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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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이란 웹(web)과 예능의 합성어로, 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예능프로그램을 일컫는다.

1 배경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예능 컨텐츠는 방송사가 아닌 1인 미디어를 통해 먼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컨텐츠들을 웹 예능이라고 부르지는 않았으며, 이 용어는 tvNgo의 신서유기를 기점으로 등장하였다.

tvNgo에서는 신서유기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판단할만한 기준치를 조회수 2천만 건으로 잡고 방영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방영된 지 한달 반만에 네이버 TV캐스트에서 5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중국 포털사이트에서도 조회수 5천만 건을 넘기면서 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공을 이루게 된다. 신서유기의 성공으로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의 가능성을 본 방송사들은 앞다투어 자사의 이름을 건 웹 예능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한국 최초의 웹예능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배우 김수로가 제작한 20부작 <별을 쏘다>라는 콘텐츠이다. 김수로가 배우를 꿈꾸는 학생 44명에게 워크숍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이며, 편당 10여 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2 특징

'웹 예능'이라는 용어 자체는 인터넷 상에 올라와있는 웃음을 유발하는 모든 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방송사에서 인터넷 플랫폼을 타겟으로 만든 예능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말로 한정되어 있다. 러닝타임은 5분에서 10분 정도이며,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웹 예능은 TV에서 방송되는 예능에 비해 여러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MBC Everyone 코코넛의 '아주 사적인 동화'의 경우 ASMR 형태를 차용하여 TV에서 전달하기 힘든 감각적 경험을 전달한다.이 영상이 인기를 끌자 아주 사적인 TV도 만들어졌지만 결과는 그말싫 tvNgo의 신서유기의 경우 특정 제품 브랜드의 이름을 대는 게임을 선보임으로써 기존 TV 예능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3 TV와의 연계

기존에는 TV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재밌는 클립을 웹사이트로 가져왔다면, 최근에는 웹에서 먼저 방영한 뒤 이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신서유기 시즌 2로 웹 예능은 신서유기 뿐인가 2016년 4월 22일부터 심의 규정 등 TV 방송이 가능하도록 재편집하여 방송하고 있다.

웹 플랫폼과 방송사 양측의 소비자를 끌어들여 새로운 소비층을 만들어야 하는 방송사 표 웹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를 더욱 활발히 할 예정이다.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성 상 시청자 반응을 수집하기 쉽고 콘텐츠를 짧게 만들어도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게다가 포맷은 기존 예능프로그램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방송사에서 시도하기 쉽고 리스크는 적다. TV와 웹 플랫폼을 오가며 웹 예능 플랫폼 자체를 TV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지도록 만들겠다는 게 일단 방송사들의 일차적 목표.

4 한계점

현재의 웹 예능은 기존 TV 프로그램의 형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보기 쉽게 짧은 클립으로 나눈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오히려 인터넷 스타들이 1인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놓은 무대를 방송사가 짓밟고 망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5 대표 작품

5.1 tvNgo

5.2 MBigTV

  • 꽃미남 브로맨스
  • 아이돌 초근접 관찰 일기 - 나를 찾아봐
  • 오마이갓팁
  • 허리케인 블루
  • 5분 후려치기

5.3 코코넛

  • 고딩들의 드레스 룸
  • 아주 사적인 동화
  • 연애전과
  • 프로듀썰
  • 호모루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