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무대

MBC에서 방송했던 군인위문 예능 프로그램. 뽀빠이 이상용하면 지금도 생각나는 군인예능의 대표적 히트작.

198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89년 8월부터 1997년 종영할때까지 일요일에 방영했다. 첫 방송때는 토요일이었고 89년 8월부터 일요일 방영. 시간대 변동이 굉장히 잦아서 오전 11시→오후 6시→다시 오전 11시→오후 1시등 여러 시간대에 방영되었다.

병역의 의무를 수행중인 군인[1]들을 위문하는 것이 목적으로, 각 부대 단위로 돌면서 일반 병들을 참가시켜서 방송을 진행했다. 물론 위문공연인만큼 초대가수나 연예인들도 여기 참가했다.[2] 그리고 군부대 위문 특성상 젊은 여자가수들도 많이 초대가수로 왔었다.

공중파를 탈때는 꼭 그 부대의 홍보영상이 중간에 끼워져 나왔다...예나 지금이나 높으신 분들의 머릿속은 똑같다

군인들이 장기자랑을 벌이는 등이 코너가 있었으며,[3] 마지막 코너는 가장 유명한 그리운 어머니코너이다.[4] [5]사병들 중 한 명의 어머니나 애인이 면회를 오는 코너였는데 특히 어머니가 면회왔을 때 흘러나오던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 놓고..."와, "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는 특유의 자신감 섞인 멘트, 사병이 어머니나 애인을 찾은 뒤 업고 퇴장하는 장면에서 이상용이 날렸던 멘트 "고향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것들이었다.

흑역사로서 당시 군사정권시절의 물이 덜 빠진 군대 특성상 이 프로의 인터뷰에서 심기를 거슬리는 말을 한 사병을 부대장이 영창에 보냈다고.. 이건 명백한 직권남용 같은데.. 실제로 군기가 빡센 몇몇부대의 경우 선임들 눈때문에 장병들이 너무 각을 잡고 있어서 재미가 없으니까 일부러 이상용씨가 욕설을 섞어가면서 사단장님 애들 좀 풀어주십쇼라고 농담조로 노는 분위기를 끌어냈다가 너무 오버한 장병들 때문에 방송 끝나고 눈치보느라 고생했다는 후문도 꽤나 많았다.

1996년에 벌어진 이상용 공금횡령 누명 사건으로 진행자가 김병조로 바뀐 뒤 얼마 후 종영되었다.

유사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BS 1TV에서 방영했던 <청춘 신고합니다>가 있다. 진짜 사나이도 해당 부대에 무슨 장기자랑 대회 같은 거 들어가면 포맷이 똑같아진다

사실 이 쇼는 1부 2부가 나뉘어져 있었는데, 1부는 방송용이고 2부 부터는 스트립 댄서등을 고용한 수위높은 퍼포먼스 쇼를 진행했다고 한다.인터넷에 나도는 증언이나 파편적인 사진을 볼때 현재의 댄스팀이나 섹시 컨셉 걸그룹 보다 훨씬 수위가 높았다. '#','#'
  1. 아주 가끔 전의경 부대가 나오기도 했다.
  2.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도 나온 적 있다.
  3. 사병들이 휴가증을 걸고 장기자랑 대결을 벌이는 코너인데 가끔 장교들이 자신의 병력들과 섞여서 출연하기도 했다.
  4. 이때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여려명의 가짜 아들도 같이 등장했는데 이것이 이 코너에서 재미의 포인트였다. 본인 어머니가 아님을 예상했더라도 환갑을 맞으신 부모님, 특별히 안부를 전하고 싶은 부모님이 있다면 큰 절을 올리기 위해 올라온 것.
  5. 이 코너 시작할 떄 흘러나오는 노래는 그리운 어머니.군대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마성의 BGM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