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리빠똥 사장

1 개요

1980년에 개봉된 영화. 바지사장을 소재로 한 영화. 라빠똥은 중국어로 확성기를 뜻하는 '라빠통(喇叭筒)'이 유래인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똥파리'를 거꾸로 읽은 '리파똥'에서 유래되었을 수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작품 내용과 큰 연관성이 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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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외곽에서 배추농사만 전념하던 주일은 그 지역에 뜬금없는 토지투기붐이 조성되어 억대부자가 된다. 이후 주일은 한갑득과 기린의 꼬득임으로 부동산 회사를 차린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갑득과 기린이 실세이며 주일은 이 두놈들에게 놀아나기만 했다.

한갑득의 계략에 걸린 주일은 한갑득이 소개시켜 준 호스티스 미라와 사귀게 되고 미라는 주일의 돈을 계속해서 빨아먹었다. 이것도 모자라서 한갑득은 주일을 꼬득여서 폐광산을 금광이라고 속이고 매입하게 만든 후 술집을 차리게 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총각인 주일은 뭣도 모르고 그냥 한갑득이 시키는 대로 폐광을 구입했다.

이후 한갑득과 기린은 주일 몰래 부동산 회사를 처분하고 도주했다. 이후 폐광의 노무자들이 벌떼같이 주일에게 몰려들어 주일은 큰 곤욕을 치룬 끝에 한갑득이 떼어먹은 광산노무자들의 노임을 주일이 자기 집을 팔아서 지불했다. 빈털털이가 된 주일은 자신이 살던 시골에 낙향했다.

그런데 주일이 낙향한지 얼마 못가 폐광이 온천으로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들고 기자가 주일을 찾아갔다. 주일은 온천으로 인하여 다시 갑부가 되었다.

3 등장인물

바지사장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준 시골 총각.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을 사장 시켜준다는 것 하나때문에 한갑득의 꾐에 빠져서 자신의 재산을 탕진했지만 대신 한갑득이 떠넘긴 폐광이 온천으로 환골탈태한 덕에 다시 부자가 되었다.
  • 미라(장은숙)
호스티스. 한갑득의 권유로 주일에게 빌붙어서 주일이 돈을 흥청망청 쓰게 만든다.
  • 한갑득(이영)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만악의 근원. 사기꾼이며 주일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주일에게 꼬여들어 부동산 회사를 차리게 하고 폐광을 구매하게 하며 미라와 사귀게 하는 등 온갖 방법으로 주일의 돈을 뜯어먹고 도주했다. 리빠똥 사장의 의미에서 리빠똥이 똥파리를 거꾸로 읽은 리파똥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경우 한갑득이 똥파리에 해당된다.
  • 기린(황건)
한갑득의 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