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따

1 개요

은따란 '은근히'와 '따돌린다'(혹은 '왕따)'가 합쳐진 은어의 하나로, 은근히 따돌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은따에서 직접적인 폭력이나 폭언은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은따는 은따를 당하는 사람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정말 무서운 점인데, 말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한단 것이다. 그러니까 사실상 정신적으로 그 사람의 존재를 말살시켜 버린다는 소리. '투명인간'으로 취급한다는 게 바로 이 소리다.

은따는 겉으로 보기엔 보이지 않는 왕따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물질적 증거로 잡기가 매우 힘들다. 사람들이 욕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이들 사이에서 완전히 무시당한다는 정신적 압박감은 왕따와 매우 유사하며, 피해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겨주게 된다. 남성보다 여성들 사이에서 주로 나타나는데,[1] 이를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들 중에서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부류들이 남성들보다 남의 시선을 더 중시하기 때문. 아무리 얼굴이 이쁘다 한들 남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성격의 소유자라면...

미성년자들은 가치관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것도 있고, 자신이 폭력이나 폭언을 타인에게 휘두른다는 것이 무슨 책임이 따르는 일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폭력, 폭언행위에 나선다. 물론, 상대방이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폭력 및 폭언을 행하는 답 없는 이들도 존재하긴 하지만. 반대로 성인들은 집단따돌림을 주도한 사람을 포함한 전원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왕따와 같은 집단괴롭힘미성년자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은따는 성인층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런 은따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사회생활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직장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끼리도 대놓고 왕따시키기보다는 이 행위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을 즐기는 남성들에 비해 여학생들 사이에서의 은따가 상당히 많은 편. 외모지상주의 웹툰 59화에서도 상당히 잘 서술되어있다. 외모지상주의 웹툰이 비록 일진 미화 웹툰(...)이어도 이 편만은 공감한다는 위키러의 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의 은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다면 외모지상주의 59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학교에서의 은따, 왕따의 차이점

학교에서의 은따와 왕따의 차이점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 왕따
가해자가 폭력을 가하고 돈을 빼앗는다.
  • 은따
피해자 앞에서는 별 다른 티를 내진 않지만, 피해자의 뒤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소문의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거나, 굉장히 과장되어있다), 피해자의 친구들에게 피해자랑 같이 놀면 너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이후 사소한 시비로도 큰 문제가 생긴 것마냥 다같이 소리높여 조롱하거나, 무시한다.

피해자:찜찜해...애들이 나를 피하는 것 같아...

왕따는 다른 이들도 다 보고 느낄 수 있을만큼 두드러지지만, 은따는 따돌림을 당하는 당사자(피해자)가 아니라면 잘 알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심지어 집단따돌림 주동자를 제외한 몇몇 가해자들도, 자신은 돈을 뺏거나 폭력을 가한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피해자에게 하는 행동들이 패해자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피해자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을 하더라도, 대부분 피해자가 너무 예민하다며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은따를 한 학생들은 우리는 너한테 한것이 없는데 왜 이르냐고 할수있다). 하지만 다수가 소수를 괴롭히는건 매우 악질적인 행위이며, 피해자에게 심하면 평생동안 정신적인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절대 씻어질 수 없는 무거운 죄임이 분명하다. 사람이길 포기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하지 말자.

3 은따를 시키는 이유

주로 내성적이고 원칙을 중시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개인의 문제보다는 조직의 특성상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메디웰병원 안주연 원장(정신과 전문의)은 "한국 사회는 정상(normal)의 범주가 너무 좁다"며 "서구 기준에선 전혀 문제가 없는 성격임에도 한국 조직문화에선 왕따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안 원장은 "학생들과 달리 어른들 사이에서의 왕따는 노골적인 폭력보다 은근한 따돌림(속칭 '은따')이 많으며, 이를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어 정신적으로 더욱 극심한 고통 상태에 빠진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여기 적힌 것들은 직장 내 부조리의 일부로 모두 혁파되어야 할 것들이다.

  • 이간질에 능한 사람에게 원한을 삼 : 안주연 원장은 “조직 내에는 여론을 주도하는 ‘키 퍼슨’(Key Person)이 존재하는데, 이 사람의 의지와 성향에 따라 다른 조직원이 ‘동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왕따가 되지 않으려고 남을 왕따시키는 것이다.
  • 서열 위에 있는 사람에게 원한을 삼 : 비정규직이 정규직을 상대로 말을 하는데 정규직이 듣기에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음, 신입사원이 과장을 상대로 말을 하는데 과장이 듣기에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음.

4 학교생활에서의 은따

은따는 주로 남학생들이 아닌 여학생들 사이에서 나타난다. 직장생활에 비해 패쇄적인데다가, 중2병이 극에 달해있는 학생들이 주로 무리를 이루는 환경은 그야말로 은따나 왕따가 생겨나기 매우 적합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은따=왕따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은따가 되는 이유가 왕따가 되는 이유와 같다. 물론 잘못을 저질러서 은따가 되기도 하지만, 주로 은따가 되는 이들은 딱히 잘못을 저질러서 은따가 되는게 아니라, 소위 "만만해보이는" 자존감이 낮고 자기 방어능력이 떨어지는 유형의 이들이 자연스럽게 무시를 당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은따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툰 판단은 금물. 물론 은따를 당하는 이들이 애초부터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따돌리는 이들도 있지만, 과장된 루머(소문)로 인하여 따돌리는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차라리 그냥 무시하면 그나마 낫겠지만,[2] 꼭 걸고 넘어지는 놈들이 한명쯤 있다. 특히 정말 몇 없는 친구들과 관계가 있다면 아무래도 같이 다니게 될건데, 차라리 무시하는 쪽은 다른 친구들한테 간다던가 하지만, 걸고 넘어지는 부류는 옆에서 시비란 시비는 다 건다. 예를 들면 다른 애가 하면 그냥 웃으며 넘어갈 것을 더 부풀리고 크게 해석해서 심지어 별 문제 없는 인성'"까지 걸고 넘어지기도 한다. 절대 인성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사소한 잘못이라도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신기하게도 학교에서 은따를 한명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구성은 단 3명뿐이다. 은따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여러가지의 수법이 있지만, 가장 흔한 유형은 어울려 다녔던 3명 중 2명이 반 전체, 심하면 전교에 나쁜 소문을 퍼뜨려 같이 어울리고 다니던 한명을 멀리하게끔 만드는 방법이 쓰인다. 아니면 한번 무방비 상태에서 무시당하는 꼴을 보이게 되면, 관계 없던 이들도 "쟤는 무시할 수 있는 얘"로 인식하게 되면서 당사자에겐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때문에 불합리한 이유로 갈굼당한다거나, 불쾌한 일이 있다면 상대방에 즉시 의사표현을 뚜렷히 하는게 일종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얼굴이 이쁘거나 공부를 잘해도 충분히 은따가 될 수 있다. 남자던 여자던간에 질투심은 있기 마련이지만, 감정표현에 있어 더 적극적인 여성들 사이에서는 특히 심하다. 잘난 상대방을 무시해서라도 자기가 더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일종의 심리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은따를 시키는 동시에 열폭한다고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대부분 은따 주동자들 앞에서는 다들 쉬쉬거지만, 뒤에서는 "ㅇㅇ 열폭 쩐다~"식으로 뒷담을 까이기도 한다. 물론 외모가 아이돌/연예인급이라면 모든 이들의 열폭 대상이기에, 모두가 루머인것을 알면서도 서로 쉬쉬해주기도 한다. 외모같은 경우엔 숨길 수도 없는 케이스이기에, 전학가도 은따나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99%이기 때문에 안습.

학교에서 발생하는 은따의 예를 들어보자.

점심식사

  • 배척당하는 상대가 같이 식사하기 위해 여자애들 틈에 앉아보지만, 아무도 배척하는 상대를 쳐다보거나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말을 걸어도 무시한다.[3]
  • 식사가 끝났는데 배척당하는 상대가 아직도 식사중이라면, 인사는 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고 벌떡 일어나 가버린다. 한마디로 투명인간 취급.

생일

  • 다른 친구들은 모두 초대하면서, 배척당하는 상대에게만 생일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귀뜸해주는 이는 없기에, 대부분 배척당하는 상대는 혼자서만 모르고 있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같이 걸어가려고 하면, 더욱 빨리 걸어서 배척하는 상대와 거리를 두고 걷는다. 그래도 계속 따라오려고 한다면, 같이 설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서로 바짝 붙어서 걷기 때문에, 은따를 당하는 학생은 주로 학생들 바로 뒤에서 걷고 있다. (외모지상주의 참고)
  • 버스나 영화관등등 누군가와 같이 앉아야할 환경에서는, 배척당하는 상대의 옆자리가 늘 비어있다. 자리가 만원이라 어쩔 수 없이 앉아야할 상황이 되면, 옆에 앉긴 앉지만, 말을 걸어도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무시한다. 심하면 먼저 와서 앉아있는 배척당하는 상대보고 친구와 같이 앉고 싶으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기도 한다.
  • 학교에서 누군가가 먹을걸 나눠주면 배척당하는 상대의 몫을 자기가 갖거나, 선심쓰는 척하면서 배척당하는 상대의 몫을 챙겨서 자신의 친구에게 주기도 한다. 물론 불합리한 상황에서 배척당하는 상대가 자신의 몫을 돌려달라고 해도, 돌려주거나 절대 사과하진 않는다.
  • 말을 걸거나 친한척을 하면 불편하니 좀 비켜달라고 하거나, "뭐 하던 중이라 가봐야한다"라는 식으로 늘 피하기 바쁘다.
  • 학교에서 귀찮은 잡일이나 단체에서 해야하는 일들을 배척당하는 상대에게 모두 떠넘긴다. 배척당하는 상대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만큼은 급친절하게 태도를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그들의 부탁을 거부한다면, 부탁을 들어줄때까지 배척당하는 상대를 협박하거나 압력을 가하기도 한다. 그래도 배척당하는 상대가 끝까지 그들의 불합리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배척당하는 상대를 노골적으로 왕따시키기 시작한다.
  • 이게 심해지면 친해지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피하기도 한다. 그 주변인들의 분위기 때문에 또는 그게 동정심으로 받아들여서, 아니면 나중에 배신당할까봐 피한다.
  • 조별행동이나 2인 1조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 그 특유의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특히 알아서 친한 애들끼리 그 조를 짜라고 하는 경우는...
  • 아무리 분위기를 끌어가려고 해도 주변인의 반응은 냉담하다.
  • 결국엔 그런 분위기가 오기 전에 알아서 피하게 된다.

추가 바람

5 직장생활에서의 은따

직장은 전학이 자유롭지 못한 학교에 비해 이직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러므로 이런 식으로 신고를 걸고 연루자들을 전원 민,형사소송을 걸어도 뒷보복을 당할 확률이 학교에 비해 매우 낮다. 학교는 전학을 간다 해도, 전학간 학교 일진들에게 얘는 왕따였다 라는 통보를 걸어 보복질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직장은 퇴직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가 좁다고 알려진 곳이라면 그들끼리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입사할때 전 직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주의길 바란다. 전화해서 쟤 어땠냐고 물어보는 식이다. 이런 것들을 악용해서 뭣모르는 사회초년생들을 엿먹이는 인간이 종종 있다.[4]

여러 부조리 때문에 이런 은따가 있어도 퇴사와 내부고발 외에는 해결책이 별로 없다. 방법이 없으니 날뛰는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인사
    • 마주쳐도 배척당하는 상대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한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인사를 하면 정상적으로 받지 않는다. 예를 들면 그냥 무시하거나, 인사를 받더라도 컴퓨터나 책상 등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받는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사를 하지 않으면 예절이 없다며 소문을 낸다.
  • 회식
    • 정직원을 회식에 부르지 않는다. 개이득
    • 배척당하는 상대가 싫어하는 메뉴나 못 먹는 메뉴가 있으면 일부러 그 메뉴만 계속해서 먹는데 가령, 생선을 몹시 싫어하는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일부러 횟집을 택한다. 그리고 "저는 생선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겠다"라고 하면 "남들에게 항상 자기에게 맞춰주기만을 요구하는 독단적인 녀석이며 회식 메뉴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려 한다" 이뭐병 이건 뭐지 신종 개객끼인가 등 욕을 한다. 생선 대신 술, 고기 등을 생각해보자.그냥먹고 싶은걸 먹기 싫다고 해라
  • 회식 일정을 배척당하는 사람에게만 아예 통보하지 않거나 최대한 늦게 통보한다. 다른 직원들은 3~5일 전부터 모두들 알고 있지만, 배척당하는 사람은 당일 오후 4시~5시가 되어서야 알 수 있으며 아무도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식사, 커피, 수다를 제안하면 바쁘다, 선약이 있다며 거부한다. 하지만 정작 자기들끼리는 잘 받아주며 잘 먹는다. 즉, 없던 선약을 만들어내서 거부한 것이다. 점심식사를 하자는 말을 할 낌새가 보이면 그냥 먼저 나가 버리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먹는다.
  • 수다를 떨거나 다과를 먹고 있을 때 근처에 가면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니 떨어져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혹은 모두들 바쁘다며 일어서 버린다.
  • 높은 상사의 눈치로 인해 배척당하는 상대를 식사나 회식에서 빼놓기 어려운 경우, 식사는 같이 하는데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식사만 한다. 배척당하는 상대가 빠지면 이야기를 많이 한다.
  • 우연히 밖에서 마주치게 되면 우리는 다른 데 가 볼게요. 다음에 봐요라며 모두들 10m쯤 밖으로 이동해서 선다.
  • 집단으로 무언가를 나눠주거나, 간식을 나눠줄 때, 배척당하는 상대만 빼놓고 준다.
  • 물건을 숨겨놓거나, 훔치거나, 일부러 일을 망쳐놓는다. 주위사람들은 배척하는 사람들의 행동이라는 걸 알지만 배척을 방관하기 때문에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업무상의 이유로 전화를 하더라도 통화 상태가 좋지 않은 척 하거나 바쁜 척, 또는 일이 있는 척을 하면서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 근데 자기들끼리는 잘 받는다.
  • 게시판, 공지사항 등 모두에게 알려야 할 내용인데 배척당하는 상대에게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만일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왜 그런 것조차 혼자서 확인 못 하냐"면서 배척당하는 상대를 질책한다. 이게 왜 배척이냐 하면, 배척당하지 않는 상대에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면 모두들 "왜 알려드리지 않았냐"면서 알려주지 않은 몇몇 사람들을 질책한다.[5]
  • 배척당하는 상대가 조그만 실수를 하면 크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낸다. 이 과정에서 예의에 어긋난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옹호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배척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큰 실수를 하면 다들 덮어준다.상대가 조폭이래든지 보디빌더거나 덩치크면 암말못하고 조용해지던데? 약자앞에서만 배척이 생기는듯[6]
  • 반대로 배척으로 인해 배척당하는 상대가 힘들어하면 '감정조절을 못 하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배척 이외의 원인으로 인해 배척당하지 않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들 위로해준다.
  • 배척당하는 상대에게 업무상 편의를 봐 주는 것을 거부한다. 예를 들어 휴가를 쓰고 싶다고 해도 아무도 대체 근무를 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에 휴가를 가기 힘들게 되며, 억지로 휴가를 갈 경우 업무를 내팽개치고 다른 직원들을 무시한다이간질을 한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중간관리직일 경우, 부서 밑에 있는 사람들 중에 배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같이 따돌림을 시킨다.
  • 배척당하는 상대가 중견급 실무자일 경우, 후배들 보고 선배를 무시하게 시키는 기수열외를 한다.
    • 선배가 후배보고 일을 시키면 "과장님 통해서 시키세요, 저는 못 해요" 같은 식으로 일을 거부한다.
    • 예를 들어 잡무가 있으면 배척당하는 선배에게 시키는데, 이때 그가 기수열외임을 눈치채면 "왜 업무를 가려서 하며 게으르게 구냐?"라고 배척당하는 사람의 잘못으로 몰아간다. 이게 왜 배척이냐 하면, 실수로라도 배척당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시켰다면 사과를 하기 때문이다.

잡무를 마스터하더니 어느새 실력 짱짱. 다만 주업무와는 멀어져...
유치하기 짝이 없다
한심한 사람들...

5.1 고용주 측에서의 해고를 위한 은따

해고를 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신고하자.

  • 비연고지로 이유없이 보낸다.
    • 예를 들면 경상도에서 평생 살아온 사람을 이유없이 전남 목포로 보낸다. 반대로 전라도에서 평생 살아온 사람을 이유없이 경북 포항으로 보낸다.
  • 직무 중에서 엉뚱한 것을 준다.
    •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에 별다른 교육 없이 보낸다. 이를 통해 실적이 부진하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주의, 경고 등을 준다. 예를 들자면 텔레마케터 여성을 뜬금없이 '전봇대에 올라가 인터넷을 개통하는 기술자' 직무로 보낸다거나 사무직이나 기술직으로 일하던 사람을 뜬금없이 영업 직무로 투입하면서 영업 직무교육은 전혀 하지 않고 판촉물도 전혀 주지 않는것 이다.
    • 상식적으로 수행 불가능한 직무나 업무성과를 요구하는데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을 콜센터로 발령한다. ? 미친?
    • 직장에 왔을 때 업무를 전혀 주지 않고 업무시간에 가만히 대기하게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일하느라 바빠 죽는데도 피해자만 외부인으로 여겨 모든 업무에서 열외시킨다. 이 상황에서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보통 피해자는 자진 퇴사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억지로 버텨보려 해도 다른 직원들이 말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 등 은따를 시킨다. 좀 더 노골적인 경우, 책상을 아예 빼버리고 휴게실에서 하루종일 대기하게 한다. 월급은 제대로 받으면서 대기만 하는 사례도 있다 개이득?
  • 엉터리 직무교육에 보내기 (재취업 준비, 반성문 쓰기, 명상하기 등) : 해당 문서 참조

연구논문 참조.

6 창작물

추가바람
  1. 물론 남성들 사이에 이런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2. 물론 절대 좋다는 게 아니다
  3. 아니면 배척당하는 상대가 앉고있는 자리를 피하는 경우도 있다
  4. 가령, 식당 종업원이 한 군데서 깽판 치고 다른 데 이직할 때 평판 조회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재벌 대기업에서 재벌 대기업으로 이직할 때는 평판 조회를 할 확률이 꽤 높다.
  5. 여기 나온 사례 중에 가장 악질적이고 동시에 가장 리스크가 크다. 다른 행동들이 인간관계에 관련된 사항들인 반면 이 행위는 조직 내 업무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사전에 준비하지 못해 업무에 지장이 생기도록 만들고 업무능력이 뒤떨어진다며 모함하기 위해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다. 업무성과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가급적 막으려 들기 때문에, 이런 행위가 발생하려면 대개 직속상사가 은따의 핵심에 끼어있든지 내부고발 제도가 작동하지 않는 철저한 상명하복 사회일 것이다. 이 두 경우라면 이직을 하는 게 좋다. 인사팀에 찔러봤자 증거가 없기 때문에 소원수리 다루듯 덮어버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6. 이것이 여자가 은따가 더 많은 이유이기도하다. 남자같은경우 맘에 안들어도 힘이있거나 딱봐도 떡대부터 '나 건들면 곱게 안끝난다.' 이런 모습이라면 남자들끼리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맞을까봐 섣불리 함부로 못대하기 때문. 반면에 여자는 따돌림당하면 분명 인맥이 한정된 평범한 학생이거나, 아니면 퇴물이 되버린 양아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성급히 여기기 때문에 힘이 드센 인맥을 부를 수도 없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요즘 흔히 말하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은 힘이 있어보이는 게 사람들에게 질타받거나 위협받는 것으로부터 거리를 떨어트릴 수 있다. 법보다 자신이 덩치 큰 상대에게 느끼는 위축감이 우선적으로 작용하기 때문. 설령 성인이라 하더라도, 오죽하면 성인들끼리도 격투선수나 근육돼지와 말싸움하는 것을 피하려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