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논

성계 시리즈의 등장하는 가상의 개념.

인류의 우주 탐사 초기시절에, 태양계에서 0.3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미지의 소립자. 질량은 양자의 1천배에 달하며, 500메가와트급의 에너지를 방사하는 특성으로 인해 처음에는 핵융합 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에너지원으로 고려되었다.
가속을 위해 필요한 연료를 탑재할 필요가 없이, 자체 방사하는 에너지만으로도 충분한 가속력을 얻을 수 있었고, 질량도 거의 차지하지 않아 전보다 더 대형의 우주선을 훨씬 쉽게 보낼 수 있었다. 그리하여 태양계에 머무르던 인류는 이 유아논 추진 우주선으로서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했고, 비록 지구처럼 안정된 행성은 찾기 힘들었지만 조건이 모자란 행성은 테라포밍을 행하는 등의 방법을 써서 폭발적으로 식민지를 늘려나갈수 있었다...지만...

실제로는 유아논은 그 자체로서도 질량 대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소립자지만(1형태), 여기에 에너지를 주입하여 "개방" 하게 되면 평면우주에로의 문(2형태)이 된다. 즉 소립자 상태로 공간에 존재하는 유아논은 그 자체로는 닫힌 문이지만, 열어서 문을 만들수도 있는 것이다.[1]

이 사실을 몰랐던 어떤 인류는 유아논을 단순히 추진제로 사용했지만, 유아논을 개방하여 그 특성을 이해하고 이용했던 다른 인류는 평면우주 항행법을 이용하여 유아논을 단순 이용하여 통상우주만을 항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훨씬 더 광대한 영역을 지배할 수 있었다.
  1. 진트의 고향 하이드 성계의 마틴으로 이주하였던 조상들은 유아논을 추진제로 사용하여 우주선을 만들어 타고왔으며, 이 우주선은 유아논을 탑재한 그대로 기념물로서 궤도상에 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폭발하면서 구형의 빛 덩어리를 만들었고, 그 빛 덩어리 안에서 한 척의 우주선이 나타나는 것으로 아브에 의한 인류제국에 의한 하이드 성계 침공의 시작이 되었다. 즉 아브들은 평면우주로부터 통상공간에 존재했던 우주선 안의 유아논을 개방해서 문을 열었고, 평면우주로부터 침공이 가능했던 것이다. 만약 이 우주선을 파기하고 유아논 역시 소멸시켰다면 제국 역시 하이드 성계로의 침공이 불가능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