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즈마 일레븐 2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
이나즈마 일레븐 1이나즈마 일레븐 2이나즈마 일레븐 3
발매2009년 10월 1일
제작LEVEL-5
플랫폼NDS
장르스포츠 RPG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이나즈마 일레븐의 2번째 작품. 부제는 경이의 침략자.

전작과의 큰 차이점은 우선 버전이 파이어/블리자드의 두가지로 분리돼서 발매됐다는 것. 포켓몬을 따라가는 느낌인데, 이것에 따라 히든보스 팀과 얻을 수 있는 특전캐릭터가 달라질 뿐더러, 이 두가지 버전의 데이터를 합치면 나오는 특전까지 있어서 대놓고 두개 다 사기를 종용하고 있다.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의 에일리어 학원 편의 전개를 그리고 있다. "외계인과 싸운다!"는 황당한 컨셉을 내세워 "과연 초차원 축구다." 라는 감탄 및 어이털림을 연출하기도 했다. 레벨 파이브의 미디어 믹스 게임의 전통인 스토리 진행중에 게임 내서 후반부 네타하기의 시발점.

2 신 시스템

시스템적으로는 크게 슛 블록과 스킬의 레벨업, 롱 슛의 추가, 버닝 타임의 임의 발동, 전작의 연습시합을 더 발전시킨 대전 루트의 등장이 변경점.

우선 슛 블록은 캣치 기술 말고도 몇몇 방어계통 기술로 슛의 위력을 줄이거나 아예 막아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단 방어할 선수가 슛이 날아가는 반경에 앞에 위치해 있어야 가능.

스킬의 레벨업이 추가되어 일반 기술은 노멀->改->眞으로, 궁극 기술은 G1->G2->G3와 같은 식으로 위력이 올라가도록 설정됐다. 자세한건 이나즈마 일레븐/필살기 항목을 참조하자.

롱 슛은 몇몇 특정 슛이 선수가 어디에 위치해 있던 상대방 골문을 향해 슛을 때릴 수 있다. TP가 같은 위력의 다른 기술에 비해 좀 부담이 되지만 어디서든 날릴수 있다는 장점이 다 씹어버린다. 하지만 선수 교체 및 AI에 한계가 있는 특성 상 밸런스 붕괴에 일조했다. 하지만 롱슛이 미친듯한 사기 기술인건 아니다. 멀리서 쏘면 쏠수록 위력이 낮아지기 때문. 더구나 2는 슛 체인 시스템도 없었으니... 무엇보다 슛 블록이 있어서 생각만큼 뻥뻥 찰수는 없다. 회복 아이템도 2에선 시합중에 못 사용하니 부담이 된다.

버닝 타임의 경우, L or R 버튼을 길게 누름으로써 임의로 발동시킬 수 있게 바뀌었다. 능력치 강화는 여전하지만, 대신 TP소모 감소 효과는 3/4로 너프되었다. 사실 버닝 타임을 발동시키기가 좀 어려웠던[1] 전작에 비해 발동조건이 참 쉽죠?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성능은 너프 되었지만 오히려 더 쓸모 있어졌다.

또한 특정 캐릭터들이 선수 배치 화면에서 L 또는 R버튼을 누름으로써 외모와 능력치가 바뀌고, 심지어 포지션, 스킬마저도 바뀌는 캐릭터 체인지 시스템도 2만의 특징.이건 뭐 포켓몬스터의 폼체인지인가... 사실상 후부키 시로를 위한 시스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리 상에서 이 시스템을 쓰는 캐릭터는 후부키와 코구레, 데자무. 후부키는 모두가 잘 아는 시로-아츠야 폼. 당연히 시로폼은 DF에 블록기술 밖에 없으며, 아츠야 폼은 FW에 슛기술 위주의 배치이다. 능력치도 서로의 포지션에 맞게 배치되어있다. 뱀발로, 점수에 굶주린 플레이어들은 스토리상에서 후부키가 '으아 아츠야 나오지마 ㅇㄴ린어래ㅑ내' 하고 있든 말든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상시 FW포지션으로 만들어 놓는다(...)

코구레는 순한 눈빛에서 매의 눈으로 변하며, 좀더 공격적인 능력치가 된다. 스킬 또한 마찬가지. 다만 일반 상태의 블록기가 2의 사기기술중 하나인 선풍진이고, 무엇보다 변한 상태에서의 패시브 스킬이 재앙신이라서 묻혔다. 안습.

다만 이 시스템은 쓰는 캐릭터가 너무 한정되어있고, 사실상 2명의 특화된 캐릭터를 쓰는게 더 효율이 좋기 때문에 묻혔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이 만들어진 계기인 후부키는 후반부에 인격이 합체해서 더 이상 캐릭터 체인지를 할수 없게 된다(...)

그 외에 데자무의 경우에는 폼 체인지에 따라 화속성 골키퍼, 풍속성 포워드로 체인지를 할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해보자.

전작의 연습시합을 발전시킨 대전 루트는 프리미엄의 경우 여러가지 이색적인 팀과 싸울 수 있고, 좋은 성적으로 승리할 수록 큰 보상도 따라오는 시스템이다.

GP와 TP가 잉여스럽게 넘쳐났던 1과는 달리 매우 적절한 분배로 시합에 딱 맞는 정도의 능력치가 설정되었다. 필살기 남발도 불가능하고 부족함도 없다는 평. 다만 이 능력치 배분은 3에서 쫙 줄어들었다가 디 오거에서는 다시 2 수준으로 되돌렸다.
  1. 발동 조건이 각각 다른 3명의 선수로 유효슈팅 기록하기. CPU전이라면 그럭저럭 써먹을 수 있지만, 대인전에서는 상당히 쓰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