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오마쥬에서 넘어옴)

BEMANI 시리즈의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Hommarju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hommpage

1 개요

홈메이지....는 아니다
프랑스어로 '존경'을 의미하는 단어. 일반적으로 타 작품의 핵심요소나 표현방식을 흉내내거나 인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사를 임명하는 주군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은 봉신이 두 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가리키는 뜻이었으며, 존경이라는 의미답게 원작에 대한 존경심의 표출 그 자체가 목적이며, 타작품을 모방하며 대부분 단순 풍자나 개그 효과를 노리는 패러디와는 달리 딱히 개그 장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원작의 개그요소를 오마주했다면 몰라도.

패러디표절이 구별하기 힘든 것처럼, 오마주는 단편적인 장면이 아닌 작품 전체에 걸쳐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에 표절과는 종이 한 장 차이라 명확히 구별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오마주 제작자가 원작에 대한 오마주라고 주장해도 원작자 쪽에서 자신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을 느끼지 못했을 시 표절 논쟁으로 번지곤 한다. 다만, 오마주라는 뜻 자체가 '존경'이기 때문에 오마주의 대상로 인정받는 경우는 보통 세월이 인정한 거장의 작품이며, 오래된 작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빌》처럼 마니악한 B급 영화들을 인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놓고 인용했다는 티를 내며 작품들의 시기도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누구나 오마주라고 인정한다. 그러니까 배꼈다는 게 확실하게 보이면 오마주, 어설프면 너 표절.

또 한 가지 구별법이라면 오마주를 해서 만든 그 작품이 공들여 만든 티가 나면 오마주로 "인정"이 되고 아니라면 그냥 표절로 매도당한다는 구별법도 있다. 오마주를 하는 작가가 정말 공을 들여서 오마주를 빼고서라도 작품의 완성도가 뒤지지 않도록 만든 다음에 고전명작의 명장면을 사이사이에 끼워넣는다면 오마주이고 오마주를 빼면 아무것도 안 남는 대충 만든 저질인 주제에 고전명작을 참조한 장면들로만 주목을 받으려 한다면 표절이란 것이다.

정말 확실한 것은 원작자에게 오마주 허락을 받았느냐도 된다. 오마주 허락을 받았으면 확실히 오마주라고 칭할수 있다. 대표적으로 《킬빌》은 오마주를 위해 아예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았다.

인용한 작품이 발표된 지 불과 몇 개월, 몇 년 차이 나는 상황에서 오마주 운운하는 것은 유행이나 인기에 편승한 표절의 변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뮤비처럼 대놓고 FF7 AC를 표절한 뒤 오마주였다고 주장해봤자 씨알도 안 먹힌다. 구별하기 힘든 탓에 정말 오마주하고도 표절로 오해받는 마당에...

사실 패러디는 그 코믹적 성격상 상대적으로 오마주보다는 구분이 쉽긴 하지만 패러디나 오마주나 표절과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유명 캐릭터인 기동전사 건담샤아 같은 경우도 젝스 마키스라우 르 크루제 같은 경우는 오마주에 가깝다고 볼수 있지만, 단순히 빨간색이라서 세 배 정도 빠르다든가, 또 빨강에 집착하는 면모를 보이는 모습은[1] 패러디에 가깝다.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와 방드르디의 경우는 패러디나 오마주라 하지 않고 주로 안티테제라고 한다. 그리고 풀 프론탈 같은 경우는 자기표절인지 그냥 표절인지 논란이 많다.[2][3]

학계에서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의 경우, 학문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작의 제목에서 단어를 살짝 바꾸거나 문장배열을 그대로 따옴으로써 해당 저서와 학자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네이버 웹툰 《와라!편의점》에서 꺼벙이 오마주가 등장한다. 오마주가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독자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그림체가 바뀌었다고 욕을 하기도 했다.세월의 흐름이여[4]

2001년작 영화 《진주만》에서는 아예 이 단어가 등장한다. 주인공인 미 육군 항공대 조종장교 매콜리가 곡예 비행을 펼치고 불려가 상관 둘리틀 소령에게 갈굼을 당하는데, 뛰어난 비행사인 둘리틀에게 영감을 받아 따라했다며 변명하는 대사가 "An homage, sir."이다. 이에 대한 둘리틀의 대답은 "That's BULLSHIT, McCawley!"(…)그러나 그 후에 즉시 마이클 베이답게 "But it's very, very good bullshit."이란 개드립을 친다

그 외의 용례로는 중세기사 서임식 과정 중에, 기사로 임명하는 주군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은 봉신이 두 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되었다. 말 그대로 주군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자세인데, 그 이후에 서임을 받는 기사는 기사로 서임되기 위해서 피를 보아야 했기 때문에 주군에게 따귀를 맞고(..) 코피를 흘렸다. 보통 기사 서임식을 묘사한 영상물에서 칼을 어깨에 대는 것 같은 건 근세 이후에 만들어진 법식이고, 중세 때는 이렇게 따귀를 쳤다.

1.1 오마주에 대한 오해

오마주와 관련해서는 나무위키에 잘못된 용례가 무척 많다. 같은 작가의 작품 사이에서 오마주(존경)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다. 백보 양보해서 '셀프 패러디'라는 단어(사실 이것도 이상한 말이지만)까지도 인정하더라도, 오마주는 정말 곤란하다. 자기가 자신을 존경하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는 거나 같다. 나무 위키도 일단 위키니까 올바른 어법을 준수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작품 카이지아카기 시게루가 나오는 것 같은 경우에는 카메오라는 좋은 단어가 있다. 'CLAMP의 작품들은 전개가 다 비슷하다'같은 말을 하고 싶다면 '매너리즘'등의 어휘를 사용하자.

그리고 몇몇 작품의 평가란을 보면 오마주가 많은 것 그 자체만으로 호평 받을 점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혹시 위키러 중에서 영화 평론가 혹은 제작가 지망생이 있으면 명심하자, 오마주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혹은 의미있게 나오고, 영화 자체가 좋아야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오마주가 넘쳐 나지만, 그 자체로 극찬을 받는게 아니라 그런 요소들을 영화속에서 잘 활용하고 소화해내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반면에 매트릭스 이후 워쇼스키 자매의 오마주 넘쳐나는 작품들이 어떤 평을 받고 있는가.

2 오마주를 많이 하는 작가들

3 오마주의 대상이 자주 되는 작품들

별의 별 작품에서 다 오마주되기로는 본 목록에 있는 작품들 중에서도 최다일 듯. SF와는 생판 관련 없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게임인 스포어에까지 등장.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도 나온다.
시리즈가 늘면서 퍼스트 건담 이외의 오마주도 늘고 있다. 다만 최신작일수록 내용탓인지 시기 탓인지 오마주보다는 패러디가 많은 편. 물론 패러디도 오마주도 퍼건의 패러디를 책임지는 세 배 빠른 남자 덕분에 퍼스트 건담이 제일 많기는 하다.
수많은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제공하였다.
주인공 록키 발보아가 뼈를 깎아가며 훈련하는 장면은 많은 스포츠 작품의 귀감이 되었다.
일본의 많은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두루두루 미쳤다.
  1. 실제 샤아는 이러지 않았다.
  2. 해당 캐릭터가 원본이 동일 세계관 내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등장하였고, 이전 캐릭터의 대사를 광고 같은 느낌으로 틈만 나면 발언하지만, 정작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없어서 그냥 프라팔이용 상업성 캐릭터라 느끼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오는 비판이다.
  3. 위 캐릭터들도 자기 복제 논란이나 표절 논란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오마주를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4. 참고로 댓글 중에는 뚱딴지 아니냐는 글도 많이 보이는데, 해당 회차는 故길창덕 화백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그려진 것이므로 꺼벙이가 확실하다. 사실 그림체뿐 아니라 이야기 전개 및 개그 포인트까지 완벽하게 꺼벙이를 오마주하고 있어서 아는 사람은 척 보면 안다. 김우영 화백의 뚱딴지도 길창덕 화백이 확립한 개그만화 스타일의 영향권 아래 있는 작품이라 꺼벙이와 닮은 면도 있지만 분명히 다르다. 다만 꺼벙이가 오래 전에 완결된 데 비해 뚱딴지는 2016년 현재도 소년조선일보에서 연재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오해가 생겨난 듯.
  5. 캐릭터 몇몇을 바꾸긴 했지만 다른 몇몇은 그대로 남아 있어 지금도 논란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