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마이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o.4
윌리엄 브래드퍼드 마이어스(William Bradford Myers)
생년월일1990년 12월 10일
국적미국
출신지노스캐롤라이나 주 톰슨빌
포지션외야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9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1번, KC)
소속팀탬파베이 레이스 (2013~20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5~)
2013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
(LA 에인절스)
윌 마이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호세 아브레우
(시카고 화이트삭스)

1 개요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외야수.

2 커리어

2.1 드래프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웨슬리언 크리스찬 사립고를 졸업한 마이어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91번의 오버롤 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되었다. 본래 그는 3학년 때까지만 해도 타자보다는 투수로 더 뛰어난 유망주임과 동시에 그의 타격소질은 1라운드급 재능으로 고려되었다고 하지만 그가 원 포지션인 포수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또 그가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예정인데다가 결정적으로 계약금으로 200만달러나 원한다는 것 때문에 지명 순위가 3라운드까지 밀리게 되었다.

하지만 로열스가 200만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로 그가 원하는 요구를 거의 충족시켜줌에 따라 마이어스는 대학으로 가지 않고 프로에 가게 되었다.

2.2 마이너리그

2009시즌부터 로열스 산하 루키리그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 마이어스는 포수로 출장하면서 .369 .427 .679 5홈런 18타점으로 기록, 리그 넘버원 유망주로 선정되면서 팀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싱글A에서 시작한 2010시즌엔 .315 .429 .506 14홈런 83타점을 기록, 여전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게 된다. 상위 싱글A에선 기대받는 포수 유망주인 살바도르 페레즈와 플레잉 타임을 나눠가지면서 포지션을 우익수로 전향하는데 동의하게 되었다.

2011시즌엔 더블A에서 시즌을 보내면서 약간 주춤했지만, 2012시즌엔 중견수3루수로 뛰기도 하면서 대폭발하게 되었는데 타격 어프로치의 수정으로 이전에 비해 좀 더 곧게 편 스탠스에서 타구를 멀리보낼 수 있게 공에 백스핀을 주려고 노력한 결과, .314 .387 .600 37홈런 109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나타났다. 물론 홈런의 증가를 위해 적극적인 타격을 한 이면이 무려 137개의 삼진이었지만, 어쨌든 37개의 홈런은 마이너리그 홈런부문 전체 2위의 성적이었으며, 마이어스는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올해의 마이너리거가 된다.

이렇듯 단숨에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부상한 마이어스는 2013년 BA 선정 전체 유망주 4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으며, 비록 삼진이 많아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취한 이들도 있었지만 20-80 스케일에서 60의 타격능력과 70의 파워에서 알 수 있듯 30홈런-100타점은 쳐줄 포텐셜의 거포 외야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2년 말부터 로열스와 단장 데이튼 무어는 대권도전을 위해 프런트라인급 선발투수를 보강하려고 하고 있었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브렛 앤더슨[1]이나 보스턴 레드삭스존 레스터와 바꾸는 논의가 추진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12월 9일, 제임스 실즈웨이드 데이비스의 대가로 탬파베이 레이스로의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로열스 측에선 제이크 오도리찌, 패트릭 레오나드, 마이크 몽고메리, 그리고 윌 마이어스를 보냈다.

2013시즌엔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올놈올의 추세를 보이며 .286 .356 .520 14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6월 17일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

2.3 메이저리그

2013년 6월 18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룬 마이어스는 첫 게임에서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바로 다음 더블헤더 2차전에서 자신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7월 22일날 양키 스타디움에선 뉴욕 양키스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자신의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고, 7월 28일에는 필 휴즈를 상대로 개인 첫 멀티홈런 게임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93/ .354/ .478/ .831의 비율 스탯과 88경기 335타수 98안타 (23 2루타) 13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준수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이후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크리스 아처 등의 경쟁자들을 여유롭게 제치고 AL 신인왕을 수상했다. 결과적으로 레이스는 마이어스가 타선의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와일드카드 한 장을 따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로열스는 제임스 실즈의 활약에 힘입어 팀 ERA 1위를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타선 때문에 여전히 지구 3위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로열스팬들은 돌무어 단장을 집중폭격

2014년 5월 4일에는 인사이드 파크 호텔을 한 채 짓기도 했다. 하지만 5월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플라이볼을 잡으려다가 오른쪽 손목을 삐게 되면서 15일 DL에 올랐고 검진 결과 최대 6주 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결국 이번 시즌도 작년과 같은 88경기만 출장하게 되었고 성적은 더욱 처참해져서 타/출/장 .222 .294 .320 6홈런 35타점이라는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러한 부진 때문인지 한국시간 2014년 12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삼각 트레이드[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졌다. 선수 생활한 지 6년 밖에 안 됐는데 중부동부서부 일주를 하게 되었다.

샌디에이고 와서는 익숙치 않은 중견수를 맡았다. 잔혹하게도 작년에는 타격은 몰라도 수비는 안정적이던 샌디에이고 외야는 공격력은 강화됐으나 우려대로 수비에서 문제를 낳고 있다. 저스틴 업튼, 맷 켐프, 마이어스 모두 외야 수비가 능숙한 선수들은 아니라 외야 수비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상위권에 이 셋은 꼭 세트로 들어간다. 게다가 마이어스가 잦은 부상을 당하다가 6월 18일에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8주 아웃이 되어 설상가상. 결국 최종 60경기 출장 0.253 0.336 0.427 8홈런 29타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2016시즌부터는 1루수를 맡아 뛰고 있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듯 활약을 하며 안습의 팀을 이끌고 있다. 7월 7일까지 83경기 출장 0.295 19홈런 59타점 14도루의 호성적으로 올스타전에도 나가게 되었다. 2016년 7월 현재 NL 1루수 WAR 1위는 덤.

3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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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롱고리아와 윌 마이어스의 타격폼 비교.
  • 같은 팀의 슈퍼스타 롱고리아와 타격폼이 정말 흡사하다. 둘다 발 동작이 좁고 몸을 높게 세운 업라이트 스탠스라 언뜻보면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마이어스를 TV로 보면서 롱고리아인줄 알았다고 한다. 레이스의 타격코치는 이에 대해 자세히 보면 비슷하지만 배트의 각도도 다르고, 다리쓰는 방식도 다르다고 의견을 밝혔다.
  • 롱고리아에 의하면, 마이어스는 항상 상대 투수에 관해 연구하고 공부한다고 한다. 오죽하면 학생이라고 표현할 정도. 롱고리아도 그가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 손에 장갑을 끼지 않고 배팅을 한다.
  1. 빌리 빈이 거절했다고 한다.
  2. 마이어스를 포함한 무려 11명의 선수가 오가는 대형 트레이드다! 물론 대부분의 선수가 유망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