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쉬

인쉬
발매사GIPF Project
개발자Kris Burm
발매일2003년
연령8세 이상
테마추상
장르전략
인원2명
플레이 시간20분

1 개요

영어명칭은 Yinsh이며, GIPF Project라고 하는 회사에서 내놓은 보드게임이자, 긱 순위와 보드라이프에서 바둑 다음으로 인쉬가 추상전략부문에서 2위 이자, 멘사 지정 게임이다. 보드라이프에선 마작, 루미큐브, 바둑에 이어 4위.[1]

전체적 보드게임 순위에선 70위 후반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대체로 추상전략게임이 테마게임이나 유로게임보다는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하는 편이다.

2016년 9월 24일, 현재 118위까지 밀려났으나, 전통게임인 바둑만을 제외하면 추상전략부문게임안에선 여전히 2위를 고수중이다.

2 게임 플레이

플레이 영상

게임을 구성하는 말은 '흰색 검은색 각각 5개씩 있는 고리'와 '양면 흑백으로 되어있는 오셀로에나 있을 것 같은 돌'이다. 임시로 '흑백돌'이라고 하겠다. 플레이어가 통제할수 있는 것은 '주어진 5개의 고리'이다.

초반의 고리를 배치할 때는 '고리 1개를 놓는 것'으로 턴을 소모하며, 이후부턴 '고리 1개를 이동시킴'으로서 턴을 소모한다.

모범적인 고리 배치. 하지만 고리를 어디에 배치시키든 본인의 자유이다.

순서를 정해 게임을 시작하면 처음엔 턴을 번갈아가며 자신의 고리를 1개씩 놓아간다. 어디에 놓을지는 본인의 자유. 팁을 준다면 고리는 게임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움직일수 있는 말이기에 영상과 그림과 같이 상대방의 고리를 가능한 1:1식으로 최대한 견제가 가능하게 놓는다.

diag2.gif

고리를 움직이기 전엔 그 위치에 반드시 돌을 집어 넣고 움직인다. 흰고리는 흰돌을, 검은고리는 검은돌을 놓고 움직인다.
어떤 사람은 이게 귀찮아서 미리 돌을 집어넣는 변칙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게임에 영향은 주지 않는다.[2]

그림은 화살표의 검은고리가 이동할수 있는 범주를 표시한 것이다.
  • 경로에 장애물이 없는 경우, 고리는 보드위에 표시된 줄안에서는 어디로든, 직선이라면 칸수 제한없이 이동할 수 있다.[3]
  • 고리끼리는 자기 것이든 상대방 것이든 넘어다닐 수도 겹칠 수도 없다. 즉 길막취급. 흑백돌을 건널때 그 자리에 고리가 있으면 역시 뛰어넘을 수 없다. 상단에 설명된, 고리배치할 때 1:1 견제식으로 놓는 걸 추천하는 이유이다.
  • 고리는 흑백돌을 뛰어 넘어 다닐 수 있다. 고리와 흑백돌이 얼마나 떨어져 있든, 흑백돌들이 몇개나 줄지어있든 건너편에 공간만 존재한다면 상관없다. 단, 뛰어넘으면 더이상 이동이 불가능하다. 즉, 흑백돌을 넘은 후의 첫칸에 반드시 놓아야한다.

고리로 뛰어넘으면 반드시 그 경로의 흑백돌을 뒤집는다.
  • 고리가 뛰어넘었다면 그 경로에 있던 흑백 상관없이 모든 흑백돌을 뒤집는다.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룰. 단, 방금 전까지 고리가 있었던 위치의 돌은 실수로 뒤집지 않도록 하자.

1줄을 만들면 돌과 고리를 제거하고 고리는 그림과 같은 곳에 놓는다. 고리 3개가 놓이면 자신의 승리.
  • 모든 플레이어의 목표는 자기고리와 같은 색의 돌을 5개 1줄의 돌을 만드는 것이며, 이 줄을 상대방보다 먼저 3번 만들면 승리다.
  • 5개 1줄이 만들어지면, 1줄이 된 흑백돌을 제거하고, 자기 고리 1개를 보드위의 점수판에 놓는다. 점수판이란, 그림과 같이 고리모양으로 된 그림이며, 자신의 점수를 알려주는 표시이다. 뭘 제거할진 플레이어 마음이다. 가장 도움이 안되는 것같은 고리를 제거하도록 하자.
  •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보드위에 자신의 고리가 2개만 남은 경우, 즉 점수판인 고리그림에다 자기 고리 3개를 상대방보다 먼저 채운 경우에 승리이다.
  • 예외적인 사항으로, 게임이 끝나기 전에 놓을 흑백돌을 모두 소진한 경우엔, 보드위에 고리가 가장 적은, 다시 말해 5개 1줄을 가장 많이 만든 사람이 승리이며, 점수가 똑같으면 무승부이다. 하지만 게임의 특성상 이런 장기전이 잘 안나온다.

5개 1줄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상황들을 나열해 놓은 것이다.
  • 케이스 1 : 인쉬의 룰은 '5개 1줄이 만들어지면, 1줄이 된 흑백돌을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둘 중 하나를 제거하게 되면 나머지 1줄은 5개 1줄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므로 2줄로 쳐주지 않는다.
  • 케이스 2 : 5개이상이 1줄이 되면, 본인이 원하는 5개를 제거한다. 단, 제거할 땐 반드시 5개가 이어지도록 제거해야한다.
  • 케이스 3 : 요약하자면, 5개 1줄이 완성되기 일보 직전의 상태. 바꿔말하면 아직 완성이 안된 줄이다. 상대방이 '이 케이스'를 만들었다면 당장 고리로 흑백돌을 뒤집어서 1줄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하도록 하자.

3 특징

게임을 요약하면 오목오셀로의 특징을 뽑아내어 시너지가 극대화된 보드게임.

순전하게 5개의 고리만으로 상대방과 전략을 겨루는 게임으로, 게임 플레이에 적혀있는 룰도 '고리의 이동'과 '목표'만 있는만큼, 추상 전략 게임들치고 초심자에 대한 진입장벽도 매우 낮다.

하지만 '고리의 지나간 흑백돌을 모두 뒤집는 특성'때문에 자신이 유리한지 불리한지 눈으로 잘 보이지가 않는 것이 이 보드게임의 강점이다.
자기색의 흑백돌이 보드 위에 많으면 언뜻 유리해 보이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상대방이 뒤집을 것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한번 뒤집히면 내 수많은 돌들이 뒤집기 한번에 역전되는 상황을 자주 볼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초중후반을 통틀어도 점수말고는 당장 판 위의 상황에선 나와 상대간에 누가 유리한지를 보는게 어렵다. 때문에 '추상전략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경험이 적은 이들은 이긴사람도 왜 이겼는지를 모르고 진사람도 왜 졌는지를 모르는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한다.'(...)

게임내내 움직일수 있는 건 5개의 고리 뿐이고, 고리끼리는 길막 취급을 하는 룰 때문에 내 고리를 통한 상대방 고리의 견제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게임내내 자신의 모든 고리가 전선에서 떨어지지 않고 골고루 움직이는게 승리의 관건이다. 만약에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노는 고리가 있으면 1줄을 만들때 가장 우선적으로 제거 해주자.

자신의 고리때문에 움직이고 싶은 고리가 갇히는 상황도 발생하므로 움직일 때는 신중하게 해야한다.

또한 5개 1줄을 만들어가면서 점수로는 상대방을 앞서더라도 당장 판위에선 5:4, 5:3과 같은 고리의 숫자가 밀려서 견제하기가 매우 어렵게 때문에 상대방이 점수를 금방 따라잡을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요소또한 '게임이 끝날때까지 누가 유리한지 모르게 하는 요소중 하나이기도 하다'

추상전략 게임들 중에서도 평군 플레이타임이 짧은 편인 것도 꽤나 큰 장점이라 낮은 진입장벽과 시너지가 붙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이 매우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4 치명적인 단점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해외직구나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할수 있었으나, 현재는 찾아보기가 쉽지않고 찾아도 20만원대, 미국 본토에서도 15만원이나 하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정확한 근거자료는 추가바람.

이같은 국내에서의 매우 낮은 보급률, 터무니 없이 비싸진 가격, 그로 인한 국내의 Yinsh 보유자가 적어서 추상전략 1위든, 짧은 플레이 타임에 간단한 규칙 낮은 진입장벽이든, 다 의미가 없어졌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보유자가 다른사람들에게 보드게임을 전파하는게 쉬운 것 정도. 필자도 보유자라서 여러 사람과 이 보드게임을 해보았는데, 룰을 가르치는 것과 초보자가 게임에 적응하는 게 쉬워서 이용자도 잘 늘어나고, 플레이한 사람들도 평이 매우 좋다.

다만, 왜 이겼는지도 왜 졌는지도 눈으로 보기가 어려운 게임 특성때문에 약간 운빨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매우 주관적인 것이므로 참고만 하고, 직접 플레이해 봐야만 한다.

5 자료

[1][4]
[2]

[3]
  1. 확실히 공급이 끊겼다시피한 국내에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 만일 이 변칙을 적용한다면 밑에 케이스 3을 '5개 1줄'과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또, 고리를 제거할 때엔 고리 안에 있던 돌도 제거해야한다.
  3. 체스든 장기든 마찬가지지만 꺾어서 이동은 불가능하다.
  4. 2014년인 것으로 보아 패치워크가 나오기 전으로 판단되며, 글쓴이는 바둑을 추상전략이 아닌 고전게임으로 취급했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