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보드게임)


보드게임화 판권은 미국의 보드게임 회사 Fantasy Flight Games 에서 소유중이며 이들은 이를 배경으로한 수많은 게임을 발매했다. 그중 '왕좌의 게임' 이 코리아 보드게임즈 를 통해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 되었으며 그 외에도 배틀 오브 웨스테로스 라는 워게임 등이 판매중이다.


일명 게임 오브 쓰론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원작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모티브로 한 전쟁 보드 게임이다. 게임 시스템은 처음 플레이 할때만 약간 어렵고 경험한 이후로는 다시 플레이 하기 쉽다. 게이머간의 협력과 배신등이 난무하는 게임이다. 내정을 간략히 생략하고, 전쟁부분만을 특화한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보다 더 전술적인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웨스테로스의 전투를 택하면 된다.

1 버전

초기작은 2004년에 나온 게임으로 이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은 여기서 만들어졌다. 웨스테로스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5가문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을 표현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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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에 힘입어 확장팩 1,2가 출시되었는데, 첫번째 확장팩 왕들의 전쟁에 추가된 사항을 보면 아래와 같다.

  • Martell 가문 추가
  • 새로운 가문 카드들
  • 요새의 등장
  • 공성전 가능
  • Westeros의 항구
  • One-Time 명령 토큰
  • Westeros 페이즈 변형룰
  • 전투 변형룰
  • 개정된 3인 플레이

이런 추가 룰 및 기능이 추가되었다. 마르텔 가문의 추가로 남부지역에 새롭게 분할된 영역을 놓을 수 있게 맵이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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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온 2번째 확장팩 검의 폭풍은 아래와 같다.

  • 전술 카드 추가(마르텔 가문 포함)
  • 동맹군 카드
  • Westeros 카드
  • 새로운 가문 카드
  • 와이들링 카드
  • 주둔병, 리더 토큰, 감옥 마커
  • 날씨 지배권 마커
  • 지원-1, 중립 토큰
  • 게임보드

이 추가되었다. 무대는 스타크 가문라니스터 가문, 바라테온 가문의 삼파전을 무대로 한 중앙지역을 맵으로 지원했다.

2011년 본판의 게임맵과 일러스트를 개선한 2판이 출시되었다. 놀랍게도 한국에서 미드 왕좌의 게임의 방영에 힘입어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정식 한글판을 출시 하였다. 이번 2판에서는 전작에 나온 확장팩 1,2 에서 쓸만한 기능을 함께 포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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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텔 가문이 처음부터 포함되었으며, 공성병기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게임말이 나무말에서 마블링이 들어간 플라스틱 말로 바뀌고, 개수도 늘어났다. 언뜻 보면 말들이 이쁘다. 그래도 몇몇 유저는 이전의 나무 말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항구와 전쟁의 파도 카드, 와이틀링 카드, 주둔병 마커, 중립마커 등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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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게 아린 가문이 끼어있지만 무시하자
게임은 3인용부터 시작되기에 게임밸런스를 위해 특정지역은 점령불가로 만들었다. 그런데도 남부 지역 가문의 견제가 힘들어 밸런스 문제가 생겨 추가적인 보완이 게이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된 2판 보드판의 경우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이 매우 취약해 두 동강 나는 경우가 많아세동강 나는 경우도 있다 세로로 두 동강 세로로 세 동강 합쳐서 여섯 동강 히잌....현재 코리아 보드게임즈가 제작사에 클레임을 건 상태이고, 제작사에서 곧 보강된 맵을 보내주면 교체해 줄 예정이다. 현재 보강된 보드판으로 교체 중이며, 2012년 3월 중순 이후부터 판매되는 게임들은 전부 보강된 보드판으로 나온다.

'드래곤과 춤을', '까마귀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두 종류의 확장판이 있다. '드래곤과 춤을' 확장은 6인 시나리오로, 기존 가문 카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가문 카드 42장이 들어있으며, 초반 배치가 변하고 라운드를 6라운드로 제한하므로써 플레이타임을 줄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까마귀의 향연' 확장은 4인 시나리오로, 아린 가문을 추가하여 진행한다. 기존 게임과는 다르게 다양한 방법으로 승점을 얻을 수 있다.

2 게임 시스템

사람들에게 이 게임이 인기 있는 것은 워게임의 재미와 권모술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하다보면 정말 사람들이 사악하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점은 매우 복잡하다는 것.(다른 전쟁 전략 게임에 비해서 어려운 편은 아니다)

게임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 웨스테로스 : 이벤트를 말한다. 턴 시작전에 발생하는데, 이 이벤트를 통해 한 턴동안 플레이어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병력 소집이나 보급, 왕좌의 순위 결정, 와이들링 침입등이 나온다.
  • 계획단계 : 사실상 이 게임의 전부라 할 수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명령토큰을 지도상에 자기 영역에 비공개로 놓아 각 명령토큰 별로 공개하면서 진행해 나아간다.(이건 행동단계에서) 이 게임의 핵심이며, 다른 사람의 수를 읽어야 하고, 왕좌의 순위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 행동단계 : 공개된 명령토큰의 순서는 습격->행군->전투(지원 및 방어)->힘의 강화 순으로 진행한다.
적의 영토에 침입했다면 여기서 전투를 벌인다. 자기 병력숫자+내놓은 카드의 수치+주변 지원군 수치+ 타국의 지원 수치 - 적군의 수치+카드수치+지원수치+타국의 지원 수치 로 결정난다. 그리고 여기서는 쉽게 전멸당하지 않고, 일단 카드에 쓰여진 칼과 탑의 수치에 따라 병력의 소멸을 결정한다. 없다면 그냥 자기 영지로 후퇴하면 된다. 여기서 또 한번 공격당하면 그때서야 사라진다.
  • 마무리 단계 : 상황을 정리하면, 1턴이 마무리 된다. 이후 다시 첫번째 단계로 가면 된다.

3 이모저모

승리조건은 보드맵에 그려진 성과 요새 7개를 가장 먼저 점령하는 순간에 끝난다. 말이 쉬운데, 워낙 서로 가까이 붙어 있기에 눈치싸움이 장난이 아니다. 누구 하나 세력을 떨치기 시작하면 주변 가문이 연합해 다굴이 치는게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서로 간의 협상이나 배신이 난무하며, 약속한 말을 바꾸더라도 그 사람에게 어떠한 제약도 없다. 정말로 권모술수에 뛰어난 사람이라면 게임을 진짜 잘 할 것이라고 본다.

내정은 이벤트에 따라 보급카드가 나올때 보드맵에 자신이 차지한 영역에 보급통의 개수만큼 보급칸이 늘어난다. 보급칸이 늘어나면 좋은 이유가 한 지역에 주둔할 수 있는 군대의 개수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보급에 따라 한 지역에 있을 수 있는 군대의 제한이 있다보니 1개보다는 여러개 있는 게 더 좋다.근데 많아봐야 한군대에 4개가 최대다....

전투는 수치력 비교로 결정된다. 여기서는 보병 1개가 1, 기병 2 이다. 선박은 1 으로, 해상에서만 사용하지만 간혹 육지로 지원을 할 수 있다. 새로 생긴 공성병기는 평소엔 전투력이 0이지만 성과 요새를 공격할 때는 무려 4의 전투력이다. 일단 이렇게 병력으로 비교한 후 다음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그 가문의 인물카드로 보너스 수치를 더한다. 그리고 난 뒤에 강철의 검이라는 것을 갖고 있는 자가 +1 수치를 더해 전투의 승패를 가린다.

전투에 패배했다고 해도 바로 군대가 파괴되지 않고, 일단은 주변의 지역으로 후퇴한다. 여기서 다시 한번 공격당하면 군대는 사라진다. 혹은 인물카드에 쓰여진 칼의 숫자에 따라 바로 전멸당할 수도 있다.

권력은 이 게임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다. 왕좌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게임 진행에 큰 차이를 보인다. 권력에는 철의 왕좌, 강철의 검, 까마귀가 있다. 각자 정치, 전투, 정보를 나타낸다. 웨스테로스 단계에서 '왕들의 게임' 카드가 나오면 세 개의 권력에 대해 경매가 시작되는데, 각 항목에 대해 돈을 많이 낸 순서대로 권력 랭킹이 돌아간다.

철의 왕좌 : 턴순서를 정한다. 철의 왕좌 랭킹 순서대로 턴이 돌아가기 때문에 중요하며, 랭킹 1위가 가진 철의 왕좌는 와일들링 출현, 권력 경매 등에서 동점자가 나올 시 동점자들 사이의 우열관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1]

강철의 검 : 전투에서 승패를 결정한다. 대부분의 상황에선 필요가 없으나 전투 결과가 동률이면 강철의 검 랭킹이 높은 사람이 승리.[2]랭킹 1위는 발리리아 강철제 검을 받는데, 한턴당 한번 전투중에 자신의 공격력을 +1을 할 수 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강철의 검 랭킹이 자신보다 높은 상대는 이길 가능성보다 질 가능성이 많아 은근 치기 힘드며, 전투 시에도 더 많은 병력과 더 좋은 카드를 쏟아붓기 마련이다.

까마귀 : 까마귀 랭킹 옆에는 별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 별 숫자만큼 특수 명령토큰을 더 쓸 수 있다. 특히 특수 명령토큰 중에는 병력 충원이 가능한 '특수 힘의 강화' 토큰이 있다는 점에서, 별이 하나도 없으면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된다. 랭킹 1위가 가진 전령 까마귀는 명령 토큰 공개 단계에서 상대의 토큰을 보고 자기 토큰 하나를 바꾸거나, 혹은 와일들링 카드를 열람하는 능력이 있다.

4 평가

복잡한 시스템을 자랑하는 기타 전쟁게임에 비해 룰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플레이어간의 협력과 배신이 가능한 게임으로 사람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이번 2번째판에서는 기존판과 확장팩 요소를 더해서 더욱 새로운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 한글판으로 출시 되었고(2016년 1월 28일 다이브다이스에서 재입고되었다.), 미드 방영에 의해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1. 강철의 검 랭킹을 정하는데 두 명이 똑같이 3원을 냈다면, 그 중에 상위 랭킹이 될 사람은 철의 왕좌 소유자가 정한다. 만약 둘 중 한명이 자신이라면 당연히 내가 우위. 철의 왕좌 소유자를 정할때는 이번 경매가 시작되기전까지 하던 자가 정한다.
  2. 팁을 주자면 전쟁에서 1포인트 모잘라도 강철의 검을 사용해서 동점이 되도 강철의 검 랭킹 순서로 인해 승리한다. 전투결과 계산할때 1포인트 모자라면 아쉽게 지지말고 아쉽게 이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