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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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말. 진보 성향의 시사월간지. 1985년 6월 15일 해직언론기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단체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 기관지로서 창간되어 1989년 정기간행물로 정식등록되었다. 이 잡지에서 보도한 보도지침 폭로 특집은 20세기 한국언론 10대 특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때 진보언론의 종가를 자칭할 정도로 유명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경영이 악화되더니[1] 2004년 말 더이상 발행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결국 2005년부터 파행적인 운영[2]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2006년 중순부터 다른 진보언론인 민중의 소리가 운영에 개입했다.[3] 그러나 사정이 어렵긴 매한가지인 민중의 소리가 별다른 뾰족한 수가 있을리도 없고 그렇게 식물인간 상태를 유지하던 잡지는 2009년 3월호를 끝으로 발행이 중단되었다. 현상황에서 월간 말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월간 말의 최후의 발버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

전성기였던 1990년대엔 당대 톱스타였던 한석규, 신현준, 최종원등등이 이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문화부 담당 김종원 기자는 이 잡지 외에도 키노,스크린등등의 영화잡지에 투고하기도 했었다.
  1. 이와중에 오연호와 몇명의 기자들이 떨어져나가 2002년 만든게 세계 최초의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이외에도 프레시안을 창립한 박태견 편집국장 등 개혁/진보 성향 언론사에는 '말'지 출신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국회의원을 지냈던 정봉주전 의원도 역시 이곳 기자 출신이었다.
  2. 어느정도냐면, 일단 외부 필진에게 글을 부탁한다. 하지만 고료는 지불하지 않는다. 이 외부필진이 돈에 대해서 말을 하길 꺼리는 유형이라면 그대로 계속간다. 하지만 이에 언급하면 그 외부 필진을 교체한다. 이하 반복. 이 외부 필진중 하나였던 이후 딴지일보 펜더 이성주는 이 문제를 말 홈페이지에 게재하였고,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외부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
  3. 이 개입방식에 대해선 월간 말 출신 인사들과 민중의 소리 출신 인사들간의 증언이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