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 드 바비에르

1 프랑스 왕국 발루아 왕조왕비

La reine Isabeau de Bavière

1389년 샤를 6세와 혼인하여 왕비가 되었다. 신혼 직후에는 평온했으나, 샤를 6세가 점점 정신분열 증세를 보임에 따라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 왕이 실성하여 돌아다니다가 시종을 4명이나 죽이는 등 광기를 보이고, 왕비마저 침실에서 몰아냈기 때문이다. 결국 1408년에 왕비 이자보가 섭정위원회를 주재하기 시작하지만,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소문이 돌았고[1] 권력욕에 따라 야합을 일삼았기 때문에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1420년에는 영국과 트루아 조약을 체결하여 영국과 프랑스의 국왕이 하나임을 시인했다. 영국 왕 헨리 5세가 카트린느(샤를 6세와 이자보 왕비의 딸)와 반드시 혼인한다는 조건으로, 영국 왕을 프랑스의 섭정으로 임명하고 샤를 6세가 사망하면 그가 프랑스 국왕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자보의 아들인 왕태자(훗날 샤를 7세)의 상속권은 박탈당했다. 굴욕적인 조약이 체결된 지 2년 만에 영국 왕 헨리 5세는 태어난 지 몇 개월밖에 안 되는 영아를 상속자로 남긴 채 사망했고, 프랑스 국왕 샤를 6세 역시 생을 마감했다. 프랑스와 영국을 다스리기 위해 2명의 섭정이 임명되었는데, 그들은 모두 고인이 된 영국 왕 헨리 5세의 형제이자 어린 헨리 6세의 후견인이기도 했다. 이자보 왕비는 이런 정치적 수완을 발휘한 다음 파리의 마레 지역에 있는 생-폴(Saint-Paul) 저택으로 은퇴하였고, 만인의 경멸 속에서 64세를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줄곧 거기서 살았다.

잉글랜드에게 잔 다르크를 죽일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잔 다르크의 실제 어머니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오를레앙공과의 불륜으로 잔 다르크를 낳았는데 부르고뉴파가 아기를 죽이려고 하자 빼돌려서 농민의 집으로 보냈다는 막장드라마 같은 내용인데, 당연히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일 가능성은 낮다.
'프랑스는 한 여인에 의해 망하고, 한 여인에 의해 구원받는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전자의 여인은 이자보를 가리키고 후자의 여인은 잔 다르크를 가리킨다는 것으로 여겨졌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오를레앙의 처녀'라는 희곡에서는 잔 다르크와 샤를 7세를 적대시하는 역할로 나온다.

2 마법소녀 타루토☆마기카 The Legend of Jeanne d'Arc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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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의자에 앉아있는 인물.

2.1 소개

모티브는 프랑스 왕국의 실존 왕비 이자보 드 바비에르.

동물 가면의 마법소녀 3자매 라팡, 코르보, 미누의 주인. , 플레시를 비롯한 조종당하는 마법소녀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 타루토의 각성과 함께 컷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숙적 포지션으로 추정되는데, 그녀를 포함한 수하인 동물 가면의 마법소녀들이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봐서는 모종의 목적을 위해 잉글랜드 측에 협력하고 있을 뿐, 그녀들 자신은 프랑스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한 능력은 알 수 없지만, 큐브의 도움 없이 마법소녀의 소질이 있는 소녀들을 마법소녀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그녀를 따르는 마법소녀들은 동물 가면 마법소녀들을 포함해 이런 식으로 마법소녀가 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큐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2.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타루토를 습격한 마녀를 리즈 호크우드가 쓰러트린 다음, 그것에 관해 미누에게 보고 받으면서. 몸이 안 좋은지 등장 장면의 반 이상을 침대에 앉아있으며, 베일 너머에서 실루엣만 간간히 보인다. 잉글랜드측에 동물 가면 마법소녀 3자매를 포함해서 마법소녀로 만든 시녀들을 용병처럼 대여해주고 있는데, 꽤나 높은 신분인지 잉글랜드 측에서도 꼬박꼬박 존대하면서 불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프랑스 왕실 시종장인 라 트레무아유와의 커네션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라 트레무아유도 그분이라면서 굉장히 존대하고 있다.

정작 본인은 등장을 잘 하지 않는다. 심복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가면의 마법소녀들, 그 중에서도 미누를 통해서 그녀의 의사가 전달되는데, 잉글랜드 군이 침략하기 쉽도록 프랑스 전역에 마녀를 뿌려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군이 손쉽게 오를레앙을 포위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가 동물가면 세자매를 잉글랜드 측에 붙여줬기 때문. 타루토가 오를레앙을 탈환 하러 오자, 일부러 미누와 라팡은 퇴각시킨 후, 세자매 중 가장 전투력이 뛰어난 코르보만 남겨서 타루토를 죽일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코르보는 타루토를 제거하는 데 실패하고, 오를레앙 탈환으로 한 껏 기세가 오른 프랑스군이 아예 랭스를 탈환하러 움직인다. 미누가 그 건에 관해 보고를 하러 갔지만, 세 자매에게는 별도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그렇게 출연도 없이 조용히 있나 싶더니, 샤를 7세가 정식으로 대관식을 거행한 직후, 축하연장에 미누를 필두로한 시녀 마법소녀들을 대동하고 축하연장을 습격한다.

타루토와 리즈가 샤를 7세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앞으로 나서고 샤를 7세에게 피난을 권고하지만, 샤를 7세는 베일의 마법소녀를 보자마자 공포에 질려서는 주저 앉아서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그리고 샤를 7세에 의해 그녀의 정체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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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7세 "어, 어째서 당신이 이곳에...어마마마"

리즈 "저 여자가...왕위를 잉글랜드에 팔아넘긴──프랑스를 멸망시키려고 한 여자, 매국비 이자보ㆍ드ㆍ바비에르..."

그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샤를 6세의 왕비이자, 샤를 7세의 어머니, 그리고 프랑스의 왕권을 헨리 5세에게 넘겨준다는 트루아 조약을 채결한 이자보ㆍ드ㆍ바비에르였다.

2.3 여담

사실 그녀의 정체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떡밥이 뿌려져 있었다. 우선 타루토 마기카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역사 상의 실존인물 본인이거나, 모티브를 가져온 인물이다. 흑막이자 최종보스 포지션인 그녀도 역사상 실존 인물일 수 밖에 없다. 왕실 시종장인 라 트라무아유도 그분이라며 극 존칭을 사용하고, 잉글랜드와 보르고뉴파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고 있는 프랑스인 여성으로 범위가 좁혀진다. 게다가 그녀의 측근인 라팡코르보는 샤를 7세를 파리의 궁궐에서 쫓아낸 장본인이다.

실존인물의 생몰연도와 본작의 시간적 배경을 비교해보면 분명히 나이가 많을텐데 엄청난 동안을 지닌 미녀로 나온다.
  1. 그래서인지 아들인 샤를 7세는 샤를 6세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아니라 불륜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정통성이 있지 못하다는 소문에 시달려 잔 다르크의 도움이 있을 때까지 정식으로 즉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