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 그란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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よし、グランドシーズン!

요시, 그란도시즌!
요시, 하나 둘 셋이야!

모든 것의 시작 (댓글 참고)
참고 자료

1 개요

(소리가 한쪽에서만 들리는 게 정상이다)[1]

하나, 둘, 셋! (4구! 장전/자 우중간!) 아~ 갔어!/왔어/와썹/ (담장/간다!) 갔어! (담장/간다!) 갔어! (이승엽!!!!!!!!)

갔어! 야아아아아~!!! ~~ (넘어갑니다~!!)/
요시!!역시 (이승엽!!)
아~ 그란도 시즌!/하나 둘 셋이야!/하나둘 시즌!/그란도 셋이야/그만 두시죠/그만두 셋이야/그란두 쓰시야/그만두 시즌 / 하나둘 쓰시야 (시즌 1호 홈런 이승엽!!)
요시~!! 좋다! (자, 드디어 해냈어요!) 아 증말[2](아 속이 다 후련하네요!) 아 정말 하하 (이승엽 시즌 1호 홈런!)[3]
요시!! 요시!! 아~ (아~ 드디어 하나 해내내네요!) (손뼉) 아아~ (예에) 정말 라지에타가 (이제 하나 됐어요)
라지에타가 지금 터졌어 아주 그냥 (예? 삑사리가 났다)
아~정말 시원하네요 (아 정말 이제 하나 됐습니다)
(시즌 1호 이승엽 109일만에 1군에서 안타 그 안타가 바로 시즌 1호 홈런입니다~) 고 전에 말이죠/포천에 말이죠/(예)

  • 괄호 안의 말은 당시 캐스터였던 SBS 스포츠의 임용수 캐스터가 피처링한 것이다.

2008년 7월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야쿠르트 스왈로즈 전에서 이승엽이 109일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때리자, 해설이었던 백인천의 입에서 나온 한국프로야구명언(?). 그리고 야갤판 예송논쟁을 불러온 명대사이기도 하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란도 시즌의 허용투수카와시마 료. 2004년 야쿠르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그해 신인왕까지 차지했지만, 이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재기하지 못하고 2013년에 현역 생활을 접었다. 2008시즌에는 7승 9패 평균 자책점 4.70을 기록했으며, 해당 경기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당연히(?) 패전 투수가 되었다. 혐한 의혹이 있는 선수로, 2007년 시즌을 시작하면서, 슈트를 겨우내 연마했는데, 연습경기부터 던져보겠다더니, 제구가 아직 부족해서 데드볼이 나올 수 있는데, 마침 한국팀과의 연습경기라서 던지기에 딱이라는 망발을 했다. 일본선수가 아니라 한국선수는 맞춰도 된다는 걸로밖에 해석이 안되니, 좋게 해석할 거리가 없는 발언. 이승엽의 정의구현

의외로 공중파에 나온 적이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MLT-22의 호스트로 나온 데프콘요시의 피규어를 소개하는 도중 자막으로 등장. 다만 맞춤법 문제 때문인지 '그랜드 시즌'으로 나왔다.

2 야갤판 예송논쟁

이게 무슨 소리야!
정리해보자면 몬데그린 현상 하나에 갤이 두 분파로 나뉜 초유의 사건이다.

일단 이 영상이 올라온 후 부터 "요시, 그란도 시즌"은 백인천의 명대사로 자리잡았다. 이후 한 야갤러의 고고학적 발견에 의해 '그란도 시즌'의 최초 명명자는 트리플 악셀[4]의 전설 '준xx'라는 야갤러임이 밝혀졌다. 해당 원본글 쉽게 말해서 처음 명명자가 있을 정도로 준xx를 제외하고 전부 하나 둘 셋이야로 들었을 정도라는 것. 하지만 그런건 상관없다.[5]

그러다가 서울뉴스의 윤석구 일본야구 통신원이 이 용어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그란도 시즌!'이 아니고 '하나둘셋이야!'라는 것이 그 내용. 인정하지 않으려는 댓글란의 야갤러들의 항전 사실 당일에 백인천 해설이 한 해설을 들어보면 타격 타이밍을 잡아 하나둘셋에 타격할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단, 이 기사는 '요시! 그란도 시즌'이 아니라 '역시 하나 둘 셋이야'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해당 부분은 확실히 '요시!'라고 외쳤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백인천 해설위원은 그 이전에도 뜬금없는 일본어 감탄사나 일본식 표현을 해설 중 자주 이용해 비판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감탄이 섞인 말이라도 '역시!'라는 식으로 강하게 끊어서 말하면 말의 흐름이 어색해지기에 더더욱.

실제로 '하나둘셋이야'라고 인지하고 여러 번 동영상을 돌려보면 그렇게 들린다. 신묘한 음성음운학의 세계 당사자가 증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Grand Season이라는 단어 자체가 "시즌 대목"을 뜻하는 명사 없고[6] 백인천의 외래어 사용이 일본어투로 굳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나둘셋이야'라는 의견과 '그란도 시즌'이라고 발음했다는 의견으로 나뉜 상황. 오죽하면 당시에 많은 수의 야갤러가 논쟁에 지친 나머지 야구갤을 그란도 시즌 갤러리와 하나둘셋 갤러리로 나눠버리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아우성을 쳤다. 게다가 이 논쟁에는 팀별 선호도도 없어서 말 그대로 같은 팀 응원하는 팬들도 나뉘어져 싸우는 바람에 더 진흙탕으로 빠졌다. 이때 당시에 야갤은 그란도 시즌-하나둘셋갤, 혹은 하나둘셋-그란도 시즌갤이라고 불러도 무방했다. 글만 올라오면 '내가 천천히 들어봤는데 그란도가 맞더라' 혹은 '제대로 들어봐라, 하나둘셋이다' 이런 뻘글만 올라왔다.

직접 들어보면 첫 글자를 '그'로 듣느냐 '하나'로 듣느냐에 따라 각각 "그란도 시즌" 과 "하나둘셋이야" 로 들리는 묘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야갤러들은 어떻게 들어도 그란도 시즌으로밖에 안 들린다고... --독한 놈들- 웃기게도 '하나둘셋이야'라고 생각하고 반복되는 슬로우 버전을 들으면 오히려 '그란도 시즌'으로 들리기도 한다(...).

한편 이에 편승해 라지에타는 '라지 히트'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승엽이 타선에 들어설 무렵에 백인천이 '자동차로 얘기하면 라지에타가 지금 막 더위에 끓어가지고 폭발되기 일보직전인데'라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무효. 이 논리대로면 하나둘셋이야가 맞지 않나


그 부분만 떼서 직접 들어보자.[7]

이러다 보니 날이 갈수록 떡밥이 덮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문맥상 하나둘셋이 맞다'는 하나둘셋파와 '발음을 잘 들어보라'는 그란도파가 서로 자신들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8] 빵 사건에 이은 제2의 야갤 난제 탄생 불암甲반응

이에 야갤러들은 일본인 지인에게 문의하거나 서울대 교수에게 물어보았다는 낚시글(서울대에는 일어과가 없다)이 퍼지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카오스 상태였다. 그런데 일본어에는 그란도 시즌이라는 어구가 아예 없다. 구글에 일본어로 쳐봐도 영어로 그란도 시즌을 쳐보면 일단 백이면 백 Grand Season's Hotel에 관련된 내용이다. 우리가 원하는 그란도 시즌으로 영어나 일본어로 검색해보면 다 한국인이 쓴 글밖에 안 나온다. 간혹 가다가 아예 일본어로 된 사이트가 있는데 포스트 일 등으로 미루어보면 100% 한국인이 낚시용으로 만든 거다. 백인천씨가 무슨 일이 있길래 해설하다가 호텔 광고를 하겠는가... 이 와중에 인사이드 파크 호텔 광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서 하나둘셋이야라는 소리도 있다

결국 궁금함에 잠을 못 이루던 야갤러들은 급기야 임용수의 라디오볼 질문 게시판을 점령했지만 임용수 캐스터가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을 못한다는 답변을 남겨 사건은 더욱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참고로 이승엽이 홈런을 쳤을 당시에 야갤을 비롯한 다른 사이트에서는 하나 둘 셋이야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걸 보면 당시에 그란도 시즌으로 들었던 사람들도 있는 듯.

이런 논쟁이 일어나기 한달 전 그란도 시즌이 아니라 '하나둘셋이야' 아니냐고 했다가 까인 야갤러도 있었다. 물론 홈런 당시에는 그렇게 들은 사람이 많았지만 그 이후엔 이 용어가 유행어 수준으로 굳어져서 그란도 시즌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도 없었으니...

심지어는 요시 아 그만두시죠라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이렇게 화제가 되니 세 가지 용례를 다 넣은 만화도 나왔다. 그런데 왠지 축구웹툰이다? 요시 베나윤 그리고 2013년 1월 23일에 또 나왔다!

2012년 이후로는 '하나둘셋이야'가 맞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거의 사라졌다. 정말로 진지하게 따져 보자면, 라지에타와 마찬가지 이유로 그날 백인천 해설이 여러번 강조한 타격 타이밍에 대한 해설을 토대로 생각했을 때 백인천은 하나둘셋이라고 한 게 확실하다. 당시 계속 언급된 단어인 "하나둘셋"과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그란도 시즌" 중 무엇이 결정적인 순간에 감탄사로서 터져나왔을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그러나, 모 야갤러 말대로 그란도 시즌은 백인천을 까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백인천을 깔 수 있다면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상관 없는 거다. 사실이 무엇이든 간에 요시! 그란도 시즌! 그래도 그란도 시즌은 돈다


...사족으로, 2015년 4월에 발간된 백인천의 자서전 《백인천의 노력자애》에는 이 이야기가 실려 있지 않다고 한다. 사실 본인에게는 이런 논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황당한 일일지도. #관련기사

3 패러디

주로 이승엽이 홈런칠 때 쓰나 다른 선수가 결정적인 홈런을 칠 때도 대부분 잘 어울려 야갤에서는 마법의 해설로 불린다. 물론 아래 모든 홈런은 시즌 1호

이승엽 2011 시즌 1호 버전.
요시! 라이언 가코 그란도 시즌!
좀 다른 버전(...)
요시! 박병호 그란도 시즌!
2012년 4월 22일 청주구장 삼성 vs 한화 경기(이승엽 2012년 3호 홈런)
시방새의 해설에 빡친 불암갑의 그란도 시즌
선천적 얼간이들 38화에도 나온다.
이승엽 2013 시즌 1호 버전(자동재생 주의).
이승엽 2013 시즌 그란도 시즌 만루 홈런 버전.
이승엽 352호 신기록 버전.
시즌 1호이승엽 400호 신기록 버전.
TV 유치원 그란도 시즌. KBS TV 유치원 하나둘셋을 가지고 패러디했다.
삼성 라이온즈파크 시즌 1호 홈런[9]
이승엽 400호 홈런 직후 이송정의 반응 요시! 그란도 남편!

힙합엘이에서는 아이유아리아나 그란데를 비교하며 아이유! 그란데 시즌으로 써먹기도 했다(...).
  1. 사실 다른 쪽에서도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매우 작게 들린다. 그러니까 영상을 따서 편집할 때 일부러 한 쪽만 줄여놓은 것. 야갤러들은 이 한쪽만 들리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2. 이것도 증말이 아니라 스고이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3. 이승엽 홈런 영상에 이 마법의 해설을 합성하는 게 유행이 되면서 이승엽은 영원한 시즌 1호 홈런 타자가 되었다...2014년 기준 32번째 시즌 1호 홈런
  4. 한 사람이 두 사람인 척 하는 것을 더블 악셀이라고 부른다. 즉 트리플 악셀은 한 사람이 세 명인 척...
  5. 게시자는 다들 ㄱ발음으로 듣고 있단 점에서 그란도 시즌이 맞다고 주장했다.
  6. 해당 의견 제기 전에는 백인천 해설가가 그랜드 슬램과 시즌 1호 홈런을 무의식 중에 섞어버린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7. 굳이 발음 그대로 옮겨보면 '흐ㅏ나두세시야' 정도로 발음하는데, 이게 마이크 특유의 약간 울리는 소리 탓에 앞이 크게 뭉개져서 '그란두(도)'로 들리는 것. 또한 '세'부분에 강세가 들어간데다 감탄사처럼 발음을 빨리 해서 얼핏 들으면 음절이 축약된 것처럼 들리는 효과도 있다. 즉 복합적 몬데그린인 셈이다.
  8. 엄밀히 말하면 진지빠는 쪽과 좋은 건수 찾아서 즐기는(?) 쪽의 대립이다.
  9. 정확히는 두산의 양의지가 먼저 쳤고 이승엽의 홈런은 홈팀 삼성 선수의 1호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