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건맨

공식 일러스트
남성여성
고독한 서부의 총잡이

1 설명

9발들이 리볼버를 무기로 삼아 적당한 공격력과 무난한 스킬 연계로 균형 잘 잡힌, 말하자면 원거리 용병계의 아이언나이트라고 할 수 있는 원거리 용병. 원래 신속한 태세전환과 다양한 점샷 바리에이션으로 승부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2010년경 리뉴얼 이후 넘어진 상태의 적을 사격할 수 있는 기능(땅긁)이 생겼으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도 많이 변하게 되었다. 데미지가 한 발당 10 초중반 수준에 땅긁을 통해 추가적인 데미지를 더 넣을 수 있어 기본 데미지가 높고, 사격 자세로의 전환이 대단히 빠르며 구르기 또한 신속하다. 다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되는 편이라, 진화 전까지는 찬밥 신세였다. 그나마 믿을 구석은 총알 데미지인데, 탄속이 영 느리고 그렇다고 사거리나 연사력 면에서 특출난 점도 없다 보니 총알 맞추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웨스턴건맨의 땅긁 데미지는 로스트사가 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 공격력 육성을 몰아준 웨스턴건맨을 만난다면 의외로 악전고투할 수 있다.누가 요즘 시대에 한발씩 장전하는가, 스피드로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묵묵히 한 발씩 장전한다. 이것도 그 죽을놈의 폼생폼사? 100레벨 칭호는 '골든리볼버'이다.

2 스토리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들까지 사격과 포승줄 포박을 밥 먹듯이 해내는 서부의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부 개척 시대 인물로 추정되지만, 스토리 상에서 언급되지 않으니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별 생각 없이 사격 연습도 소홀히 하면서 허무한 삶을 살아갔는데, 어느 날 우연히 최고의 건맨에게만 주어진다는 황금의 리볼버에 매료되어 훌륭한 건맨으로 거듭나고자 수련을 시작한다. 점점 연습을 귀찮아하지만, 마을의 현자가 그를 보며 남긴 '건맨에게 남은 총알의 갯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꾸준히 연습에 매진한다.

수련을 통해 나중에는 눈을 감고도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경지에 다다랐고, 웬만한 건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진정한 건맨이라면 역시 스타일이라는 자기만의 신조를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효율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연습 방향을 바꾼다. 위기 상황에 쓸 수 있는 보조 권총을 품 속에 숨겨두고, 날아가는 각도와 묶이는 타이밍을 조절하여 최대한 멋있게 보이게끔 노력한다. 권총 3연사 기술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다.

멋진 가죽 재킷과 청바지, 소소한 멋을 살린 검정 모자, 금빛 수갑으로 자신의 멋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지만,[1] 자신의 모습을 더욱 빛내줄 황금 리볼버는 아직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리하여 황금 리볼버를 두고 벌어지는 최고의 건맨을 뽑는 대회에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황금 리볼버는 진화를 하는 순간 사용할 수 없다. 안돼!!

요약하면 그놈의 스타일에 죽어라 집착하다 끝나는 스토리.

3 기본기

  • 기본 사양 : 9발까지 장전되는 리볼버 게이지가 있다. 비조준, 조준, 정조준을 가리지 않고 한 발에 1씩 소모되며, 재장전을 통해 다시 채울 수 있다.
  • DD : 권총을 두 번 휘두르는 평타. 옆으로 넓게 치는 횡타이기 때문에 이 각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막타는 약간의 넉백을 주면서 적을 넘어뜨린다.
  • D꾹 : 조준. 키를 떼는 것으로 탄환을 쏜다. 일반 조준으로 상대를 맞출 경우 약간 밀어내고 정조준을 맞출 시 적을 넘어뜨리며, 넘어진 적이나 기립 중인 적을 최대 두 번까지 추가로 사격할 수 있다. 다만 두 번째 땅긁 탄환은 거리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으면 탄이 맞기 전에 일어나서 기립무적에 막혀 버리므로 안 맞으니, 두 번 다 긁고 싶다면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
  • A D : 점프 사격. 정조준은 불가능하며, 마찬가지로 넘어진 적을 쏠 수 있다.
  • (탄환이 없을 때) D꾹 : 재장전. 재장전 중에는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지고 대쉬만 가능하다.
  • S꾹 : 탄환이 남아있어도 할 수 있는 재장전. 위의 재장전과 같다.
  • 대시 : 일정 거리를 굴러서 이동한다. 타 원거리 용병에 비해 구르기 후 사격자세로의 전환이 빠른 편이며 장전을 캔슬할 수 있다.
  • 반격 : 백스텝과 동일한 뒤로 이동하는 스킬. 당연히 백스텝처럼 스킬무적은 주어지지 않는다. 능숙해지면 다방면에 활용 가능하다.

4 진화

밸런스 패치를 하랬더니 궁로 Mk.2를 만들고 자빠졌네. - 웨건 진화 영상에 달린 댓글 中

그러나 궁로Mk.2마저도 세월 앞에선 결국 무꿇이다.

2016년 1월 20일. 용병 진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높은 땅긁 데미지를 제외하면 성능이 안습의 극치를 달리던 웨스턴건맨이었고, 로스트사가 자체의 밸런스 패치는 가망이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용병 성능의 개선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정작 진화하자 나온 것은 흉악한 사기캐. 추가되는 능력이 1차 진화 정도였다면 큰 문제 없이 용병이 살아날 수 있었겠지만 궁극 진화의 연사 기능이 심각한 오버스펙인 데다 용병 특유의 폭딜과 넉백이 합쳐져 충격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말았다. 2차 진화 없이 1차 진화 -> 궁극 진화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추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1차 진화 : 공격 데미지 증가, 기본 공격 3타로 변경, 마지막 타에 넉백, 구르기(대시) 시 관통 효과[2], 반격에 전방 밧줄 던지기 추가, 3초간 유지, 공격 사거리 증가, 발사체 사거리 증가
  • 궁극 진화 : 연사(패닝) 기능, D꾹 발사 후 D 연타로 4발 추가 발사 가능, 총합 5발, 정조준은 방어 파괴, 연사 도중 구르기 기능[3], 장탄수 증가(15발)

이로서 궁진로빈과 같이 연사 능력이 추가되면서 그 핵총알을 단번에 5연속이나 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강력한 한 발+다운공격이 되는 탄환 때문에 콤보 마지막에만 나타나던 건맨에게 난데없이 헤비머신건을 쥐어준 결과는 엄청났다. 건맨 둘이 양쪽에서 연사만 해도 무한 콤보는 기본이고[4] 연사 속도도 서든어택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자동조준에 대공 능력까지 향상되었다.

다만 결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우선 연사 기능에서 첫 발 이외의 나머지 네 발은 데미지가 상당히 낮다. 넉백이 커서 드랍존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첫 발 데미지가 워낙 높은 탓에 폭딜 소리를 듣는 것. 또한 기동성이 낮고 기술이 부족해서 상대의 공격을 먼저 받아낸 뒤 반격을 노려야 하는 수동적인 용병이라는 점은 진화 후에도 별로 차이가 없는데, 이동사격 기능이 생겨 유동적인 저격이 가능해진 진화 머스킷티어와는 다르게 이동 사격이 불가능하고 재장전도 해 줘야 하며, 점프 사격도 전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정 포탑처럼 답답할 수밖에 없다. 사격 후 빠른 구르기 기능으로 기동성 문제를 커버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사용자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어 그냥 빠른 근접 캐릭터 쓰는 것보다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기 캐릭터는 맞는데, 주력으로는 영 아니올시다. 본인이 엄청 잘 다룬다면야 그런 거 씹어먹을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다. 땅긁 및 견제, 원거리 지원용으로 사용해야 능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단신으로 다 썰고 다니던 궁로의 사기성을 다시한번 엿볼 수 있다

진화가 출시된 첫 날에는 사격 캔슬을 통해 무한 땅긁이 가능했으나, 급히 수정되어 현재는 불가능하다. 여담으로 진화 전 웨건의 권총은 평범한 더블 액션 권총이였지만, 진화 이후로는 기존처럼 더블 액션도 가능하면서 패닝을 구사하는 싱글 액션 기능도 있는 희대의 먼치킨 총으로 거듭났다!! 게다가 한 발 남았을 때도 5연사가 가능해, 사실 19발이나 다름 없다.[5]

극도로 이기적인 성능 때문에 결국 하향먹었다..

연사 기능의 연사력과 데미지가 꽤 줄어들고 정조준 변경 시간도 많이 느려졌다.. 그래도 이때까진 쓸놈은 썼었다.

그리고 땅긁의 황제의 난데없는 등장으로 그 우리가 알던 서부마을 최강의 총잡이는 또 다시 예전처럼 고독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강력했던 궁극진화 웨스턴건맨 마저도 실업자가 될 정도면 로스트사가가 밸런스 관련해서 유저들의 인식이 어떤지는 여전히 안봐도 비디오다. 밸런스 패치를 새롭게 조금씩 실천하는 시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른다.

5 스킬

5.1 3연사

굵은 탄환 세 발을 연달아 직선으로 사격한다. 방어파괴 효과가 있으며 첫 발의 판정이 좋다. 물론 넘어진 적이나 기립 중인 적도 쏠 수 있다. 그냥 쏘는 것보다 조준을 하고 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땅긁용으로 사용할 때는 거의 필수적으로. (진화시키지 않았을 경우) 누워 있는 상대에게 큰 넉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서 드랍존 근처에서 버티고 있거나 쓰러진 상대를 드랍존까지 밀어내는 용도로 주로 쓴다.

궁극진화를 할 경우 탄의 크기가 일반 사격과 똑같아지기 때문에 판정이 악화되어 2등신 캐릭터를 맞추기도, 누워 있는 상대를 맞추기도 힘들다. 일어나는 타이밍에 맞추어 쓰면 가능하지만, 무기스킬보다 그냥 사격이 훨씬 효율이 좋으니 굳이 힘들게 스킬을 쓸 필요가 없다. 여차할 때 쓰는 역스킬 정도의 위치로 격하됐다.

5.2 속사

품 안에서 권총을 꺼내[6] 빠르게 쏜다. 피격될 경우 무릎 꿇은 상태가 되어 다른 공격으로 연계할 수 있다. 근접 캐는 8방향으로 예측하며 쏘며 원거리는 D조준으로 쏘고 그 각도로 속사를 구겨넣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물론 유사시 역스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탄속이 느리고 선딜도 있어서 역스킬 이외의 용도로는 글쎄올시다. 진화를 했다면 말할 것도 없고...

5.3 백스텝

잠깐의 스킬 무적과 함께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다. 전진스텝과는 정 반대다. 피격 중에 쓸 수 있으며, 거리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뒤를 잘 보고 써야 된다. 공격 피하려고 썼더니 드랍존 본부 기준 쿨타임 시간은 52강 기준 약 1.92초!! 로스트사가 액티브 스킬 중 가장 빠른 스킬들 중 하나로 추정된다.[7]

5.4 포박

밧줄을 던져 적을 묶는다. 묶인 적은 포로탈출의 포로와 동일하게 묶인 상태가 된다. 이후 포박된 상대는 느리게 이동하거나 낮게 점프하는 것 이외에 어떠한 행동도 불가능하며, 스스로는 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군이 근접 공격으로 풀어 줄 수 있으며, 공격을 많이 받으면 더 빨리 풀린다. 좀 어렵긴 하지만 비조준 사격을 계속 쏘는 것으로 멀리까지 넉백을 줄 수 있고, 포박된 상대 뒤에 벽이나 장애물이 있다면 가진 탄을 전부 다 박아넣을 수도 있다. 상당히 아프다. 넘어진 적도 맞출 수 있지만 정해진 길이로 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기에 거리를 두고 던져야 한다. 혹은 바로 앞에 서서 기다리다가 일어나는 도중의 상대에게 곧바로 던져도 묶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고급장비가 수갑인데, 수갑으로 포박에 성공할 경우 수갑이 전신을 감싼다. 바람직한 사용법은 선인도복을 사용해 옷을 벗긴후 수갑을 던지는 것이다. SM플레이에 널리 이용된다 카더라
  1. 여담이지만 이 복장은 황금 리볼버를 포함해 웨스턴 건맨의 고급장비 풀세트의 룩이기도 하다.
  2. 개발진도 몰랐던 듯한데, 사실 진화 전에도 존재하던 기능이다.
  3. 서든어택의 스왑을 생각하면 편하다. 발사와 동시에 빠르게 굴러 이동할 수 있다.
  4. 궁극진화 로빈후드 화살은 방어라도 되지만, 이쪽은 1초 남짓 조준하면 정조준이 되어 방어 파괴철갑탄 총알을 다섯 번 연속 발사해서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5. 원래 데스페라도만 가지고있던 능력이다. 육군보병도 가능하지만 자동 3연사라 점프공격등으로 총알수를 1개나 2개로 맞춰놔야 가능.
  6. 이 권총은 무기로 쓰는 권총과는 다르며, 다른 용병이 속사를 장비하더라도 이걸 못쓰는 것은 아니다.
  7. 단순하기 짝이 없는 단일 회피기라는 점 때문인지, 쿨타임이 정말 무지 짧다. 육성이 조금만 되어 있어도 기본기 마냥 사용할 수 있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