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 그린다

파일:Attachment/왕녀 그린다/a7.jpg
카야타 스나코가 쓴 소설.
본래는 이것이 델피니아 전기가 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가 망해버렸다.
말하자면 델피니아 전기의 패러렐 월드.

본래 1권 <델피니아의 희장군>과 2권 <그랑디스의 백기사>가 나왔으나, 팬들의 성화에 나온 복간본(일러스트도 문체도 전혀 안 바꿨다)은 단권 합본[1]이다.

델피니아 전기와 비교하면 2부 시작될 때부터 월과 리가 결혼할 때까지의 얘기로, 작가 자신은 이 부분을 먼저 쓰고 나중에 앞부분을 쓰려고 했는데 출판사가 바뀌면서 "그럼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죠"라는 방향으로 가서 현재의 델피니아 전기가 나온 거라고.

왕녀 그린다와 델피니아 전기 사이에 몇 년이라는 텀이 있는만큼, 설정도 등장인물도 변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 리의 여장이 많다.[2]
  • 창조신의 이름이 바뀌었다. 여기서는 와르파이지만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야니스.
  •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스케니아가 듣보잡 수준이라 파로트 백작가도 별로 주목을 받지 않지만, 여기서는 '혹시 그 파로트 일족....?'이라는 의심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 스케니아의 건국과정이 어느 정도 나온다. 파라스트의 실각한 무인이 파로트 일족과 결탁하여 건국했다는 식. 말하자면 파로트 일족은 개국공신인 셈이다.
  • 파로트 일족의 비인도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근친상간이라거나....
  • 셰라가 파로트 최강이다. 지못미 반츠아, 레티시아[3]....
  • 리가 셰라를 손에 넣은 방법이 바뀌었다. 외교전으로...
  • 마법가의 노파는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다. 즉 1부 분량 도중에 알게 된 사이, 정도.
  • 그라이아가 로아의 흑왕이 아니라 그저 리의 애마 수준으로 나온다. 심지어 재갈도 물었다.
  • 사로마나 카밀 등의 캐릭터가 있었다. 사로마는 근위대장 급의 메이저인데 왜 삭제되었는지는 불명.
  • 리가 델피니아 12장군 중의 하나로 나온다. 즉 공주면서 장군. 그런데 델피니아 전기에서 장군이라는 직위는 사라졌다.[4]
  • 그랑디스라는 나라가 사라졌다. 아마 이 나라의 포지션은 산세베리아가 가져간 듯하다.[5][6]
  • 셰라의 정체가 발각되는 부분이 바뀌었다. 어? 그거 이븐의 샤미안 플래그를 위한 거였나?

이하 추가바람

  1. 한국에서는 정발될 때 다시 두 권으로 나눴다.
  2. 상당히 쉽게 설득당한다.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거의 목숨을 걸어야 볼 수 있었던 반면, 여기서는 각 권마다 여장이 나왔다.
  3. 얘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4. 도라 장군은 별명이랄까, 경칭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5. 그랑디스 최강의 무인이었던 홀리 달튼이 산세베리아 소속으로 변한 점을 생각하면 확실. 그렇다면 카밀 왕자는 오르테스 왕으로 변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말하자면 본래 왕녀 그린다가 계속되었다면 카밀 왕자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델피니아의 협력자가 되었을 거라는 얘기.
  6. 주인공 킹왕짱! 밖에 없는 델피니아 세계관에서 그나마 쓸만해 보이던 라이벌 캐릭터인 카밀 왕자가 오르테스 왕으로 너프 당해서 델피니아 전기에는 '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점수벌이용 과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