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히메

1 稲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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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후기에 그려진 초상화.

혼다 타다카츠의 장녀이자 사나다 노부유키의 아내. 결혼한 뒤의 이름은 코마츠(小松). 이나히메(稲姫)는 아명이며, 오네이(於小亥)라는 아명도 있다.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로는, 못말리는 말괄량이로, 선을 볼 때 남편 후보들의 좃마게를 잡고 들어올려서 얼굴을 확인했다고 한다.

사나다 마사유키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우에다 성에서 바른 뒤, 두 집안의 화친을 위해 1586년에 정략결혼했다. 일설에는 사나다 마사유키가 '이에야스도 영주고 나도 영주인데 왜 이에야스의 가신과 사돈을 맺냐'고 거절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나히메를 자신의 양녀로 삼아서 시집 보냈다고 한다.(도쿠가와 히데타다의 양녀라는 설도 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에 서군에 적을 두기로 한 마사유키가 회군하면서 노부유키의 성인 누마타 성에 들려 손자 얼굴을 보고 싶으니 문을 열라고 했지만(아마 누마타 성을 칠 마음이었을 듯), 군중에 노부유키가 없는 것을 보고 의심한 이나히메가 노부유키가 있어야 성문을 열겠다고 활을 들이대서 그대로 물러났다는 일화가 유명. 과연 혼다 타다카츠의 딸. 다만 마사유키가 물러난 뒤 사적으로 아들과 함께 마사유키에게 찾아갔다는 말도 있어서 마음도 따뜻한 여성이었는 듯.

마사유키 부자의 유폐 후에도 어찌보면 웬수인 시아버지와 시동생을 따뜻하게 잘 돌봐주었다고 한다.

정략 결혼이었지만 금슬은 좋았다는 듯. 노부유키의 사이에서 2남 2녀가 있었다.

1615년 오사카 전투 당시 노부유키를 대신해 출전한 아들들이 숙부에게 패하고 돌아오자 '충의를 보이기 위해 한 명이라도 죽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덧붙여, 그녀의 동생이자 혼다 타다카츠의 아들인 혼다 타다토모는 여름 전투 때 전사.

2 대중문화 속 이나히메

2.1 전국무쌍

이나히메(전국무쌍) 참조.

2.2 노부나가의 야망

노부나가의 야망 창조

천도 PK 군웅패권 모드 클리어시 등장.

백만인의 신장의야망에서는 누가 혼다 타다카츠의 딸 아니랄까봐 사슴뿔을 달고 나왔다. 최강히메무장 결정전에서 사나다가 다이묘로 등장. 일문전 화실겸비의 용사에서 일러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