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우 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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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ッドロウ・ケルヴィン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의 캐릭터. 성우는 하야미 쇼(速水奬),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 정발판에서의 성우는 이정구.
본편 시점에서 23세, 181cm/68kg. 소디언 익티노스의 마스터.

1 소개

판다리아의 왕 이자크의 아들로, 활의 스승인 알바 톤과 함께 판다리아의 산의 오두막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비행룡에서 탈출해 표류한)스탄과 잠시 행동하나 헤어졌다가, 반란으로 판다리아를 전복시킨 그레밤을 쓰러뜨리고 왕위를 되찾기 위해서 정식으로 동료로 합류한다. 이후의 행보는 데스티니 스토리대로.

BC 발동시의 대사는 '보여주지!'.

2 게임상에서의 성능

2.1 원판(PS)

활이나 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체계면에서 애매하다. 게다가 극초반에 잠시 동료가 되었다가 금새 이탈하고, 동료로 돌아오는 시점은 1부에서도 종반인데 레벨은 거의 초기레벨이라는 점 때문에 소디언 익티노스의 마스터라는 중요역임에도 불구하고 파티에 한번도 참가하지 않고 엔딩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 맘먹고 키운다면 오의 열공인이 매우 강하긴 한데 다른 캐릭터도 어차피 다 강해서 굳이 키울 이유가 없다. 소디언 익티노스도 만만치 않게 비중이 없는데, 그레밤의 기행 덕에 2부 중반까지 고장나있어서 말을 하지를 못했기 때문(...). 용케 정술 사용 기능은 남아있었는지 싸우는데 쓸 수는 있던 모양이다.

2.2 리메이크판(PS2)

파티에 없는 동안에도 플레이어 파티와 함께 경험치를 받는 것으로 처리되어 레벨링 문제가 해결되었다. 무기는 익티노스로 고정. 활은 액세서리 취급으로 따로 장비한다(첼시가 무기로 장비하는 활과는 카테고리 자체가 다르다). 초기 칭호인 '검궁전사'가 말해주듯 검과 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게임중 처음으로 우드로우를 조종해서 전투를 치른 후에 나오는 설명에 의하면 '다루기 까다롭지만 익숙해지면 뭐든지 가능한 올라운더'. 실제 이 설명이 상당히 잘 맞는다. 특기들은 묘하게 선딜이 있는 편이지만 판정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1대1에서는 무적기를 통한 공중 무한콤보도 존재. 활을 통해 사속성 약점을 찌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평타가 가까우면 검, 멀면 활 이런 식이라 거리조절에는 다소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물리/정술 하이브리드형이라 정술공격력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사실 궁계 기술들은 첼시의 그것과 비교할 때 발동이 느린 등 성능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다룰 때에는 주로 전위에서 검으로 하는 전투와 후위 정술을 오가면서 활동하게 된다. 일단 AI는 궁 공격과 정술을 중심으로 싸우는 쪽을 선호해서 전위에는 잘 나서지 않는 편. 본작에서 풍속성 정술들은 판정상 히트시키기 쉬운지라 잘 써먹을 수 있다. 단, 풍속성의 최종 상급정술인 갓브레스는 엄청나게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

BC는 1번이 열충창파진, 2번이 황무선황섬, 3번이 찰화참. 1, 2번의 경우 풍속성답게 판정은 좋은데 위력이 다소 아쉽다면 3번은... 게임 내에서 (이벤트용인 참공천상검 제외) 두번째로 강한 비오의다[1]. 문제는 사용 후 한마디 대사와 함께 전투불능이 되고, 대신 다른 파티원들을 전부 소생, 회복시켜준다. 다 살아 있는데 쓰면 혼자서 자살하는 게 되지만, 우드로우 혼자 남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뒤를...부탁한다."는 말의 장렬함이 더욱 살아나는 기묘한 외적 성능을 띄는 비오의. 단 이걸로 피니쉬시에는 그대로 살아있으며, 대사 중에 맞으면 취소되어 그대로 살아있다.

리메이크 디렉터즈 컷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리온사이드에서 엔딩을 본후 알카나루인 같은 던전에서 사용시 장비된 무기가 소디언이 아니라 초반에 만났을때 장비하고 있던 나이트 블레이드다. 덕분에 소디언 디바이스의 능력치를 하나도 받지 못하는 잉여가 되어 버리므로 알카나루인 정복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3 본편에서의 모습에 대해

원판에서는 남편인 다리스가 사망한 마리 에이젠트에게 그런데로 마음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메이크 판에서는 다리스가 떳떳히 살아 마리와 알콩달콩 살기 때문에 딱히 이성관계는 없다. 일단 첼시 톤에게 사모 받고 있긴 하지만 그쪽은 어린애라... 일단은 첼시의 데레데레 공세에 어른스럽게 잘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굴욕적인(...) 별명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공기왕'이 있다. 이는 원판에서의 처절한 비중 문제 덕분으로, 레벨상 써먹기 고역이라는 점+메인이었어야 할 판다리아 에피소드에서는 리온이 주역이라는 점 등으로 존재감이 심히 부족했고, 여기에 심지어 담당 속성이 풍속성이라는 점을 더해 적절한 별명이 탄생한 것. 일본쪽에선 그가 등장하면 동영상 컷씬에서 유저들이 얼굴 또는 대사를 가린다거나 설명란 자체를 공백으로 냅둔다거나하는 등의 공기왕 보정을 받는다. 안습...

리메이크판에서는 앞서 언급한 레벨링 문제 해결과 함께 판다리아 에피소드에서 확실히 주역으로 부각되도록 연출이 조정되었고(해당 파트에서의 리온의 비중도 줄었다), 전반적으로 이벤트 참여 비중이 늘어나[2], 저 공기왕 네타를 모르는 순수한(?) 플레이어가 보기에는 특별히 공기라고 불릴 만한 모습은 아니다. 물론 아는 사람들은 그런 거 없이 의도적으로 무시하기도 한다. 게다가 상술한 BC 찰화참의 특성을 보면 공기왕 네타를 완전히 죽이려는 생각은 아닌 듯도? 덕택에 우드로우는 굴욕왕 믹트란,브루아 남작 바르바토스 게티아와 함께 데스티니 3대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다시 한번 안습.

원래 캐릭터 모티브는 너무 눈에 띄지도 않고 그렇다고 존재감이 없지도 않은 정도의 캐릭터로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성공했는지의 여부는... 글쎄?

4 본편 이외에서의 모습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에선 수염을 길렀다(데스티니 리메이크에서는 엔딩에서 수염 기르기를 시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8년 전 동란을 해결한 소디언 마스터, 즉 '사영웅'의 일원으로 '영웅왕'이라 불린다. 스토리중에는 조력자적인 역할로 등장하며, 다른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어김없이 발바리에게 한방 먹는다(...).

PSP판 리메이크에서는 피리아 피리스와 태그를 짜서 투기장에 난입한다. 카일+여성 캐릭터로 태그배틀 상급 이상을 클리어하는 게 조건. 3번까지 격파할 수 있는데, 우드로우보다는 피리아가 더 세다. 거기다가 우드로우를 먼저 격파해버리면 피리아가 바로 디바인 파워로 카운터를 먹이므로 피리아부터 먼저 잡아야 한다. 격파하면 호칭 영웅을 뛰어넘은 태그를 입수할 수 있다.

외전작에도 자주 참전하는데, 여기서는 대놓고 존재감 없음을 미는 듯. 대표적으로 나리키리던전 2에서는 출현 조건이 주인공 파티의 전멸 2회. 비교적 쉬운 게임이라 전멸할 일이 적음을 감안하면 정말 얼굴보기 힘들다.

그와 무관하게, 다른 데스티니 소디언 마스터들과 함께 외전작에서의 성능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른 속성의 특기를 가지는 경우도 많은 스탄이나 리온에 비해서 철저하게 특기들이 풍속성을 가지는 것부터가 약간 거슬리는 것도 있고, 하이브리드 성향이 강한지라 밸런스상 애매해질 수밖에 없는 것. 뭐 레디안트 마이솔로지 시리즈쯤 가면 그런 것보다도 그냥 대검이 짱먹는 밸런스라는게 문제지만.

이후 테일즈 시리즈 캐릭터 중에는 리버스의 주인공 베이그 륭벨과 엮인다. 이유는 다른거 없고 닮았으니까. 긴 은발, 장신에 마른 체격, 어두운 색 피부, 과묵한 성격, 은근히 존재감 없음(...)까지 완벽히 일치. 아예 데스티니 리메이크에서는 이에 대한 개그성 이벤트가 존재한다. 당신 누군가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이라는 NPC들을 찾아다녀보면 '땋은 머리는 풀었네?', '당신이 좀 더 피부가 어두운 것 같아' 같은 대사에서 시작해서 '빨리 소꿉친구하고 만났으면 좋겠다'를 거쳐 '클레어란 애는 여기 없다고 몇 번을 말해!', '그 친구 이름이 베, 베... 뭐였더라?' 등으로 확인사살. 중간중간 리버스의 동료 캐릭터(특징으로만 언급)들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도 있어서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명대사는 찰화참 발동시의 대사 "리미터를 해제하도록 하겠다"-"뒷일을...부탁한다"(이러고 나서 기절한다), 데스티니 2에서 카일에게 해주었던 충고 "생각한다" 등이 꼽힌다.
  1. 가장 순수 위력이 높은 BC는 콩맨의 2번 BC인 고저 블로우.
  2. 데스티니 리메이크의 경우 전반적으로 원판에 비해 주조연 캐릭터들의 비중 조절을 잘 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