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야구선수)

200806031617422228_1.jpg
두산 베어스 시절.
200808281632112225_1.jpg
LG 트윈스 시절.
2015051701001878300131821.jpg
SK 와이번스 시절

이름이재영(李在永 / Jae-young Lee)
생년월일1979년 6월 13일
출신지서울특별시 서초구
학력방배초-선린중-선린상고-영남대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2년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소속팀두산 베어스(2002~2008)
LG 트윈스(2008~2010)
SK 와이번스 (2010~2015)
등장곡블락비-난리나

1 소개

SK 와이번스 투수로, 전형적인 와일드 씽 타입의 투수.[1] 여러모로 병역비리에 잘못 발을 디뎠다가 쉽게 재기하지 못한 케이스라 할 수 있는 선수.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고 한국시리즈 준우승만 3번(2005년, 2011년, 2012년)한 콩라인 멤버임에도, 존재감이 떨어진다.

2 경력

2.1 아마추어 선수 시절

선린상고 시절에 기량이 그리 출중한 타입은 아니라서, 고3 때인 1998년 개나 소나 다 지명받아 무려 128명이 지명된 이 해 신인 지명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지명받던 선수도 대학을 가던 시절인데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니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기는 힘들었고, 결국 영남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런데 영남대학교에서 제법 기량이 상승하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대학 시절을 보냈다.

2.2 프로 선수 시절

파일:/image/076/2008/01/21/81v74110 2.jpg
두산 베어스 시절

파일:/image/109/2009/06/24/200906242143041101 1.jpg
LG 트윈스 시절

2002년 신인 지명 때 도저히 서울권에서 지명할 만한 고교 유망주를 고르지 못한 두산 베어스영남대학교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치던 이재영을 1차 지명으로 뽑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입단 첫 해인 2002년에 67경기에 등판하여 97⅓이닝 4승 6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문제는 2002년에 나온 신인이 고졸 루키로 삼진왕을 먹은 기아 김진우라든가, 역시 연세대를 졸업하고 무적의 마무리 포스를 뿜어낸 현대 조용준이라든가…. 덕분에 신인왕 투표에서 철저히 묻혔다.

2003년에도 괜찮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2년 연속 두자릿 수 홀드도 달성해서 이대로만 간다면 두산의 차세대 마무리나 불펜 에이스, 혹은 선발까지도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 2004년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면서 야구 인생이 꼬이게 되었다. 본인 잘못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 실형을 살고 나와 2005년 16경기에 등판한 후 바로 입대했다.

복무를 마치고 2008년에 돌아왔지만, 자연히 경쟁에서 밀리면서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무엇보다 신인 시절에도 제구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빠른 공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결국 2:2 트레이드를 통해 2008년에 갓 입단했던 타자 김용의와 함께 LG 트윈스로 건너가기에 이른다. 이 때 LG의 상대 카드는 이성열최승환.

LG에서는 전성기처럼 중간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했겠지만, 실상은 별로였다. 이적 첫해인 2008년에 중간계투 보직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을 찍는 악몽같은 성적을 냈다. 그나마 2009년에는 우규민이 작살난 마무리 투수 자리를 넘겨받아 11세이브를 올렸지만, 팀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2010년 7월, 3:4 트레이드를 통해 최동수, 안치용, 권용관과 함께 SK 와이번스로 건너가게 된다. 그래도 트레이드된 후 잠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도루묵이 되어 버렸다.

2.2.1 2011년

2011년에도 좀처럼 1군에는 못 올라오다 8월 말이 되어서야 1군에 등록되었다. 중간계투 보직에서 가끔씩 분식회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우완계투 기근에 시달리는 SK에서 좋든 나쁘든 슬슬 기회를 받으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9월 1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57일만에 승리 투수가 되면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201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경기 ⅓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1경기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5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사구(死球) 2탈삼진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이재영은 2011년 포스트시즌 14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하여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사구(死球) 4탈삼진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였다.

그동안 19번을 달고 뛰었으나, 2011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김원형이 쓰던 16번을 쓰게 되었다. 다승 5위이자 프랜차이즈 레전드의 등번호니 못하면 욕 먹는 등번호기도 하다. 정신못차린 솩런트들

2.2.2 2012년

2012년 시즌 들어와서 초반에는 부진해서 불재영 소리도 들었으나 갈수록 좋아지면서 물재영 소리를 들었다. 그 대신 투수진이 부실해진 여름에 미친듯이신나게 굴려졌다. 일례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내내 연투했다. 그리고 그 여파로 8월초 부상아웃당했다 복귀했다.

9월 13일 경기포기 핑계를 대는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에게 디스당했다. 9월 25일 LG 트윈스전에서 홀드를 거둔 후 인터뷰에서 김기태 감독의 디스로 인해 아내가 상처받았다고 하였다.#

2012년 최종 성적은 48경기 65이닝 6승[2]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거두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엄정욱의 부상 이후 그 빈자리를 잘 메꾸며 SK와이번스의 마당쇠로 팀의 2위 수성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년 플레이오프에서 1경기 ⅔이닝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1경기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이재영은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2.2.3 2013년

3월 30일 LG 트윈스와의 문학 개막전에서 호투한 조조 레이예스가 8회초에 지치기 시작하자 등판했으나 최윤석이 평범한 병살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다음타자 박용택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정성병자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만루포를 맞고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며 졸지에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본인에겐 조금 억울할듯.

그리고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결국은 분식회계 및 방화나 저지르는 예전 모습으로 접어들면서 가뜩이나 약해진 SK 불펜을 더욱 약화시키는 주범 중 한 명으로 전락했다. 올해 만루 피홈런 2방으로 만루피홈런 순위 1위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공동 1위는 한만두를 달성한 배영수)

2.2.4 2014년

2월 16일 스프링캠프 기간중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때 팀의 3번째로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전반기에는 그냥 방화범이자 퇴물의 모습만 보이다가, 부상과 혹사로 상태가 메롱이 된 후반기에 페이스가 좋았다. 박정배가 이탈한 불펜진에서 몇 안되는 강속구 구원 투수의 면모를 보였고 괜찮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서건창의 최다안타인 201안타의 희생양이되기도..

SK와 우선협상이 결렬되어 FA 시장에 나왔다. SK에서는 3년 10억이라는 어찌 보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선수 본인은 거부. 어차피 자기 자리가 없을 걸 아니까 알아서 나왔다고 언급하였다. 제발 좀 데려가라!!! 안그래도 레전드 투수를 영구결번 시켜야하는데, 계속 데리고 있으니까 영결 못 시키잖아?

그러나 FA 시장에서도 다른 구단의 외면을 받으며 결국 SK로 유턴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해가 넘어가고나서 결국 1+1년간 총액 4억 5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하였다. 비슷하게 유턴한 나주환의 경우 KTKIA를 믿고 시장에 나갔다가 의외로 시장이 일찍 닫히면서 망한 경우지만, 이재영은 본인이 스스로 나오기를 원했음에도 어찌보면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격.

2.2.5 2015년

주로 패전조로 등판하는데 6월 3일 현재 1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0이다.[3]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 등판하기 때문에 홀드는 1개에 불과하지만 지는 경기에서 깔끔한 이닝소화로 더 이상의 불펜 소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패전조의 정우람 덕아웃에서도 젊은 투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투수조 최고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상기한 제로맨 스탯 때문에 '패전상황의 선동열'을 줄인 패동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결국 kt wiz전에서 고효준의 분식회계로 방어율이 1.29가 되고 말았다....[4]

7월 3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에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올해 첫 승리를 따내었다.

7월 22일 1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 1.09를 찍은 기점으로 본래의 이재영으로 돌아왔다.

8월 17일 까지 방어율 4.65로 급상승. 그리고 2군에 내려갔고, 시즌 마감.

10월에 대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구단에서는 팔꿈치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결국 엄정욱 등과 함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1. 제구가 잘 안 잡히는 강속구 유형의 투수. 영화 메이저리그에 나오는 찰리 쉰이 연기한 주인공 투수의 별명을 따라 그렇게 부른다.
  2. 시즌 중반에 5승으로 한 달 정도 팀내 최다승 투수인 적도 있었다. 이는 주로 추격조로 등판하여 위기 상황을 막아내고 역전승한 경우가 많아서였다. 이후에는 필승조로 격상되어 승/패 상황은 많이 없어지고 홀드가 늘어났다.
  3. 실점이 2갠데 자책점이 없다.
  4. 6월 9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