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

1 개요

죽음은 쓰라린 고통이지만,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죽음만큼 힘든 건 없다.

-에리히 프롬

夭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남. 문서 기준은 50세 이전에 죽는 것. 원래 평균 수명의 절반을 못 산 경우까지를 요절이라 봐서, 과거에는 보통 30세 이전에 죽는 경우를 요절이라고 했으나 의학의 발달 등으로 점차 인간평균 수명이 늘어나게 되면서, 넓게는 40대 초중반에 죽는 경우도 요절이라고 한다. 사실상 최근에는 30대 안에 사망하는 정도까지를 요절이라고 부르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갈수록 일반적으로 말하는 요절 범위가 넓어지므로 40세까지를 기준으로 두고, 40세(만 나이) 이전에 죽은사람들만 아래 일람에 추가바람. 40~60세 사이에 죽은 사람은 노인 문서의 노인이 되지 못하고 죽은 인물 하위 목록을 참조.

2 상세

목숨이 붙어있는 사람들은(글을 읽고 있는 당신 또한)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 중 하나이다.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인물을 제외하면(그 조차도 자살을 시도하고 죽으려는 찰나 후회 한다고 한다.) 오래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소원이기 때문에 그렇다.

20세기 이전만 해도 의료·보건·위생·환경 등에 대한 무지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삼국지의 배경인 2세기 후반 중국만 해도 요절한 사람은 수없이 많을 정도이고, 오래 살아봤자 한 50~60세 정도에서 죽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나이에 날개를 채 펴보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여러 죽음 중에서도 특히나 더 안타까운 죽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매년마다 수능을 망친 수험생들이 정신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살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요절한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삶의 전성기에 달해있을 때 죽은 사람들은 그 절정의 이미지로 영원히 남게 되므로, 노화 등의 한계를 초월한 듯한 특유의 신비로움을 풍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영원한 청춘 제임스 딘, 곽거병.) 그래서 천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요절이기도 하다. 학교대사전에서는 "천재들은 왜 일찍 죽을까? 안 죽고 오래 살면 이런 노인 때 사진이 남기 때문이리라"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영정 사진이 젊기 때문이라 카더라 심지어 천재 문학가 이상은 20대 초반에, 25살 이전에 요절을 할까 말까를 고민했을 정도다.[1] 이건 좀 이상한 생각인데?

전성기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웅 산, 담딘 수흐바타르체 게바라의 경우 혁명에 성공하고 별다른 오점을 남기기 전에 죽어버렸기 때문에 더욱 결함 없는 사람으로 영웅시된다. 그들과 같이 혁명을 완수했던 동료 네 윈, 피델 카스트로허를러깅 처이발상은 오래 살아서 독재자가 된 영웅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해보자.

건강 상의 이유로 요절한 실존인물의 경우 실제 외모와는 상관 없이 2차 창작물에서 (병약) 미소년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곽가, 타케나카 한베에, 오키타 소지 등이 대표적.

참고로 '요절나다', '요절내다' 또는 '요절복통'과는 관계가 없다. 여기서의 요절은 전자가 撓折, 후자가 腰折로 한자가 다르다.

사전을 뒤져보면 요절이랑 같은 뜻을 가진 단어가 차아~암 많다. 단절, 요몰, 요사, 요상, 요서, 요수, 요졸, 요찰, 요촉, 요함, 절사, 조사, 조서, 조세, 조졸, 횡요...

3 요절한 인물

요절/목록 문서 참조. 40세 이상이라면 요절/목록/40세 이상을 참조.

4 관련 문서

  1. 그래 놓고 25살을 조금 넘겨서 20대 후반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