제시한 예를 들자면 인간이 하루살이에게 앞으로 해가 어떻게 뜨고 질 것인지를 말해준다면 다음날 해를 보지 못 하는[9] 하루살이의 입장에선 엄청난 예언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즉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예언이란 스케일이 훨씬 크고 수준이 훨씬 고등할 뿐, 현재 인간도 하는 기상예보나 인물 분석, 전황 예측 등과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1.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라고 하는 이유는, 발견된 원소들을 일정한 규칙대로 배열해서 표를 만든 뒤 그 표의 규칙을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원소들의 특성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2. 쉽게 말해 500명 쯤 되는 대상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한일전 축구경기의 승패를 예언하되, 대상 그룹을 셋으로 나눠 각각 승리, 패배, 무승부로 예언하고나서 경기결과 승리할 경우 승리를 예언한 그룹을 대상으로 다음 경기의 승패를 똑같은 방식으로 예언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이다. 최종적으로 남는 대상들에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예언을 연속적으로 한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3. 보이스 피싱 전화도 가족이 사고당했다던가, 가족을 사칭한다던가, 거래은행을 사칭하는 식으로 속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전화받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일일이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 미끼를 던지는게 아니라 대충 일반적인 경우를 상정해서 이야기하다가 안맞으면 끊어버리고 다른 곳에 전화 건다. 즉, 특정 대상을 속이는게 아니라 속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위의 예언과 일맥상통. 예를 들어 '너의 아들을 데리고 있다'라고 하면 집안에 아들이 없거나 아들이 장성한 성인일 경우 통하지 않지만 정말 어린 아들이 있는 집이면 속아넘는 식이다.
  4. 옛 서적 중에 보면 언제 쓰였다고 책 자체에 나와있는데, 그 책에 해당 시기보다 후대의 일이 자세히 예언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보통 조사해보면 실제 쓰여진 시기는 책에 나와있는 시기가 아니라 예언된 일이 일어난 시기보다도 후대인 경우가 많다.
  5. 왜 끼워 맞추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면 분석해보자. 우선 '물'이라고 했는데 그게 어떤 물인지, 강인지 호수인지 바다인지 뭔지를 얘기하지 않았다. 아니면 하다못해 밥상에 놓여진 물 한컵인지도. 뭔가 사건이 터지고 나면 단순히 물이 가까이 있었던 이유 하나만으로 '내가 물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물을 멀리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요리하는데도 써야 하지, 씻는데도 써야 하지, 신체에 수분 보충하기 위해 마셔야지, 더울때 더위 식히려고 써야지 등등...이러다보니 본인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은 필연적으로 예언이고 뭐고 떠나서 원래 물은 그 사람 주변에 있게 되어있다. 또한 '큰일날 지어다'라고 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무슨 큰 일이 생긴다고는 하지 않았다. 정말 구체적으로 '물가에 가까이 갔다가 피라냐 떼에게 잡아먹힌다'라고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도 상세히 제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큰 일 난다'고만 해놓곤 실제로 뭔가 '큰 일'이라 부를만한 것이 생기자 '사실 내가 한 말이 저거임'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더불어서 이 예언은 그 사건이 언제쯤 일어날지 날짜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실제로 사건이 하루 후에 생기든 일주일 후에 생기든 1년 후에 생기든 '난 분명 경고했다고? 내가 언제 터진다고 한 적은 없잖아?'라며 몰아붙일 수 있다.
  6. 예를 들어 두루뭉실하게 불타는 모습을 봤다던가 하는 식. 거의 대부분 나라가 망하는데 불타는 모습 하나 안나올 경우가 있을까?
  7. 파시어 문서에 있는 예시로 적이 이렇게 하면 함정에 걸릴 것이란 예언이 나와 그대로 하니 실제 계획대로 적이 함정에 걸리긴 걸렸는데, 그 이후에 역관광을 당해 도리어 엘다 쪽이 몰살당한 경우가 있다
  8. 사우전드 선과 콘라드 커즈는 호루스 헤러시를 정확하게 예견하긴 했으나, 이를 막기는 커녕 오히려 맞서 싸웠어야 할 카오스의 군세에 가담해버렸다. 물론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긴 했지만...
  9. 물론 실제론 아니지만 그냥 비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