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

이 문서는 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정보는 기초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다위키에 등재된 의학 정보를 맹신하지 마십시오. 본 문서를 의료행위, 자가 진단, 교육 등에 활용함으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해도 바다위키는 법적 책임을 질 의무가 없습니다. 건강 관리와 질병 진단은 반드시 병의원·보건소 등 전문 의료기관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의학 관련 문서에 오해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자의적인 생각이나 공인되지 않은 학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蓐瘡

1 개요

영어로는 pressure sore, 혹은 decubitus ulcer라고 하며, 압박궤양이라는 다른 명칭이 있다.

생물체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게 되면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혈류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혈류가 차단된 해당 부위의 체세포들이 산소 및 영양소 부족에 시달리게 되며 결국은 세포가 단체로 굶어 죽는다. 이렇게 발생하는 궤양을 욕창이라고 한다.

물론 건강한 인체는 바보가 아니라서 세포가 썩는 대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압박에 불편함을 느끼도록 진화되어 왔다. 특정 부위가 오래 눌려있게 되면 저림, 가려움,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이에 따라 스스로 몸을 뒤척여 그 부위의 혈류 부족을 스스로 해소해 세포의 괴사를 막는 자가조치를 취하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신체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욕창이 발생할 여지가 적다.

하지만 사고나 질환으로 인하여 장기간, 또는 영구적으로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1]에는 얘기가 달라지는데, 이 경우 스스로 몸을 움직여 혈류 부족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단 며칠 사이에라도 세포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간병인이 주기적으로 환자를 들춰 혈류부족을 해소해주지 않으면 환자는 맨정신으로 몸의 세포가 썩어나가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

일단 욕창이 눈에 띄어 '아차' 싶은 순간부터는 자가적으로 회복을 꾀하려고 해도 이미 압박부위의 세포와 혈관이 다 손상된 뒤이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회복은 어렵다. 물론 아주 가벼운 욕창의 경우에는 멍이 풀리듯 시간이 지나면 자가회복이 가능하나, 어느정도 진행이 된 후에는 어쩔 수 없이 환부를 도려내고 드레싱을 한 후 새 살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진피 이하까지 손상이 진행된 경우 피부이식을 받아야 하는 등 단순히 오래 누워있거나 했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질환 치고는 정말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중환자의 경우 욕창을 통해 2차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간병인의 세심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2 예방 및 처치

예방을 위해서는 선술하였듯이 주변 보호자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는 2시간에 한 번씩 환자의 체위를 바꿔주어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지 않게 하는 방법, 환자가 머무는 매트를 가급적 폭신한 것으로 교환해 주는 방법이 있다. 물침대 등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대,소변을 제때제때 처리하여 환자에게 2차적 감염 등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특히 대변 더불어 환자가 요양하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도 잘 맞춰 주고[2]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자가회복을 꾀할 수 있도록 돕자.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낫게 할 수 있다면 가급적 비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욕창의 진행경과가 너무 심할 경우, 압박의 원인이 되는 뼈의 돌출부를 깎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1. 하반신 마비 등.
  2. 체온의 상승 및 습도는 각각 욕창의 진행을 가속시킬 수 있는 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