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李鵬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위의 장수.

사마망의 수하 장수로 강유가 장성을 공격하려고 할 때 장성에 군량과 말먹이 풀은 많았지만 인마가 적은 상태였는데, 강유가 공격한다는 소식을 들은 사마망의 명령을 받고 왕진과 함께 성 밖으로 20리를 나가 영채를 세웠으며, 다음날에 촉군이 도착하면서 강유와 사마망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 때 왕진이 나아갔다가 촉군에서도 나온 부첨과 싸우다가 붙잡히자 화가 꼭뒤까지 치밀어 칼을 휘두르면서 왕진을 구하기 위해 나아갔는데, 부첨을 칼로 찍으려는 순간에 부첨이 몸을 돌리면서 철간을 휘두르자 얼굴에 맞아 눈알이 튀어나온 채로 죽었다.

황정보본에서는 이붕(李朋)으로 나온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는 사마망이 강유의 적수가 아니었다면서 한 싸움에 두 장수를 잃고 성 안으로 쫓겨들어갔다는 언급으로 죽은 것이 나온다.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4, 삼국지 5에서 등장한다. 삼국지 5의 열전에서 이붕을 죽인 부첨이 부검으로 오타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