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오모테

裏表(うらおもて)

1 사전적 의미

일본어로 '안팎, 표리, 겉과 내부의 실정' 등을 뜻하는 단어. 참고로 裏表는 'うらうえ'라고도 읽을 수 있다. 뜻은 거의 비슷비슷.
한국어로 옮길 때는 흔히 '겉과 속'이라는 식으로 뜻을 풀어 설명하는 식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겉과 속의 러버즈 등이 그 예.

2 일본의 놀이

일본에서 저학년 아동이 편을 가를 때 주로 사용하는 놀이 방법. 지방마다 다양한 명칭이 있으나 그 중 가장 오래된 명칭이 '우라오모테'라고 한다.
한 곳으로 모여 신호와 함께 손을 내밀어 손등과 손바닥 중 하나를 보이고, 같은 면을 보인 아이끼리 팀을 나누는 식. 간단히 말하자면 한국의 데덴찌와 같다.

발생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파키스탄과 자바 등에서 거의 같은 형태의 가위 바위 보와 비슷한 놀이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고베 등 항구도시에서 유입,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3 리듬 천국 골드의 수록곡

ウラオモテ[1]

닌텐도 DS리듬 천국 골드에 수록되었으며, 이후 닌텐도 3DS로 발매된 리듬 천국 더 베스트 플러스에도 수록되었다.
중독성 있는 BGM 및 특이한 캐릭터, 그리고 높은 난이도로 인해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곡이다. 특정 간격으로 계속 터치해 주는 것과 함께 일정 간격으로 정박과 변박을 오가야 하는 구성을 하고 있으며, 박자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일단 해당 간격을 맞추는 것 자체가 어려운 편. 어느 정도 요령을 잡지 못하면 손이 꼬이기 딱 좋다.

곡이 진행되며 근세 음악가들 (바흐 등)의 초상화가 나타나는데, 이게 또 기괴한 감성에 일조하는 듯. 하이레벨을 받으면 왠지 뽀글머리 음악가가 튀어나와서 활짝 웃는 것도 마지막까지 기묘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동일한 타이틀 안에 ウラオモテ2라는 이름의 리바이벌이 존재한다.


대부분은 2번째 곡이 원래 곡보다 더 어렵지만 원래 곡보다 박자가 느린 2번째 곡이 체감 난이도가 더 쉽다는 점에서 착안했는지 리듬 천국 더 베스트 플러스의 챌린지 트레인에서는 아예 점점 더 박자가 빨라지는 우라오모테 지옥 코스가 있다.

  1. 한국어 정발판 '리듬 세상'에서는 '그림자스텝'이라는 명칭으로 의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