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이순진(李淳鎭)
복무대한민국 육군
기간1977년 ~ 현재
임관3사 14기
최종계급대장
최종보직합동참모의장
주요보직제2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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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 국군의 현역 대장
합동참모의장
이순진
육군참모총장
장준규
해군참모총장
엄현성
공군참모총장
정경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임호영
제1야전군사령관
김영식
제2작전사령관
박찬주
제3야전군사령관
엄기학
대한민국 육군제2작전사령관
39대 김요환40대 이순진41대 박찬주
대한민국 국군합동참모의장
38대 최윤희39대 이순진현직

1 개요

대한민국군인. 육군 대장. 최초의 육군3사관학교 출신 합동참모의장이다.

2 생애

1954년 10월 3일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3사관학교 14기로 소위 임관했으며, 이후 군 위탁생으로 경북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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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 정승조 당시 제1야전군사령관, 이순진 당시 제2사단장.

육군부사관학교장, 제2보병사단, 합참 민군심리전부장, 수도군단, 항공작전사령관 등을 지냈다. 2015년 하반기 장성인사에서 해군대장 최윤희 제독의 후임으로 합참의장에 지명, 인사청문회를 거쳐 10월 7일 정식으로 39대 합동참모의장에 취임하였다.

특이하게 3사 14기는 77년에 임관했으므로 임관 연도로만 따지면 육사33기와 동기가 된다. 그러나 3사 14기는 2년간 교육받고 소위가 되었으므로, 사관학교 입교 연도로 따지면 육사35기와 동기가 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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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제2작전사령관 취임식 당시의 모습.

2014년 8월 11일 3사관학교 출신으론 세 번째로 대장으로 진급하여 육군 제2작전사령관으로 취임했다. [2]
2015년 9월 3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합동참모의장으로 지명되었다. 그야말로 파격인사. 이제 합참의장을 배출못한 사관학교는 국간사만 남았다.[3] 비사관학교까지 포함하면 국간사, 학사장교[4], 단기간부사관[5]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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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의장 취임식에서의 모습. 옆은 이임한 前 합참의장 최윤희 제독이다.

여담으로 77년 임관한 이순진 장군이 합동참모의장 임기인 2년을 정상적으로 다 채울 경우, 사관생도시절을 포함해 군생활 42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6] 호남 출신인 육군대장 박선우 장군이 차기 합참의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였음에도 억지로 단행한 TK인사라는 비판이 있지만, 해군 출신인 최윤희 제독 인선에 이어 또 다시 군내 특정출신의 카르텔을 깨버린 인사라는 긍정적인 반응 또한 있다.

2.1 주요학력

2.2 주요경력

3 기타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5.16 군사정변에 대해 질의하는 국방위원들에게 "다양한 평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사실상의 답변거부로 일관했는데,[8] 이는 한민구 국방장관이나 황교안 국무총리의 5.16 군사정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의 발언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9]

소대장 시절부터 실적이 우수했는지 79년에 소대장을 마치고 바로 학군단에 파견되어[10]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거 3사에 대한 대우를 생각하면 그가 엄청난 엘리트였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2사단장 재임시절, 출근 길에 사단 주도로를 정비하던 병사들을 보고 차에서 내려서 "수고한다"며 간식을 지급해주는 모습 등 전형적인 덕장의 풍모를 보인 인물이다. 신교대 수료식에 참석해 250여명이나 되는 훈련병들과 하나하나 악수하며 격려하고 간 일화도 존재한다. (병사들끼리는 '순진이형'이라고 부를 정도...)[11]

수도군단장 재임시절,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신병휴가를 나가는 이등병이 안쓰러웠는지 타고 있던 체어멘에서 내려 위병소 앞에 서있던 이등병의 짐을 직접 트렁크에 싣고 부대 근처 역까지 데려다 준 일화도 있다.[12] 그러면서 포상휴가증도 한 장 하사했다고 한다. 국군에 이런 대인배 장군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이외에도 생일을 맞은 장병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주는 등 휘하 부하와의 소통에 능한 지휘관이었으며, 공관에 살 때에도 전담 조리병을 두지 않거나 이미 있던 조리병을 원대 복귀시키고 부인이 직접 식사를 챙기거나 본인이 직접 요리하였다.근데 지휘관 당번병이나 전담 조리병은 꿀보직 아닌가?? 그냥 꿀빨게 냅두지... 어이 자네, 윗 부분을 다시 읽게나! 이런 대장이 있는건 흔치 않아 사단장 시절 전역 전 휴가까지 반납하고 대대전술훈련을 실시한 중대장(!)을 직접 불러서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덕행들로 인해, 청문회에서 털렸음에도 많은 예비역들이 이순진 장군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이 공연히 트집잡는다며 옹호하는 여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출신지나 출신학교 등 종합적인 이력으로 미루어보면 대구광역시 토박이이다. 군위가 대구 외곽에 있다.

보병 장교 출신임에도 월계별 달린 육군 지휘조종사 휘장을 달고 있는데, 항공작전사령부는 소장 계급의 항공병과장(육군항공학교장을 겸한다.)이나 중장 계급의 보병 장군이 사령관으로 임명되고 사령관에게는 비항공 장교라도 육군내규에 따라 일종의 명예의 의미로 공식 수여될 수 있다. 사실 공수윙보다 조종윙이 간지나는건 사실 육군이 전투복에 대한민국육군 ROKA 탭을 달기 시작하면서 항공병과 병의 경우 탭이 2개로 상승하고 공수 이수한 간부의 경우 ROKA+조종윙+공수윙의 3단 조합도 가능해졌다.[13]

항작사령관 재직시 군견으로 자격이 부족한 애완군견들이 일선 항공부대에 배치되었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군견교육을 이수한 군견병들이 생겼다(아직까지 유지되는지는 미확인).

여담으로 같은 육군에서 직업군인으로 있는 아들은 육사64기6464(...) 출신으로 지금 소령(진)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1. 이게 또 그럴 법도 한게 예전의 3사 출신들은 지금처럼 다른 대학교에서 2년을 교육 받고 입교해 2년 군사교육 받고 입관한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교해서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했기 때문에 육사보다 나이가 최소 2살 이상 어리게 임관했다.
  2. 박영하(1기), 박성규(10기)에 이어 3번째 대장이다.
  3. 학교 특성상 여긴 당연히 합참의장이나 참모총장 등의 인선이 될 수가 없다. 참고로 간호장교로서의 승진 상한선은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딱 1명 이다.
  4. 이제 갓 장성을 배출했다.
  5. 단기사관까지 포함해도 76년 6월 현역병 입대, 동년 11월 하사로 임관, 77년 6년 소위로 임관, 2008년 10월 준장 진급, 2013년 6월 예편한 단기사관 13기(현 단기간부사관 13기) 곽의영 준장이 유일한 장성급 진급자이며 간부사관만 놓고 보면 1996년에 임관한 간부사관 1기(현 단기간부사관 16기) 출신 중에선 아직 대령도 없다. 애초에 96군번이면 그 사관학교 출신도 대령 힘들다
  6. 사실 前 합참의장인 최윤희 제독이 군생활을 42년 8개월 찍는 바람에 큰 의미가 없게됐다(...). 다만 최윤희 제독의 경우 사관생도 생활이 4년이라 순수하게 직업군인으로 보낸 기간은 이순진 장군보다 짧아 38년 정도이고 이순진 장군은 임기를 마치면 직업군인으로 40년을 채우게 된다.
  7. 2008년 3월 12일부터 2008년 4월 4일까지 사단장직무대리 수행
  8. 어떻게 보면 조금 찝찝하지만 대통령인 박근혜의 눈치를 봤을 거라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솔직히 바로 합참의장이라는 대단한 직급을 코앞에 두고있는데 아깝지 않을까?....그렇지만 본인도 이게 정변이라는건 부정할수 없었는지 혁명이라 명확하게 답하지않고 그냥 중의적으로 넘어갔다. 어찌보면 현명한 판단. 앞서 누군가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는 것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라고 작성했는데, 명확한 사실 앞에선 이야기가 달라진다.
  9. 참고로, 한민구 국방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교과서가 5·16을 군사정변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저도 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황교안 국무총리 또한 5·16이 군사정변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유신헌법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답변한 바 있다.
  10. 위탁교육을 받을 때 군인은 그 학교의 학군단 소속으로 배정한다.
  11. 또한 새벽 4시~5시에 폭설 때문에 조기기상해서 사단 주도로를 제설하는 경비소대 소대원들 앞에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 직접 손수 탄 커피와 과자를 쟁반에 들고 걸어와서 나눠주었다. 그뿐인가 양구군 고등학생 군인 폭행사건때 외출외박통제와 휴가복귀때 춘천에서 부대 다이렉트 픽업으로 경제적 응징을 가하면서 일시적으로나마 바가지를 근절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21사단장이었던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같이 한거지만
  12. 수도군단 본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1호선 모 역 또는 4호선 모 역이다. 그런데 아는 사람은 다 알지도.
  13. 실제로 김영식 장군이 이런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