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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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洪河.

1 개요

대한민국사학인 횡령 범죄자이다. 김문기 등과 함께 대표적인 비리 사학인으로 악명 높다.

원조 비리 사학인 중 하나인 박철웅의 학교 경영 방식에 영향을 받아서 그걸 더 발전시켜 더욱 막장으로 경영하여 아래의 부실 학교들을 줄창 양산했다.

2 초기 생애

이홍하는 1938년에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태어난 뒤 조선대학교 동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생물교사로 근무하면서 부업으로 목욕탕을 운영했다[1]. 즉 투잡쟁이.

교원은 일체의 영리 활동이 공무원법에 의거하여 금지되어 있다. 즉, 이미 교원 시절부터 싹수가 보였던 거다(...). .

3 사학계에 뛰어들다

그런데 목욕탕이 장사가 잘 되자 돈이 어느정도 모였고 그 돈에다가 은행에 융자를 받아서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만든 뒤 그 돈으로 이하와 그 아내 서영의 이름을 각각 따서 학교법인 홍복학원을 창설했다. 이후 이씨 부부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에 1979년 광주광역시 최대 규모의 여자고등학교인 옥천여자상업고등학교(현 서진여자고등학교)[2]를, 뒤이어 그 옆에 대광여자고등학교, 나주 남평에 광남고등학교[3] 이렇게 총 3개의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했다

의외일 수도 있는데, 이 중 대광여고는 광주광역시에서 최고의 명문 여고로 손꼽히는 학교다. 반어법이 아니고 진담으로. 광주광역시 여고 중 명문대 합격률이 가장 높은 여고 중 하나이다. 엄청난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기 때문에 애들이 딴짓할 틈이 없다... 라는 것이 그 이유. 그런데 이홍하가 오직 이 학교만은 전력투구해서 명문으로 만든 건 이유가 있다. 이 학교마저 똥통학교일 경우 학교법인 홍복학원의 문을 닫게 될 위기에 몰리기 때문. 이홍하는 그걸 막으려고 이 학교만은 명문고로 만든 것이다. 학교 선생 출신답게 머리 하나는 잘 돌아간다. 대광여고에 들이는 정성의 반만이라도 서남대학교에 들여 보라고 학막 시발들아

이홍하는 광주에 외국어고등학교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10년에 이 대광여고를 외국어고로 전환하려 했으나 국정감사에서 비리사학이 외국어고를 운영하려 한다고 제대로 몰매를 맞았고, 당연히 광주 교육감이 대광여고의 외국어고 전환을 막아서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게다가 이홍하 까지 구속되었으니 대광여고가 외국어고로 전환할 일은 앞으로도 절대 없을것이다.

4 대학 장사

이홍하 계열 대학교
서남대학교신경대학교한려대학교광양보건대학교서울제일대학원대학교광주예술대학교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대학교를 차리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나자 돈맛이 들린 이홍하는 1991년에 서남대학교, 1993년광주예술대학교를, 1995년에 한려산업대학교 등을 세운다. 이 대학교들은 당연히 정상적으로 세운 것이 아니다... 학교 하나를 세우고 학생들이 등록금 내고 들어오면, 교실 한칸에 연봉 2천만원짜리 교수 한명에 시간강사 몇명 붙여서 칠판 하나에 백묵만 사주면 그걸로 끝..#1 #2 나머지 돈은 또다른 대학을 만들 종자돈으로 썼다. 대학만 만들면 등록금 들고 입학할려고 줄을 서니 이보다 좋은 장사는 없다는 확신이 든 것이다.

아예 건설사도 별도로 하나 차려서 어차피 건물은 지어야 하니까 100억짜리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자기 소유 건설사와 200억에 계약하고 나머지 100억은 떼어먹는 짓도 서슴치 않았다. 카드깡이 아니라 빌딩깡이다

다른 대학을 설립할때도 학교재단도 각각 별도의 재단을 만들어 재단 이사들도(소위 대학재단이사라는 자들이 주로 자기 소속 고등학교 교사들이다.) 자기 똘마니들 내세워서 대학 신설 신청을 하게 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이홍하 멀티대학인줄 모르고 허가했다. 이를 안 교육부 공무원들은 혀를 내둘렀다고... 그래서 한 대학이 문제가 생기거나 부실이 발각되어도 그 법인만 징계를 받으니, 다른 학교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2013년 8월 29일 그가 세운 모든 대학들이 경영부실대학에 선정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것도 경영부실대학에 선정된 학교 전체의(9개교) 절반(4개교)이 이홍하가 세운 학교다.

2016년 현재 그가 세운 모든 대학에 관선이사가 파견되었다. 하지만 관선이사는 권한이 제한적이라 이홍하가 횡령한 자산만 토해내면 언제든지 복귀할 수가 있다. 여기서 이홍하는 잔머리를 쓰기 시작해서 적당한 대학(한려대) 하나를 폐교하고 그 자산을 팔아 적당한 대학(서남대)을 되찾겠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교육부는 이 행위에 어떻게 대처할지 갈팡질팡하고 있고, 관선이사진과 대학측은 당연히 적극 반발하고 있다.

5 구속 및 처벌

2012년 12월 26일 구속되었다.
#1 #2 #3 #4

그가 세운 학교들은 이제 아시아대학교명신대학교 같은 부실대학이 겪었던 퇴출절차(횡령금 회수 경고 후 학교 폐쇄)를 밟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

그것이 알고싶다 2013년 3월 30일 방영분에서 이홍하를 파헤치는 르포를 방영했다. 그런데 이것이 첫번째 방송이 아니다. 2000년에 1998년 409억원의 교비를 횡령한것으로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된 바 있다. 이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시 이씨에 대항하던 총학생회 회장을 500만원으로 매수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그리고 13년이 지난 지금 1004억이 들통나 또 방영되는 것이다.

더 가관인것은 교수를 부려먹은게 상상 이상이라는 것인데, 건설 노동까지 시켰던 것이다.아 씨바 할말을 잊었습니다. 교수들은무슨죄여. 물론 그 건설 막노동을 건물을 제대로 지을 목적으로 한 것도 아니었다. 건설 인부를 쓸때는 쓰긴 썼는데 그럴땐 그 인부에게 일당 3,000만원(오타가 아니다. 3,000만원 맞다!)씩 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그 돈을 자기 주머니로 챙겼다. 대학교 시간강사들이 경제적으로 쪼들린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방영분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이홍하는 15년전과 마찬가지로 병보석으로 풀려나서[4] 병원 VIP 객실에 은둔중이라는데, 알려진 바와 달리 의료쪽 업계 전문가의 교차검증에 따르면 실제 병세도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정황적으로는 원주 사랑의 집 사건 장본인인 장모 목사의 병원쇼와 다를 바가 없다는것. 조선일보는 가짜 링거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리고 방영된 시점에서 이씨를 병 보석으로 풀어준게 정당하냐는 법적 공방이 오가는 상황이다. 이번에야 말로 이런 사이비 종교 교주 수준의 비리 사학인은 뿌리 뽑아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검찰은 즉각 병보석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고, 3월 20일 2심 재판부에서 병보석을 취소하었다.

결국 2013년 6월 20일 이홍하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되었다. 이에 이홍하는 징역 9년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이 항소가 진행되고 있던 도중 또 다른 횡령 혐의가 발견되어 징역 3년이 별도로 선고되었다.

2015년 8월 19일 동료 재소자에게 폭행 당하여 간이 파열되고 두개골과 뇌 사이에 피가 고이는등의 중상을 입었다.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재소자가 가해 재소자에게 양말, 속옷등을 나눠주는 걸 보고 "빼앗는다며" 비아냥대다 화를 참지 못한 가해 재소자가 결국 이홍하를 구타한 것.

2015년 10월 29일 항소심에서 징역 9년 벌금 90억원의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관련 기사 3건을 병합해서 선고했기 때문에 9+3+6개월=12년6개월->9년으로 3년6개월 감형 받은 꼴이다.

2016년 5월 24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되었다.(징역 9년 벌금 90억) 2012년 11월에 구속 되었으니 판결 확정되는 데만 3년 6개월이 걸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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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거 목욕탕은 거리제한규정이 있어서 돈벌이가 쏠쏠한 직종이었다. 항목 참고.
  2. 원래는 상업고등학교였다가 인문계를 만들면서 서진여고로 이름을 고쳤다. 충청북도 옥천군, 강원도 춘천시강릉시의 옥천동, 옥천면과는 무관하다. 여담으로 남원시에도 서진여고가 존재한다(...). 여기는 원래부터 인문계였고, 이홍하와는 일절 아무런 관계없는 학교다.
  3. 지금은 폐교된 광주예술대학교가 이 학교 뒤에 방치되어 있다.
  4. 사위 하나는 판사이고, 다른 하나는 변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