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미(페르소나 4)

"인간은 항상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타인을 알고 싶어 하기에 그것을 도와주는 '창'을 내렸다"
텔레비전의 귀재라고 불리는 토니 슈워츠는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텔레비전을 마침내 '제 2의 신' 이라고 불렀다. 신은 전지전능하며, 우리 곁에 항상 같이 있으며, 창조력과 파괴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데, 이러한 신의 속성을 텔레비전은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김규 - 눈으로 씹는 껌, 텔레비전 中 전문 보러가기

God is in the TV

마릴린 맨슨 - Rock Is Dead 가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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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소나 시리즈최종 보스
P1P2P3P4P5
판도라 / 뉵스니알라토텝뉵스 아바타이자나미얄다바오트


페르소나 4진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담당 성우는 무인편에서 시로가네 나오토와 같은 박로미, 페르소나 4 the ANIMATION/페르소나 4 더 골든/페르소나 4 the Golden ANIMATION에서 요네모토 치즈.

. 이전에 보스처럼 나오던 나마타메 타로아다치 토오루, 아메노사기리는 모두 이 녀석이 힘을 준 것에 불과할 뿐이다. [1] 사실상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

평범하게 진행하면 조우는 커녕 존재조차 알 수 없다. 그나마 암시를 살짝 하는 건 에도가와 선생이 중간에 이자나기이자나미에 대해 얘기하는 것 정도로, 이 이외엔 이자나미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없다. 완벽히 숨겨져 있는 셈. 만나려면 맨 마지막 페이크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2 만나는 방법

3월 20일에 커뮤 맥스를 찍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다닐 수 있는데, 이때 인사를 모두 끝마치면 집으로 돌아가겠냐는 선택지가 뜬다. 여기서 '예'를 눌러버리면 그대로 집에 돌아가게 되고 '아니오'를 누르면 계속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쥬네스로 들어간 뒤에 푸드코트에 들어가려고 하면 더 이상 용무가 없다고 뜨는데, 무시하고 한번 더 들어가면 동료들도 모두 푸드코트에 모이면서 진엔딩 루트로 돌입하게 된다.

하나무라 요스케시로가네 나오토 등은 사건이 이미 해결되었는데도 찝찝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없었다. 사건이 너무 매끄럽게 이어졌다는 게 이유. 주인공이 마을에 나타나면서 타이밍 좋게 사건이 일어나고 그 뒤에 역시 우연히 주인공이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심야 텔레비전이란 결국 무엇인지도 의문이었고 지금까지 일어났던 사건 하나하나를 따로 보자면 매끄럽게 해결까지 진행된 게 이상할 정도로 따로따로 떨어진 사건들이었다...는 것.

게다가 결국 마지막까지 주인공페르소나 능력이 밝혀지지 않았고, 여기에 아다치 토오루가 보낸 편지까지 합쳐 결국 주인공 일행은 이 모든 사건에는 흑막이 있음을 짐작하게 되고 주인공이 도시로 돌아가기 전에 흑막을 잡기로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얻고 이고르에게서 힘을 얻은 뒤에 주유소로 가보면 주유소 알바생이 사실은 흑막이자 이자나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맨 처음부터 아주 작은 복선이 있었긴 하지만.[2]

그리고 모든 것을 깨달은 주인공 일행은 이자나미를 쫓아 요모츠히라사카로 향하게 된다. 이 던전에 진입하면 알겠지만 주인공이 이나바 시에 와서 꿨던 꿈에 나왔던 바로 그 장소다.

이자나미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시점에서 날씨는 비로 바뀌며 일단 TV 속 세계로 진입하면 다시 나갈 수 없고, 대신 상점만 이용할 수 있다. 요모츠히라사카의 잠긴 보물상자에는 강력한 장비들이 많이 있고 비오는 날이라 지도와 보물상자가 전부 리셋되는 효과도 나므로, 보물상자 열쇠만 충분히 갖췄다면 최종전 준비를 하는 데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

3 게임 속 취급

전편의 뉵스 아바타가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한 싸움이라는 전용 BGM을 가지고 있었듯, 이자나미의 경우는 "안개(霧)"라는 전용 BGM을 가지고 있다. 이 안개라는 제목은 이자나미가 안개를 퍼뜨렸으며 진실을 숨기고 왜곡한 장본인이라는 작품 내 스토리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전작이 웅장한 느낌이었다면 이쪽은 살짝 어두운 앞부분 후에 나오는 기타 사운드가 통쾌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말 그대로 고난을 이겨내고 진실에 다가선 주인공 일행들이라는 느낌.

처음에는 한 턴에 1회 행동하며, 마하 ~다인과 메기도라온을 주로 사용하며 종종 컨센트레이트를 사용하기도 하고 무거운 공기+우자의 속삭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패턴이 단순해서 회복만 잘 하면 쉽다. 약점을 찔리면 ~다인이나 하마온으로 추가공격한다. 체력을 0으로 깎으면 "왜인지 이자나미는 죽지 않는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4턴간은 공격해도 소용이 없으니 회복하거나 보조 마법을 걸자. 4턴이 지나면 주인공이 벨벳 룸에서 받아온 '전망 구슬'을 던지고, 그걸로 진정한 모습인 "이자나미 오오카미"가 나타난다. 그러면서 BGM도 좀 더 장중한 "The Genesis"로 변경된다.

이 때부터 2번 행동하며, 전격을 흡수한다. 주로 ~다인, 마하 ~다인, 메기도라온, 야소가미의 날뜀(만능 데미지), 흑뢰(만능속성 대 데미지)를 사용하며, 차지나 랜더마이져, 마하~운다 등을 사용한다. HP를 1로 만들고 상태이상을 거는 가루가린 아이즈, 어둠 속성으로 현재 체력의 절반을 깎는 악마의 심판, 아그네야스트라도 날린다. 약점을 찔리면 데카쟈를 사용해서 아군에게 걸린 보조마법을 지우므로 주의. HP를 2분의 1까지 깎으면 이상상태가 걸린 아군을 무조건 즉사시키는 황천으로의 유혹을 사용한다. 4분의 1까지 깎으면 무거운 공기-> 컨센트레이트 후 다음 턴에 세계의 종언(만능속성 특대 데미지에 이상 상태 부착) -> 황천으로의 유혹을 높은 빈도로 사용한다. 컨센트레이트로 턴이 끝난 경우는 필히 방어를 해야한다.
HP가 0에 가까워지면 "기천의 주언"이라는 특수 기술을 사용한다. 주인공을 향해 노리는데 파티멤버들이 대타로 끼어들었다가 다 흡수당하면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흡수당하게 된다. 그 뒤 이벤트 발생 후, "기만의 진언"이라는 이벤트 기술로 쓰러뜨리기 가능. 안경을 벗어던지는 모션이 인상적.

흑막이지만 실제로 사건을 일으킨 건 아다치 토오루고 그의 목적도 아메노사기리가 앞장서서 이루고 있었다. 이자나미 본인은 그저 계획했을 뿐. 물론 모든 이들을 쉐도우로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계획 자체가 정상이 아니었기에, 주인공 일행의 분투를 보고서 인간의 존재를 제대로 인정한 뒤 자신의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관찰자의 입장으로 사라지게 된다.

P4G에서는 마리의 정체가 이자나미노미코토. TV속 세상이 안개에 뒤덮혔을 때 이자나미오오카미와 쿠스미노오오카미라는 두 인격으로 분리되었고, 훨씬 강력했던 이자나미오오카미가 본체가 되어 쿠스미노오오카미의 기억을 빼앗고 인간 세계에 스파이로 침투시켰다. 그랬던 것이 주인공의 운명의 영향으로 벨벳 룸으로 흘러들게 되었고, 마리라는 이름을 얻어 주인공과 운명을 함께 하게 된 것. 정말 이자나미가 히로인이 될거라곤 예상한 사람은 없었지 영겁 MAX를 찍고 마리를 구출해내면 마리가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는 식으로 이자나미에 대한 떡밥을 던지기도 하는 등, 진엔딩에 대한 연결고리를 한층 강화시켜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자나미오오카미를 물리치고 나면 다시 원래의 모습인 이자나미노미코토로 합쳐지고, 모든 계획을 취소한 뒤 관찰자의 입장으로 사라지......겠다는 페이크를 치더니 나중에 다시 등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리 항목 참고.

4 그 외 트리비아

전작 최종보스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임팩트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초라하다. 일단 그 존재가 안개에 가려져있는 것 마냥 꽁꽁 숨겨져있고, 꺼내봤자 주유소 알바생이 사실은 흑막이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임팩트 있는 부분이 없다. 마지막에 이자나미 오오카미로 변해도 그다지 간지가 안나고... 게다가 아메노사기리를 쓰러뜨린 시점에서 이미 주인공 일행의 위험은(겉으로나마)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에 전작 최종보스와의 싸움과는 좀 다르게 맥빠질 것이다. 다만 전작의 뉵스완 다르게 '신'에 가깝다고 느낀 사람도 있다. 스스로 신이라 칭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자나미와 주인공 일행이 나누는 대화는 아다치와 아메노사기리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 뿐이고, 이 논리는 이미 한 번 주인공 일행이 논파했기 때문에 딱히 별 감흥이 없다.

사실상 추가보스라는 느낌도 있고... 하지만 클리어하고 난 뒤 TV속 안개도 모두 걷히는건 의외로 감동적.

어찌보면 히로인[3]에서 최종보스가 되었으니...특이한 케이스이려나? 근데 동인계에서는 히로인으로 그려주고 있다. 팬픽중에 페르소나4 엔딩 후로 이어지는것도 있다. 거기서는 아예 여성으로 등장해 주인공이 이자나기의 환생 비슷하게 취급 되면서 이자나미와 이어지기도 한다. 팬들에게의 취급은 그야말로 진 히로인이자 주인공의 부인. 그리고 실제로 확장판에서 진짜 히로인이 된다.

페르소나 4 the ANIMATION에선 TV판에선 안 나오고 BD/DVD 추가 에피소드(…)로 등장. 또한 전용곡인 霧는 P4D에서 아다치 토오루가 대신 가지고 나왔다.

5 진 최종보스 관련 이야기

상당수가 이자나미의 압도적인 강함 때문에 그녀를 진 최종보스로 두고 아다치 토오루아메노사기리페이크 최종보스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공식 스토리라인이 완전히 공개되기 이전에는 사실 이자나미를 진 최종보스라고 부르기에는 좀 애매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페이크 최종보스&진 최종보스를 나누는 여러 기준들 중에서도 나중에 등장하여 주인공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점과 킹왕짱 파워, 그리고 과거에 해결되지 못했던 흔적이 남았다는 점 등등 대부분의 진 최종보스 기준에 포함되고 있었기 때문에 점점 해당 주장이 힘을 잃어갔고, 결국 공식적으로 미디어 믹스를 전개하며 이자나미 격퇴를 정설로 채택함에 따라 논란거리가 완전히 사라졌다.사실 공식에서 격퇴를 정설로 채택한 시점에서 진 최종보스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최종보스인게 함정
  1. 나마타메, 아다치, 주인공 모두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었는데 작은 세계를 자극시키는 데는 밖에서 온 사람으로도 충분했다고 언급한다. 세 사람이 받은 힘은 각각 절망, 허무, 희망.
  2. 처음 이자나미와 악수를 했을때 패드에 진동이 오며 주인공은 현기증을 느낀다. 또한 그후 나나코가 '얼굴색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밤 이자나미가 준 능력을 확인하고 꿈에서 이자나미를 만난다. 또 평상시엔 없지만 잠깐씩 안개가 끼는 날엔 이자나미가 있다.
  3. 여신전생 1편때의 히로인(시라사기 유미코)이 이자나미의 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