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바시 사건

ウルヴァシー事件
The Urvashi affair

은하영웅전설의 사건. 우주력 800년, 신 제국력 2년에 일어났다.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반란 의혹을 받고 있던 신영토(노이에란트) 총독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의 초청을 받아 루머를 일소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신영토 순행 중 신영토 쪽 제국군 군사기지인 행성 우르바시에서 지구교의 습격을 받게 된다.

순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쉬고있던 중 우르바시 주둔군측의 불온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친위대가 라인하르트를 급히 탈출시키는 것으로 시작된 난리는 제국군 내부의 지구교 신봉자과 우르바시 주둔 제국 방위군, 황제 친위대 병력이 뒤섞이면서 대혼란이 연출되었다. 특히 반란군의 경우 지구교 신봉자에 일부 주둔군이 매수당하여 혼잡해진 대다가 반란군과 주둔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지고 우르바시 주둔군의 내부사정을 잘 알리가 없는 친위대가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못하여 상호간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혼전의 와중에 친위대 병력간의 교전이 벌어질 뻔 했다.

이후 잠시 행방불명이던 황제 라인하르트가 제국군 총기함 브륀힐트와 접촉하자 기지 근처에 브륀힐트가 상륙했고, 엑스트라인 마인호프 병장코르넬리우스 루츠 상급대장이 황제 탈출을 위해 후방을 지키며 저항하다 사살당했다. 라인하르트는 루츠의 희생으로 겨우 우르바시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라인하르트는 탈출로에서 만난 마인호프 병장을 즉석에서 중사로 진급시켰고, 루츠의 죽음을 전해들은 후에는 할 수 없이 그를 제국원수로 추서하게 했다.

한편 행성 하이네센에서 급보를 접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초기에는 황제 구출을 위해 노력하다 코르넬리우스 루츠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여기고 절망해 진짜로 반란을 일으키고 만다.

이 사건이 일어난 뒤 로이엔탈이 파견한 알프레트 그릴파르처의 조사에 의하면, 기지 내의 장성들은 자살했고 기지 내에서 지구교의 물품이 발견되었다. 또한 우르바시 사건이 일어나기 몇 달 전부터 우르바시 군사기지의 총책임자 격인 기지 사령관 알프레트 알로이스 빈클러 중장이 마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둥 기지 내에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기지 사령관의 소지품 중 지구교의 물품이 발견되었으나 정작 기지 사령관 본인은 행방불명된다.
그런데 우르바시 사건을 조사하던 알프레트 그릴파르처마저 공을 세울 욕심을 부려 보고가 미진했고, 그 후 일어난 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이후 그릴파르처가 제국 정부로부터 배신자로 규정되면서 위의 사실은 설만 분분할 뿐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 사건은 신영토 반란사건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으며, 더불어 오스카 폰 로이엔탈의 몰락에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