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1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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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Plecoglossus altivelis
생물 분류조기
바다빙어
바다빙어과
은어속

일본에서는 '아유(鮎)'라고 하며, 최고급으로 치는 민물고기 중 하나이다. 초식성이라서 내장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수박향이 난다고 한다. 한국은 일본보다 은어낚시가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일본 낚시광들이 한국으로 원정 은어낚시를 오기도 한다.

상당히 난폭하여 자신의 영역에 침투한 상대를 공격하기 때문에 은어낚시를 할 때는 보통 먹이 대신에 가짜 은어에 바늘을 끼워서 던지면 몸으로 열심히 처박다가 바늘이 몸에 박혀 낚이게 된다. 그 외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씨은어를 이용해서 살아있는 은어를 끼워서 하는 방법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가마우지를 이용한 낚시 방법도 있다. 바늘을 아무데나 막 버렸다가는 계곡에 놀러 오는 피서객들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낚시를 하고 나서는 꼭 바늘을 잘 챙기도록 하자.

민물고기는 기생충의 보고이므로 섭취시 반드시 익혀먹을 것. 은어에는 장흡충의 일종인 요코가와흡충의 유충(metacercaria)이 바글바글하다. 한 번 현미경으로 보고 나면 그 트라우마(?) 때문에 은어는 평생 못 먹을 수도... 식객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회를 쳐서 맛있게 먹어댔지만 정말로 저러단 큰일난다. 정 회로 먹고 싶다면 여름은 피하고 자연산보다는 사료를 먹여 키운 양식은어를 보장된 음식점에서 먹도록 하자.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피난처에서 묵을 맛있게 먹고는 은어라고 부르라고 지시했다가 이후 피난을 끝내고 궁으로 돌아와 다시 먹었는데 그 맛이 아니라 실망해서 도루묵이라고 부르도록 했다는 민간어원설이 있는데[1], 이 항목에서 얘기하는 은어와 도루묵은 다른 생선임에 유의할 것. 은어는 민물고기, 도루묵은 바닷물고기이다.

2 어떤 특정 집단에서만 통하는 말

隱語.

심마니끼리 통하는 말, 젊은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단어 등. 속어와 구분이 모호한데, 은어는 '바깥 사람들이 못 알아듣게 한다'는 미필적 고의라도 갖는 게 보통이다.

온라인 게임 등에서 채팅의 필터링 기능을 제대로 만들지 않을 경우 초성체와 합쳐진 상태로 생겨나기도 한다. 처음부터, 다음부터, 전염병, 보지 마라, 이런 게 필터링이 되어버리니.'시1발' 정도도 못 막는 주제에 카트라이더에서는 부스터게이지도 필터링 된다 카더라

3 카논의 등장인물 츠키미야 아유의 별명

츠키미야 아유의 이름을 번역기로 돌리면 나오는 이름. 이를 이용해 Vnap으로 만들어진 '햇님달님'이라는 국내 동인게임에서는 아유를 '은어'라고 부른다(…)
  1. 도루묵 항목에 따르면 이 역시 원전(고금석림)에서는 선조가 아닌 '고려의 왕'이며 민간어원설의 민간어원설 고려 왕에 의해 붙은 이름이란 설도 설득력은 낮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