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냥Days



크리크루 링크

1 업로더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번엔 발랄한 느낌의 곡을 들고온 초록물꼬기입니다.
시유 시우 듀엣곡은 푸른 하늘 향해 이후 처음이네요.
그때보다는 시우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얘 목소리 연구하는것도 꽤 재미있네요.

멍멍이 이름이 '왕이'이고, 고양이 이름이 '냥이'입니다.
이번 작품에도 귀엽고 발랄한 가사에 릴이, 멋진 그림에 아이소님, 아기자기한 영상에 에제님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작자 코맨트

 : 저는 샨곰에게 전쟁을 선포하겠습니다. 나와라 곰탱아

아이소 : 우에엥엑엑ㄱㅇ엥

에제 : 정말 멋진분들의 영상을 만들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2 설명

작곡 : 초록물꼬기 (트위터)
작사 : (트위터)
일러스트 : 아이소 (트위터)
영상 : 에제 (트위터)

시유&시우의 오리지널 듀엣 곡.
작곡가 초록물꼬기가 크리크루에 올린 마지막 곡이며 크리크루 폐쇄 공지가 올라오기 하루 전인 2013.08.20 일자로 올라왔다. 덕분에 타업로더들의 마지막곡들과 달리 밝다.(...)[1]

작사는 노래쟁이로 유명한 이 맡았다. 애완동물 강아지, 고양이가 주인을 위로하는 훈훈한 내용으로, 어쩐지 밝으면서도 찡해졌다는 감상이 많다. 곡 속에 고양이와 강아지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고양이는 주인을 '너'라고 부르며 반말을 하고고압적이다 강아지는 '주인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한다.

시우의 목소리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은 곡으로 마지막 시유와의 합창은 그야말로 환상의 하모니.[2] 작곡가 초록물꼬기도 이 목소리가 맘에 들었는지 푸른 하늘 향해, 3월 행진곡의 시우를 이 목소리로 고치기도 했다.

3 가사

따사로운 햇살이 널 비추는데
넌 언제까지 꿈 속 헤매는거냥
이 몸께서 직접나서 친히 게으른
널 깨워 주도록 하겠냥

부스스 일어나 시계를 확인하고
갑자기 급해져선 세수를 하고
주인님이 입을 셔츠는 제가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멍

아침은 바싹 구워진 식빵
그 위에 계란 하나
맛 볼새도 없이 신발을 구겨 신은채

현관을 나선 주인님
무언가 잊으셨는지
다시 돌아와 조용히

웃어보여!


달려온 듯 숨에차 날 꼭 끌어 안고서
오늘도 힘내겠다며 쓰다듬어줬어

따뜻한 주인님의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오늘도 변함없는 보물이에요.

어두운 밤이 벌써 찾아 왔지만
아직 열리지 않는 문앞에 앉아
들려오는 발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며
꼬리를 흔들어버려요

드디어 열린 문앞에 지쳐보이는
너의 모습이 어딘가 안타까워
추욱 쳐진 어깨위에 길게늘어선 한숨
그래도 난 너에게 미소

무거운 두 다리를 이끌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한참동안 조용히 어깨를 들썩이다가

엉망이 된 얼굴을 소매로 훔치고서야
부스스하지만 활짝 웃는 너

오늘도 힘들었어 그래도 돌아와서
너의 얼굴을 보니 안심이 되어

그만 울어버렸네 라고 웃으면서
부끄러우니 이건 우리 둘만에 비밀


언제나 반복되는 일상에
많이 지치겠지만
그래도 우린 너에게 힘이되어 주고싶어

언제나 주인님 곁에서
항상 웃어드릴게요
라며 마음으로 이야기해요

넌 날 꼭 끌어 안으며
내 마음 눈치챈건지
고마워라며 내게 입맞춤을 해
(난 웃으며 네 뺨에)

걱정하지 말아요, 나는 알고 있어요.
당신이 정말 상냥한 사람이란걸
(워~ 워어어)

얼굴을 부비며 그렇게 말하니
너는 이상하네 라며 다시 울어버렸어

(내게)

떨어지는 눈물을 손으로 훔쳐주며
그대는 날 보며 힘껏 웃어주었어요.

상냥한 여러분, 항상 웃어주세요.

모두가 그것으로 행복해져요
  1. 다만 가사를 끝까지 들어보면 묘하게 찡해지기도 한다.
  2. 저 음색에서의 시우는 보통 귀에 거슬리는 쉰 목소리를 동반하는데 이 곡에서는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