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샤라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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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묘사된 이샤라즈
나는 잠을 잘 뿐이다.

Y'Shaarj[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등장인물. 성우는 프랭크 웰커[2]/홍범기.

2 상세

이샤라즈의 심장

아제로스고대 신의 일원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공개된 네 번째 고대 신. 아퀴르의 후예인 사마귀족으로부터 숭배받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불명. 다른 고대 신들이 크툴루 신화 신들의 이름을 패러디한 것이 눈에 띄는 데 반해, 이샤라즈가 패러디한 것이라 추정되는 신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크툴루 신화에서 따온 신이 아니라면 오리지날 캐릭터거나 타타메트의 자체 패러디 혹은 그 원천인 묵시록의 붉은 용에서 따왔을 수도 있다.

이샤라즈의 일곱 머리(Seven Heads of Y'Shaarj)라고 언급되며, 전승에서도 일곱 숨을 내뿜는 일곱 머리의 짐승으로 묘사되기에 눈이 여러 개인 크툰이나, 입이 많이 달린 요그사론처럼 얼굴이 많이 달린 것이 특징인 고대 신으로 여겨진다. 일러스트에는 머리가 하나만 등장했는데 저것이 일곱 머리 중 하나인지, 아니면 요그사론이 천개의 입을 가졌다고 과장되게 묘사된 것처럼 실체적인 머리는 저것 하나뿐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희망을 삼켜 절망을 부르고, 용기를 들이마셔 공포를 내뿜은 두렵고 끔찍한 존재였다고 한다.[3] 판다리아의 안개의 주적인 가 존재하는 것도 다름아닌 이 고대 신이 배후에 있었기 때문. 공포의 황무지 퀘스트를 완료하고 클락시 확고한 동맹을 찍으면, 사마귀족의 용장인 칼날바람 킬루크로부터 샤는 이샤라즈가 죽을 때 내뿜은 마지막 숨결이라는 언급을 들을 수 있다. 이샤라즈는 원시 아제로스에 강림한 찬탈자들에게 패배해 파멸하면서 최후의 숨결을 내뿜었고, 그 잔재로부터 의심, 증오, 분노, 공포, 절망, 폭력, 교만의 일곱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이 형체를 갖춰 나타난 것들이 바로 라는 존재들이다. 이 일곱 샤가 상징하는 부정적인 감정은 이샤라즈의 일곱 머리에 대응한다.


여타 고대 신들이 티탄의 감옥 아래 지하 깊이 봉인되거나 대양 아래 잠겨있는 것과는 달리 검은 심장과 끔찍한 부산물만을 남긴 채 형체도 없이 완전히 파멸하고 말았다.[4] 그 남은 심장은 영원꽃 골짜기 아래, 티탄 관리인 노루셴의 감시 하에 이샤라즈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5.3패치 판다리아의 검은 심장(The Dark Heart of Pandaria) 시나리오에서 끝을 모르는 힘을 갈구하던 가로쉬와 그의 호드영원꽃 골짜기를 파헤쳐 티탄의 금고로부터 심장을 해방하기에 이른다. 비록 예전 영광은 파멸해 사라지고 그림자에 불과한 잔재만이 남아있으나, 심장으로부터 그의 속삭임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고대 신의 끔찍한 힘과 사악한 정수는 그의 심장 안에 그대로 남은 듯하다.

3 오그리마 공성전


5.4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인트로 영상에서 가로쉬가 영원꽃 골짜기의 신성한 물에 심장을 밀어넣자, 폭주하는 타락의 힘으로 영원꽃 골짜기를 황폐화시킨 후 회수되어 이후 오그리마 공성전의 최종결전지인 오그리마 지하의 내부 성소에 안치된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영원꽃 골짜기에서 발굴한 이샤라즈의 심장으로 고대 신의 힘을 흡수하여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말코록을 비롯한 휘하 부하들에게도 이샤라즈의 힘을 부여하여 강화시키며 분별없이 힘을 다루는 등, 크툰이 직접 초갈의 몸에 들러붙어 부활을 꾀한 것과는 달리, 가로쉬는 스스로의 의지로 이샤라즈의 심장으로부터 고대 신의 힘을 빌려 오히려 샤를 통제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다만 영향을 안 받은 건 아니고 100%가 120%가 되었다고. 이로써 가로쉬는 진정한 개객끼 오브 개객끼화 혼자만 죽은 것도 서러운데 최종보스의 충전 배터리 신세

가로쉬의 공략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을 심장으로 빨아들여, 이샤라즈의 영역 안에서 자신의 영향력과 끊임없는 속삭임으로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며, 가로쉬를 부추기며 힘을 부여하고 강화하는 등 가로쉬를 지원한다. 그리고 싸움 내내 가로쉬는 지속적으로 검은 심장으로부터 이샤라즈의 힘을 흡수하다 최후엔 이전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변형되어버린다. 가로쉬가 스스로의 의지로 고대 신의 영향력을 받아들였지만, 어떻게보면 샤의 난동, 가로쉬의 도를 넘어선 만행과 폭주 및 판다리아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원흉이자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이샤라즈의 심장은 가로쉬가 너무 힘을 짜낸 끝에 말라 비틀어지고 가로쉬가 쓰러진 후 잔해만 남아서 완전히 끝장난다. 즉 현존하는 이샤라즈의 잔재는 후술될 잘라토 뿐이다.

3.1 잘라토- 피의 울음소리의 황폐한 환영

상급[5]상급 전쟁벼림
잘라토- 피의 울음소리의 황폐한 환영
상급
아이템 레벨 553
획득 시 귀속
양손 장비  도끼
공격력 421 - 633  속도 3.60
(초당 공격력 146.49)
힘 +78
체력 +122
치명타 및 극대화 +47
특화 +55

붉은색 보석 홈
보석 장착 보너스: 힘 +4

최소 요구 레벨: 90
잘라토- 피의 울음소리의 황폐한 환영
상급 전쟁벼림
아이템 레벨 559
획득 시 귀속
양손 장비  도끼
공격력 446 - 669  속도 3.60
(초당 공격력 154.90)
힘 +82
체력 +129
치명타 및 극대화 +49
특화 +59

붉은색 보석 홈
보석 장착 보너스: 힘 +4

최소 요구 레벨: 90

"너는 니알로사에 잠들 것이다..."

"실이 한가닥 풀릴 때마다, 내 세계로 한 발 더 다가설지니."
"네 영혼에 또 흠집이 났군."
"모두 없애야 한다... 모두 없애버려..."
"눈은 영혼의 창이다... 영원히 닫아버려..."
"그들의 깃털을 뽑고 날개를 부러뜨려라..."
"위대함의 대가를 치러라..."
"네 앞에 무릎꿇게 만들어라... 모두 다...!"
"그 많은 걸 이루고.. 그 많은 승리를 이끌었어도... 아직도 왕의 구두나 핥고 있구나."
"천천히 베어... 내가 먹을 수 있게..."
"분노를 받아들여..."
"공포를 맞이해라..."
"증오를 삼켜라..."
"의심을 토로해..."
"검은 숲을 걷다 보면... 알게 될 거야...
"하... 네 영혼의 정수맛이 느껴지는군... 달콤해..."

북미음성 한국음성
위 대사는 가로쉬가 드롭하는 아이템 '잘라토- 피의 울음소리의 황폐한 환영'을 장착하면 들을 수 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용의 분노 - 타렉고사의 안식'처럼 채팅창엔 안 나오고 음성대사로만 나온다.

가로쉬가 이샤라즈의 심장의 힘으로 만들어낸 피의 울음소리의 카피본. 원본 피의 울음소리는 교만의 샤가 있던 방에 놓여 있다.
잘라토의 대사 중에 니알로사와 검은 숲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것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고대 신에 대한 떡밥일 수도 있다. 차후 확장팩을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떡밥.

4 기타

Descent_into_Madness_04.jpg
울두아르장군 베작스가 있는 방인 광기의 내리막길을 둘러보면 이샤라즈의 분신인 '샤'와 닮은 형상을 그린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떡밥은 이때부터 뿌려져 있었거나, 반대로 여기에 맞추어 샤의 모양을 디자인한 듯하다.

고대 신 이샤라즈의 죽음은 유저들 사이에서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고대 신의 파멸은 곧 아제로스의 붕괴로 이어지기에 티탄이 함부로 죽이지 않고 봉인에만 그친 것이라 게임 상의 여러 언급이 있었음에도 판다리아에서 갑자기 죽은 고대 신이 등장한 것. 이에 의문을 느낀 유저들의 끈질긴 물음에 개발진은 그가 죽었다("He is dead.")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어떻게 고대 신이 죽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한 대답이 "What is dead may never die?(죽은 자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여서 팬들 사이의 의문만 커졌다. 이는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에 등장하는 익사한 신의 신자들이 자주하는 경구인 "What is dead may never die, but rises again, harder and stronger.(죽은 자는 죽지 않으니, 단지 더 굳고 더 강하게 일어설 따름이라.)"에서 따온 말로 보이며, 질문자도 경구의 후반부를 답글로 달아 이쪽으로 해석했다.[6] 현재 유력한 설로는 티탄이 고대 신과 전쟁을 벌이다 이샤라즈를 죽이자 아제로스가 붕괴될 조짐을 감지하고, 이후 고대 신들을 죽이는 것이 아닌 제압하여 봉인한 것이란 설이 있다.

결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대 신 VS 티탄의 전쟁에서 사실 티탄은 너무나 거대한 자신들의 존재가 아제로스에 해를 입힐 수도 있어서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고 티탄 관리인들과 티탄의 창조물들에게 전쟁을 맡겼는데, 이샤라즈는 고대 신들 중에서 가장 강하고 사악해서 관리인들에게 매우 벅찬 상대였고, 결국 아만툴이 직접 나서서 끔살시킨다.[7] 죽을 때도 그냥 죽지 않고 단말마로 수많은 티탄 관리인과 피조물들을 죽이고 산봉우리를 무너뜨린데다, 내장 등의 신체 파편을 칼림도어 곳곳에 흩뿌려 타락시켰다고 한다. 이 심장과 시체 조각들은 고위 수호자 노루셴에 의해 수거되어 영원꽃 골짜기 지하 금고에 봉인되었다. 라는 이샤라즈의 심장을 연구하여 고대 신에 대해 알아내려고 했다. 블리자드가 이샤라즈가 진짜 죽었다고 한 이유는 결국 유일하게 티탄이 직접 힘을 써서 완벽히 죽인 고대 신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연대기의 설정에 나온 원시의 초대륙 칼림도어 시절에는 이샤라즈가 검은 제국의 중심이었으며, 가장 크고 강력했던 만큼 고대 신 중에서도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니고 있었다.

한편 티탄이 이샤라즈를 죽이고 난 뒤 그 여파로 아제로스 세계령(Worldsoul)의 상처가 생겼는데 이것이 사실 영원의 샘이였다는게 드러난다. 또한 이 영원의 샘은 티탄 관리인들과 티탄의 창조물들의 노력으로 안정을 찾았으나, 만약에 또 다른 고대 신을 죽이는 과정에서 비슷한 상처가 발생하면 아제로스의 세계령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로써 이샤라즈만 죽은 이유[8]가 명확하게 설명되었다.

이샤라즈는 촉수물을 한 번도 찍지 않은 유일한 고대 신이다! 샤의 등이나 팔에는 수많은 부속지가 달려 있긴 하지만, 가로쉬와 이샤라즈의 심장을 비롯해 샤들과 싸우는 전투에서는 조그만 샤들을 소환할지언정 크툰이나 요그사론처럼 촉수가 직접 나오는 패턴은 전혀 없는 게 특징. 고대 신 중 유독 점잖은 취향을 가지신 분인 듯

하스스톤의 확장팩인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하스스톤에는 가로쉬있다는 점 때문에 설마 심장으로 나오는 것인가 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고대신들이 모두 10코스트 하수인들로 나올 예정이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느조스의 모습도 공개된 것으로 봐서는 이샤라즈도 생전의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리고...

결국 느조스에 뒤를 이어 본가가 아닌 하스스톤에서 처음으로 죽기 전 모습을 공개했다!

느조스에 비해 유저들의 평이 분분한 편. 기존 고대신들이 해산물스러운 형상에 특정 신체부위를 다수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고,[9] 그럼 이샤라즈도 일곱 머리라는 호칭이 있었기에 머리가 많은 괴물로 나오나 싶었더니 정작 머리는 하나만 나와서 논란이 있다. 공개 전 팬들이 예측했던 모습[10] 사실 샤는 이샤라즈같이 생긴 머리 일곱이라 카더라

또 다른 논란으로는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에서 말한 눈이 일곱개 달린 검은 염소가 이샤라즈인가 아닌가이다. 공개된 이샤라즈의 일러스트에서 휘감긴 모양의 큰 뿔 한 쌍이 머리에 달려있는 모습은 어찌 보면 간신히 염소라고 봐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애매하다는 뜻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기는 하지만, 눈동자가 있는 눈은 7개이고, 효과 발동시에도 덱에 눈이 7개 생긴다. 일단 확실하게 밝혀진 4마리의 고대신 중에서는 염소의 이미지에 가장 가깝기는 하다.

너무 기존의 에서 이미지를 차용한점과 얼굴에 긴 촉수가 마치 푸 만추수염처럼 묘사 돼어 이질감을 더한다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몸체가 길고 뱀이나 잉어의 것과 비슷한 비늘로 덮여있어서 정말로 동양풍의 용이나 잉어 비슷한 느낌. 결과적으로 일반적으로 묘사되는 크툴루스러운 촉수괴물들인 다른 고대 신들과는 분위기가 아예 따로 논다.

4.1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의 이샤라즈

이샤라즈(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고.

  1. 실제 발음은 야샤라지에 가깝다.
  2. 의심의 샤와 동일
  3. 이샤라즈의 힘의 아주 작은 잔재에 불과한 이샤라즈의 방울조차 수천 야드 내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감정을 엄청나게 증폭시켜서 주변의 마을들을 통채로 멸망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한다.
  4. "But Y'shaarj itself is very, very, very dead." (전승 'Lore' 항목 4번째 질문 참조.)
  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전의 "일반" 난이도
  6. 그 외에도 That is not dead which can eternal lie, and with strange aeons even death may die라는 네크로노미콘의 구절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그 의미는 크툴루 신화에서 언급되는 그레이트 올드 원들이 현재는 봉인되어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깨어날 것이라는 의미. 그 외에도 니알로사에 대한 언급으로 보아서, 크툴루의 부름에서 나오는 "르뤼에에 있는 그의 집에서, 죽은 크툴루는 깨어날 날을 꿈꾸며 기다린다"라는 구절과도 비슷하다. 그 원전이 무엇이든 이샤라즈를 비롯한 고대 신들의 부활을 암시하는 말로 해석이 가능하다.
  7. 이샤라즈를 직접 아제로스에서 뜯어내었더니 죽어버렸다고 한다. 아마 아제로스에 기생하던 존재라서 떨어지자마자 사망한 듯.
  8. 1.티탄이 직접 나서서 죽임. 2.그 여파로 세계령에 상처가 남. 3.또 상처가 나면 세계령이 죽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른 고대 신은 봉인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조치. 결국 가설이 현실로
  9. 크툰은 말미잘을 연상시키는 몸에 거대한 눈알+수많은 눈알 촉수, 요그사론은 가리비처럼 생긴 몸통 전체가 으로 도배되어 있고, 느조스는 전체적으로 문어와 닮았으며 유난히 많은 촉수(크툰과 요그사론도 촉수가 많지만 큰 몸통에 달린 부속지 느낌이라면 느조스는 눈 밑으로 죄다 촉수)가 특징.
  10. 다만 저 공개된 모습이 일곱 개의 머리 중 하나를 묘사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