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대학교

서울특별시의 4년제 대학교
국립대학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교육대학교서울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공립대학서울시립대학교---
사립대학가톨릭대학교감리교신학대학교건국대학교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고려대학교광운대학교국민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동국대학교동덕여자대학교명지대학교
삼육대학교상명대학교서강대학교서경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서울여자대학교성공회대학교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세종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장로회신학대학교중앙대학교
총신대학교추계예술대학교케이씨대학교한국성서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한성대학교한양대학교서울한영대학교
홍익대학교---

1 개요

인서울 대학교, 약칭 인서울은 Universities in Seoul라는 영어 표현에서 유래하여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내에 소재하는 4년제 대학교를 이르는 말이다. 즉 재경대학(在京大學)을 이르는 말. 근간에는 인서울 대학교에서 '대학'을 뺀 인서울이라는 약칭이 더 많이 쓰이고 있는 편이다.

소위 SKY를 포함해서 여러 주요대학들이 서울특별시 내에 소재하고 있고 이러한 대학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탓에 인서울 대학교 입학 희망은 많은 수험생, 학생들의 목표이자,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취급된다.[1]

대한민국 입시또는 수능과 유관한 매우 중요한 키워드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있으며 더불어 수도권 집중 현상을 대변하는 단어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수험생 학부모들의 특징은 자제들이 당연히 인서울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고 믿거나 입학할 줄 안다는 것이고 수험생들 역시 너나 없이 입에 인서울을 달고 살지만, 막상 수능이 끝나면....

2 유래

90년대 수험생들의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당시 서울대를 가고싶었던 일부 학생들이 서울안에 있던 대학들을 인서울대, 수도권에 있었던 대학의 경우 서울약대(서울에서 약간 떨어진 대학), 그외 지방에 있었던 대학을 서울상대(서울에서 상당히 떨어진 대학)라고 했던 농담이 국민들 사이에 크게 회자되면서 인서울대학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근거없는 낭설이고, 원래 인서울대학, 수도권대학, 지방대학이라는 말은 80년대부터 존재했었다.

다만, 현재 서울에 소재한 대학은 지방대학에 비해 여러 메리트가 있다는 인식이 크다. 인서울의 주요 대학이 대체적으로 지방대학들보다 대학 선호도나 평균적인 역량에서 앞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 또한 90년대이후 수도권으로의 인구,경제,문화적 집중화가 심각해지면서 서울의 지리적 이점이 부각되어 지방에서 좋은 학교들로 인정받던 학교들이 과거에 비해 다소 뒤쳐지게 되었다.

3 요건

'서울특별시에 있는 대학교'(colleges and universities in Seoul)여야 한다.[3] 그러나 통상적으로 서울에 소재한 대학 가운데서도 4년제 종합대학만이 인서울에 포함된다. 따라서 단과대학이나 현재 신학대학(종합대학의 신학과 제외)또는 신학대학에서 출발해서 현재는 종합대학인 학교도 4년제이긴 하지만 보통은 인서울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대학이나 기능대학은 서울에 있더라도 인서울에 포함되지 않는다.[4] 단, 서울교육대학교의 경우는 입결이 비교적 높은데다 국립대학이라 그런지 종합대가 아님에도 자주 거론되는 편이�다.

4 분석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에는 여러 주요 대학교가 소재하고 있으며 학구적 측면, 취업, 창업면에서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5][6][7] 물론 서울에 태어나고 서울에 거주한다고 해서 딱히 정부의 정책이나 법적으로 우대를 받지는 않지만, 서울 거주자들이 서울의 문화/정책적인 이점을 누리는 것을 보고 서울 외 지역의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져왔으며, 인구변화를 보면 1980년대 중후반 이후 출생자 중 절반가량이 서울, 수도권 출생자이기에 서울, 수도권 출신에 비해 모자르는 서울 시내 대학 정원때문에 인서울 열풍이 가속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화시설를 보면 신촌 부근 연세대학교, 이화여대,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명지대학교대학로 부근 성균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한성대학교, 서울대학교(연건캠퍼스)에 다니는 경우, 대학 강의시간 외에는 캠퍼스에서 가까운 신촌, 홍대거리대학로의 청년문화, 공연문화예술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고 클래식 및 대중문화 공연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거주자들은 수도권 전철광역버스, 직행좌석버스들과 같은 교통 인프라로 인하여 때문에 인서울을 목표로 삼기도 한다. 단, 여기서 수도권이라는 것은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수원시, 의정부시, 화성시 동탄,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 처인구 일부까지 포괄하는 이른바 서울통근권을 가리킨다. [8]

여러 주요 대학들이 모여있는 지역 특성상 학교 간의 학술, 문화 교류도 활발해서 문화제나 학점교류제도 역시 이용하기 편리하다. 가까이 위치한 학교들끼리 연합동아리를 만드는 경우도 자주 있다.

5 지방대학교와의 비교

본인이 수도권에 정착하고 싶다면 대학을 선택할 때에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점이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지리적 인접성이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당장 멀리 떨어진 학교의 교수진이나 인프라가 어떤지는 체감상 느껴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곳에 지원하는게 합리적일 것이다. 하위권 인서울이라도 진학하는 것은, 꼭 그 학교가 좋아서 가는 건 아닐 수도.

참고로 1980년 이후로 서울시 경계 내 대학(특히 정규4년제 대학) 신설 및 정원 증가를 철저히 억제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도 지방보다는 대학에 관한 규제를 더 받고 있지만, 인천대 옛 부지에 비수도권 대학인 청운대학교가 들어서고 송도에 연세대학교 캠퍼스가 생겨나는 등 서울처럼 아주 까다롭게 규제받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주로 학생들의 선호도로 판가름나는 입학성적, 대학자체의 역량으로 평가받는 교육수준과 정부의 재정적 지원의 세 가지 분야를 주제로 비교해보도록 한다.

5.1 입학성적

학생들의 입학 선호도로 결정나는 입학성적은 대체로 인서울 대학들이 그 외 지방대보다 더 높다. 물론 인서울 대학교 또한 하나로 묶어서 서술하면 인서울 안에서도 점수대 스펙트럼이 매우 길게 나타나므로 '인서울 대학' 이라는 그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개별 대학으로 판단해야한다. 또한 입학성적은 매년 차이가 있므므로 참고만 하자.

위에 언급한 대학들 중 비수도권 소재 대학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2010년대부터는 하위권 학과의 경우 입학 점수(소위 입결) 면에서 인서울 하위권의 동일 학과에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보통 지방거점국립대학교는 그 특성상 입학자 중 비용 등의 문제로 상경을 포기하고 거주지 소재 학교에 진학한 고득점자와 추가합격으로 입학한 저득점자 사이의 점수 편차가 큰데, 최근 들어 대학들의 입학성적 스펙트럼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듯 것이다. 물론, 스펙트럼이 넓어진 원인 중에는 대학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지방국립대간의 통합도 있다. 부산대의 경우, 부산대와 밀양대의 통합으로 생긴 부산대 밀양캠퍼스도 본교이기 때문에 하위학과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

물론 인서울/지방대 비교에서 예외로 쳐서 별도 카테고리로 구분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5.2 교육 수준

그 다음으로는 대학 자체의 연구 및 교수 역량으로 평가되는 교육 수준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체로 인서울 주요대학들의 교육 성과가 좀 더 두드러지지만 종종 지방 대학들이 우위에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역시 인서울 안에서도 대학간 편차가 매우 커서 묶어서 보기엔 무리가 많으며, 대체로 지방 거점 국립 대학교들의 경우 국립대학의 특성상 각종 국비지원에서 적지 않은 수의 인서울 대학에 대해 우위를 점하며, 그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전공에 따라서도 지방 대학이 어지간한 인서울 대학교보다 교육 수준이나 여건이 더 높은 경우가 있다. QS 대학평가를 활용하여 설명하자면, 인문, 예술, 사회과학 면에서는 인서울 대학교들이 상위권을 점하고 있으나, 공학기술이나 자연과학, 생명과학, 제약 분야에서는 인서울 대학교는 물론 지방 소재의 대학교도 다수 순위권에 오른다.
2014 QS 세계대학평가

5.3 정부 재정지원

정부의 재정 지원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종합적으로 대학 자체의 연구역량과 실적, 그리고 지역사회의 기여도와 산학협력 수준 등을 판단해서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특성화(CK), 학부교육선도대학(ACE),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등 교육부 5대 재정지원사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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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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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 종합

2010년대 이후 경제 악화로 인해 지방 학생들의 서울에서의 적응문제나 비용 대 편익 면에서[9] 고려를 해볼만한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론도 여전하다. 실제로 일부지방대의 경쟁률이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마찬가지로 인서울대학에서도 경쟁률이 떨어진 학교는 별로 없다. 이것으로 미루어 아직도 인서울은 많은 학생들이 추구하는 입시의 목표점이라 볼 수 있다.

7 오해

서울에 소재하는 대학이 지방대에 비해 무조건 명문이거나 상등 대학인 것은 아니다. 인서울안의 대학교들은 각각 별개의 학교이며 각 대학의 특징과 수준, 선호도와 역량이 편차가 매우 크므로 개별적으로 평가해야한다. 인서울이 아닌 곳에도 우수한 상위 대학은 당연히 존재하며 역으로 인서울임에도 불구하고 지방대보다 역량이 떨어지는 학교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교육부에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보면 A등급 소속 학교 34개교 중 과반 이상인 18개교가 순수 서울 밖에 위치한 대학교이며, 남은 인서울 소속 대학중에서도 지방에 이원화캠퍼스와 함께 평가된 학교들이 있다.[10] 순수하게 서울소재 캠퍼스로 평가를 받은 대학교는 A등급 획득 학교의 1/3에 불과한 셈.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는 지방에 소재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상위권 대학이다. 하지만 서울에 쟁쟁한 학교들이 많다보니 일반적으로는 대한민국 상위 대학교의 집합으로 인식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도 인서울에 속하는 주요대학들은 상당수는 역사가 오래되고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이다. 이들은 고시, 준고시, 대학원 진학,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직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학계, 관계, 재계 구성원의 대다수는 인서울 상위 대학 졸업자들이다.

8 관련 항목

  1. 실제로는 '인서울' 자체를 목표를 삼기보다는 자신의 성적대에 따라서 인서울 내의 특정 대학 라인을 목표로 잡는 경우가 더 많다. 인서울 진입 자체가 위태로운 성적대이면 모르나, 수험생에 따라서 성적과 수준이 다르고 지망하는 대학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서울 소재 대학이면 돼!' 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2. 인서울 대학교도 대학간 편차가 매우 심하고 지방에도 인서울 주요대학 수준의 대학이 있으므로 무작정 뭉뚱그려 표현하긴 곤란하지만 평균적으로 인서울이 우수한편. 다만 '인서울 대학의 평균수준'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으며 인서울 대학 > 지방대학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각 대학교는 하나하나 별개이고 학생들도 자신이 다니는 개별 대학교에 소속감을 가지고 평가받는 만큼 이렇게 '인서울 평균' 이라는건 사실상 그다지 의미는 없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정도의 문구이다.
  3. 다만 정확히 서울시계내가 아니더라도 수도권에 소재하고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면 입시철에 학원가 등에서 인서울 대학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4. 단, 비공식적으로 우리는 인서울 전문대네 하는 식으로 광고하는 경우는 있다.
  5. 학구적인 쯕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서울 소재라는 지역적 특성이 아닌 서울에 우수한 대학이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성과를 내는 대학 역량이 학구적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맞으며, 이를 서울의 지리적 이점이라 보기 힘들다. 서울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지방소재보다 더 학구적이라고 볼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KAIST, UNIST, GIST, DIST 등 과학기술원 같은 국가 주관의 연구중심 명문학교는 대부분 지방에 위치한다. 게다가, 연구실적 등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평가나 네이쳐 연구역량지수 등의 순위를 보면 서울 밖에 소재한 대학이 인서울 주요대학보다 높은 순위를 이루고 인서울 대학임에도 초라한 성과를 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를 근거로 학구적 우수성은 해당하는 대학의 개별적 역량에 따른 것이라 보는게 더 적절하며 서울이기 때문에 학구적이다 라는 주장은 인과관계상 오류가 있다.
  6. 취업의 경우에는 많은 회사가 서울에 소재하여 유리하다 볼 수도 있으나, 공개평가와 블라인드 테스트 등으로 학벌 자체의 대한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단순히 서울소재 학교출신이라는 것으로 더 유리하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 학벌 항목 참고. 또한 공무원 시험의 경우 지방의 경쟁률이 훨씬 낮고 대부분의 대기업과 공사는 지방인재채용 전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울 소재 대학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7. 창업 또한 창업 성공률과 서울 소재 대학출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나 통계는 전혀 없다. 창업은 취업 이상으로 개인의 역량에 달린 것으므로 인서울에서 대학을 다녔으니 창업에 유리하다 라는 주장은 명확한 근거가 없으며 오해의 소지가 크다. 오히려 지방 토박이들이 해당 지역에 창업하기 유리하다고 해석해도 말이 맞을 수 있으며 애초에 창업 성공과 학교 소재지 자체가 별 관계가 없다.
  8. 성균관대학교 율전캠퍼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기도권 대학이 전철역에서 도보로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보다 도시철도역 밀도가 낮은 수도권은 낮은 밀도 때문에 오히려 역세권 지역은 더 번화한 경우가 많고 이런 비싼 땅에 넓은 캠퍼스를 세울 수도 없기 떄문이다. 물론 학교가 먼저 생기고 도시철도가 나중에 들어온 경우는 예외.
  9. 서울이나 서울 접경지역이 본가인 서울 출신 학생에 비해 지방 출신 학생은 서울 생활문제에서 서울의 높은 집값(임대료)와 물가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기숙사가 부족한 학교라면 부담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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