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영화)/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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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 반응

제작사가 평론가 평점 3점대를 기록한 《포화 속으로》를 제작한 경력이 있는데다가, 그 감독인 이재한을 그대로 기용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리엄 니슨의 출연에 대해 제2의 《클레멘타인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상당다. 그러나 개봉 1주차에 1위로 관객 358만 명을 넘기고 2주차에도1. 2위를 다투며 개봉 10일만에 손익 분기점인 누적매출액 320억원을 넘겼다.

제작비가 160억이라는 큰 비용이 들었고 이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최소 320억 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전쟁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상 자국주의가 밑바탕에 깔려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타국에서의 흥행은 그리 신통하지 않다는 게 중론. 할리우드급 영화는 돼야 겨우 체면치례할 정도. 《태극기 휘날리며》처럼 잘 찍든가 《지옥의 묵시록》이나 《플래툰》처럼 자국주의에 빠지지 말든가 존 웨인의 《그린베레》처럼 재밌든가 해야 하는데 감독이 누군지 생각하면 어느 것도 기대하기 힘들다. 당장 감독의 전작인 《포화속으로》가 미국 개봉 수익이 17만 달러밖에는 되지 않았다. 해외 선판매가 그리 신통하지는 않을것 같아 국내에서 왠만큼 대박이 터지지 않으면 투자금 회수가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백억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 영화 치곤 제작기간이 짧은 점도 불안요소. 촬영시작일과 개봉 날짜만 보면 겨우 반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촬영과 CG등 후반작업까지 전부 마쳤다.

좀 더 부연하자면 이 영화의 제목은 인천상륙작전이지만 영화의 내용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사전작업인 X-Ray 작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인천상륙작전의 대규모 전투신은 영화 마지막에 잠깐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이 마저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밀덕들이 원하는 수준이 아닌 CG로 구현된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리암 니슨의 역할도 사실상 예고편에 등장한 것이 전부일 수 있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게다가 확실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니슨에 비해 여타 외국인 배우들은 예고편에서도 그다지 연기력을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보여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다.

다만 이 영화는 통일교에서 돈을 쏟아부어 로런스 올리비에를 겨우 불러온 《오! 인천》이나 할리우드에서도 망한 배우 취급받는 스티븐 시걸이 카메오 수준으로 얼굴만 비춘 《클레멘타인》과 달리 리엄 니슨이 상당히 자발적으로 출연에 임한 영화다. 홍보일정 중 본인의 스태프와 제작사 사이 마찰이 생기자 직접 장문의 메일까지 보내며 립서비스 이상의 사과를 했을 정도. 그리고 개봉 전 기자회견에서 니슨의 분량이 총 111분중 약 25분정도로 밝혀지며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루머도 종식되었다.[1] 결과적으로 아직 모르는 일이고 나름대로 볼만할 것이라는 평을 남긴 사람들도 꽤 있으니[2] 결국 영화가 개봉해야 두고 볼 일.

2 평가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3.41/10
[3]
관람객 평점
8.58/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2.8 / 5.0
로튼 토마토
신선도 40%관객 점수 50%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89997816c415c173b6d4fd38aaf6467406a8fdbmn81001w900h584f71997__Ym201607.png?width=50%

★☆ (3 / 10)

겉멋 상륙, 작렬


박평식[4]
★ (2 / 10)

2016년판 <똘이장군>


ㅡ 김성훈
☆ (1 / 10)

지리멸렬 첩보영화, 주마간산 전쟁영화


이동진
호국영령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매우 죄송합니다.

그 시대의 구현을 보여달랬지, 그 시대에나 나올 법한 영화를 보여달라는게 아니다.
디워에 대해 악평을 달면 매국노라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그때와 조금도 달라진게 없는 상황.
방산비리(...)급 블록버스터


ㅡ 왓차 평가 중.

같은 해 영화 검사외전과 함께 평가와 흥행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다는 좋은 예들 중 하나
이 영화가 혹평을 당한 가장 큰 이유이자, 전부.

일부 사이트나 네티즌들은 한겨레 계열 씨네21의 좌파 영화평론가들이 냉전논리를 들어 이 영화를 폄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당장 해당 게시물의 댓글들에서 반박하는 것과 같이 보수 언론사인 동아일보중앙일보, 조선일보에서 조차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형편없다고 깠었다. 좌우를 막론하고 영화 자체는 혹평받고 있다.

참고로 위의 트윗을 쓴 박우성 평론가는 씨네21이 아니라 중앙일보 계열이었던 무비위크(Movieweek, 2013년 폐간)에서 스태프로 일했으며 이동진 평론가는 조선일보에서 10년 넘게 재직했다.

동아일보의 평, 조선일보의 평, 중앙일보의 평을 보자.

특히, 조선일보"국군과 북한군의 관계를 선악으로만 그려내지 않은 JSA 공동경비구역, 웰컴 투 동막골, 고지전 같은 영화들이 이미 수년 전 나온 것을 감안하면, 이는 퇴보에 가깝다."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급으로 깐 것도 모자라, 마지막에는 "인천상륙작전은 170억원을 들여 만든 여름 성수기 블록버스터다. 영화에서 재미와 감동 보다 의도와 의미를 먼저 찾는 관객에게 이 영화를 권한다."로 끝맺음을 했다. 애초에 이 영화에게 퀄리티를 기대하지 말라는 뜻. 참고로 국군과 북한군의 관계를 선악으로만 그려내지 않은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연평해전이다.

오늘날 같은 경우,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거니와, 어떤 하나의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면, CG라던가, 그 시대를 잘 보여주는 연출이 돋보여야 하는 것인데, 당장 보수 언론인 조선일보 조차 좋은 평가를 주지 못 했다. 생각해보자. 태극기 휘날리며, 명량 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전쟁 영화가 어떻게 해서 흥행/평가 둘 다 잡았는 지. 비결은 바로 인간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전쟁 영화가 흥행한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진태, 이진석이 그랬고, 명량의 이순신이 그랬고,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그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지 못 했다.

당장 이런 영화가 1970년대에 나왔으면 대박쳤을 거라는 박우성 평론가의 말이 왜 그랬는 지 생각해보자. 시대적 배경을 못 따라간 것이다. 북한을 악으로 표현한 영화는 1970년대에 많고 많다. 영화라 함은 감독의 상상력도 어느 정도 작용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인천상륙작전은 사실만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까이는 부분이다. 림계진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 지, 그 많은 제작비를 들이면서 홍보해놓고, 정작 중요한 점을 잡지 못 한 것이다.

제작사 측은 니슨의 출연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니슨의 주연급 출연료는 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니슨이 주연도 아닌 데다가,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는 상관없는 곁가지 역이었고, 결정적으로 촬영 기간도 매우 짧았기 때문에(2016년 1월에 영화 촬영을 위해서 3일 동안 방한했다.) 그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스포츠조선 기사에 의하면 "테이큰" 출연료의 1/12라고 한다. 기사 아마도 "테이큰"은 최신작인 《테이큰 3》(2014)를 지칭하는 듯 하며, 이때 니슨이 2000만 달러, 한화 약 240억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았으니, 니슨의 개런티는 약 20억 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5]

CG가 매우 허접하다. 허접한 정도가 아니라 전함이나 전투기의 합성, 폭발 효과등의 CG가 허접하다 못해. 실소가 다 나오는 수준. 심지어는 과장 좀 해서 창공으로가 2016년에 나오면 CG가 이랬을거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을정도다. 물론 cg가 허접해도 CG가 포장하는 영화의 스토리 라인이 얼마나 탄탄하면 영화의 성공을 좌우하지만, 영화 평조차 처참한 상태라... 문제는 맥아더가 꼭 나와야 할 개연성도 없는데, 등장할 때마다 스토리라인과 동떨어진 '격언'성 대사를 남발한다는 점이다. 감독이 지난 《포화 속으로》(2010)[6]의 혹평 이후로 느낀 점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셈이다.

등장 인물들의 연기가 전형적인 캐릭터 상을 유지했기에 평면적이고 옛날 반공 영화를 본것 같다는 평가가 많다. 심지어, 이범수가 연기를 못 했다는 평도 있을 정도. 전문가들 평을 보면 배우들은 노력한 게 보이지만 작위적인 스토리상의 한계로 캐릭터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고 평했다. 미국쪽 평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리암 니슨의 연기를 까는데 이는 리암 니슨의 등장과 스토리가 연결되지 못해 겉도는 것처럼 보인다는 평과 관련이 있다. ###

연기의 문제는 감독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디렉팅을 하지 않은 티가 날 정도니까. 감독은 단지 '스탠바이~ 액션!'만 하는 소위 말해서 꿀을 빠는 직업이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전반적으로 지도하는 역할까지 한다. 다른 영화들의 메이킹 필름을 보면, 감독이 배우에게 계속 이 것 저 것 주문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근데 이 걸 의도했다면, 그 건 그 거대로 문제. 1970년대에나 통할법한 디렉팅 해놓고, 2016년에 내놨기 때문이다.

씨네 21의 조재휘 평론가는 7월 20일 언론시사회 직후 페이스북 계정에 남긴 감상에서 보고 나오면 배대슈시민 케인으로 보일거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링크

영화 팟캐스트 「애플박스와 청테이프」에 패널로 출연 중인 조재휘 평론가는 여기서도 이 영화를 극딜했다. 링크

개봉 된 뒤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은 8월 3일 기준 8점 대다. 《명량》이나 《국제시장》, 《연평해전》처럼 평론가들에겐 다소 안 좋은 평을 받긴해도 소위 애국 마케팅을 이용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어필이 가능한 요소들을 훌륭하게 활용하여 성공한 영화들은 평점 8, 9점 대로 똑같이 애국 마케팅이 들어간 《인천상륙작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7월 27일 오후 9시 50분 기준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8.67. 초반에 7점대에서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계속 상승중이다. 이런 네이버 평점이나 애국 마케팅 논란은 흡사 디워 사태와 대단히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 평론가들이 부실한 작품성을 들어 이 영화에 대해 혹평을 내린 반면,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이 작품성 외적인 것(애국보수 이념 혹은 냉전코드)으로 영화를 옹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디빠들이 "기존 영화계가 개그맨 출신 심형래를 무시하기 때문에 평론가들이 디워를 디스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일부 보수네티즌들도 "좌파 이념에 물든 영화평론가들이 애국 이념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를 혹평한다"고 항변하는 것조차 유사하다. 이들은 이념 공세 및 종북 드립으로 평론가들을 공격하고 있다. 그리고 얄궂게도 당시 디워 경쟁작 중 하나가 본 얼티메이텀이었다. [7]

홍준표[8] 경남지사 # 나 만화가 윤서인 #, 심지어 MBC # 마저도 평론가에 대한 색깔론을 제기했다.

사실 이런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영화에 대한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꽤 흔한 현상인데 예를들어, 본 영화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개봉한 안티 힐러리 성향의 다큐멘터리인 hillary's america의 평점을 보면 평론가 평점 4%를 찍는 기염을 토한테 비해 관람객 평점은 높고 심지어 관람객 평점이 10점 아니면 1점으로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까지 본 영화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이동진 평론가는 별 한 개를 주며 혹평을 하였다. 영상 링크 이동진 평론가에게는 별 1개는 최하점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동진 평론가는 인천상륙작전 논란에 대해 이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

시스템적으로 알바의 평점 조작을 최소화하여 상대적으로 별점이 정확한 왓챠 의 경우에는 2.8의 낮은 별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들 또한 혹평 일색이다.

보수 인사들 중에서도, 영화의 취지와 목적엔 공감하나 연출이나 역사 왜곡 등의 이유로 영화를 높지 않게 평한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들 중 한 명인 대한민국 잠수함연맹 총재인 퇴역 해군준장 김혁수 제독[9]도 연맹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해군 특수부대를 다룬 영화라면서 이들이 해군임을 제대로 부각시키지 못한 점 등 성향 외의 영화 내적인 부분들에서 아쉬운 점을 여럿 지적했다. 함께 관람한 연맹원 한 명은 김 제독이 "이건 해군 특수부대를 다룬 영화란 말이다!!!"라는 말을 하며 분노했다고도 증언했다(...). 김혁수 제독은 역시 보수 성향의 인물들이 극찬한 영화 연평해전에서도 전반적으론 호평하되 몇몇 부분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한편 김광진 더민주 전 의원은 호평에 가까운 평을 줬다.#(일베링크)

2.1 평론가들과 애국심 사이 시각차의 원인

이렇게 영화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거의 일치된 견해로 혹평을 하고 있지만, 홍준표 경남 지사와 같은 일부 보수 인사들은 이런 혹평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즉, 이런 혹평은 좌편향된 평론가들이 이 영화의 이념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 영화는 애국보수 이념을 보여주기 때문에 교훈적이고 잘 만든 영화라고 주장하는 것이다.[10]

하지만, 이는 영화 평론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화 평론은 영화를 미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며, 흥행을 예측하거나 영화의 교훈성을 해설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인천상륙작전>도 보수이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북한의 비인간성과 만행을 폭로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운 호국영령을 기리는 영화, 자라나는 어린 세대와 시민들을 교육시키고 역사의 교훈을 통해 깨우쳐 주는 영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 평론가들이 보기에는 1950년대부터 만들어진 반공영화에서 내려오는 진부한 설정과 플롯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결과적으로 배달의 기수의 확장판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든 작위적인 시나리오나 대규모적인 제작비용에 비해 실망스러운 CG와 연출, 전체적인 편집의 엉성함도 한몫한다.

어떤 의미에선 이 영화에 대한 평단의 혹평에 분개하는 보수주의자들이야말로 그러한 평가가 정당함을 가장 잘 입증해 주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낮게 평가받을 영화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인천상륙작전>의 장점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저평가를 내린 평론가들의 '과거 행적'을 들춰내거나 북한 및 국내 진보 진영을 규탄하는 등 작품 외적인 발언에만 열중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본 영화가 작품 내적으로 높게 평가할 만한 요소가 거의 없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외려 진짜 보수주의자들은 단순히 사건 자체의 숭고함을 다뤘다고 이 영화를 맹목적으로 찬양할 게 아니라, "이토록 역사적이며 뭉클한 사건을 이런 식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나?" 하고 생각해야 마땅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영화 평론가도 아닌 정치색 물든 정치인들의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인천닦이라는 별명이 네이버에 이미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를 보고 정치색에 미쳐 호평을 내리는 사람이 있다면 로튼 토마토를 보여주자. 로튼 토마토에 정치색이 드러날 일은 전혀 없으니 말이다. 솔직히 그들이랑 말부터 통할지가 의문이다. 특히 윤서인

2.2 평론가들과 대중들의 의견 불일치에 대해

평론가들의 평과 대중의 반응이 갈리는 영화는 의외로 흔하다. 이러한 시각적 격차의 발생, 그리고 그에 대한 의문점이나 불편함 등은 사실 어떤 시대나 어느 대상을 막론하고 생겨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평론이 옳고 그름을 파악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느냐엔 대한 질문도 가능하다.

일단 개인과 개성이라는 관념에 초점을 맞춘다면 오히려 독자성과 다양성으로 인한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서로 다른 시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혹은 이를 절대적인 시비로 판단하려 하기도 한다. 이는 평가라는 것이 어떤 근거와 기준에 의해 합리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닌 그 결론와 그로 인한 견해차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즉, 나에게도 판단에 따른 결과가 있다면 상대방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나왔다는 의미를 잊지 말아야한다. 단순히 어떤 평론이나 감흥이 옳고 그름이란 걸로 구분될 수 있단 생각에 사로잡혀있다면 극단적 대립과 불신에 빠질 수도 있다는 거다.

그렇지만 이러한 충돌의 유형은 동등한 위치에 놓인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 혹은 집단 간에, 또는 신념이나 정서의 반목이 깊은 대상들간에서 발생하는 사례로 봐야한다. 어쩌면 현재 상황은 사실 이 영화만으로 한정해서만이 아닌 영화계 전체에서의 평론가들의 평가에 대한 반발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일부 대중나 관객들이 평론가와 다른 의견을 지니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평가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도 봐야한다.

그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일단 근본적으로 평론가들의 평가란 위 항목에서 언급되었듯이 영화의 작품적 완성도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소비하는 입장과는 다른 관점으로 분석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시장의 상업적 가치와 규모가 커지면서 평론의 의의와 파급력 역시 과거와는 달라진 측면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통신 기술 및 기기의 발달로 사람들의 솔직한 반응이 더 빠르게 많이 드러내는 것도 상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는 원론적인 입장과 내용들만 기술했지만 결국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단순히 평이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린 이유에 사상과 진영논리가 있다라는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꼭 그것 때문에 더 좋거나 나쁘게 평했다고만 볼 수 없는 사례들도 있으며, 반대로 굳이 그것만 문제삼는 이들도 있다. 이에 관해서는 많이 논란이 될 여지가 있기에 단순히 일방적인 정리로 마무리하긴 어렵다. 단지 확실히 흥행과 평론과의 괴리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다시 위로 돌아가서 각자가 나름의 평가를 내릴 수 있고, 이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곧 흥행과 평론의 관계는 동일시하기 어렵단 거다.

2.3 흥행과 평론가 평가의 괴리 현상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거둔 성공적인 성적은 영화 내적인 평가에 비하면 상당히 괴리가 큰 것은 사실이다.

《인천상륙작전》 이전에도 박한 평을 받고도 흥행에 성공한 사례는 없지않다. 한국 박스오피스는 평가가 떨어지는 영화도 대박을 치는 사례가 많다. 《해운대》 등의 영화가 평가가 떨어짐에도 어떻게해서 천만 찍었는지 고려해 볼 필요도 있고, 천만까진 아니지만 《히말라야》도 평가가 떨어짐에도 700만 관객을 모아 대박을 친 사례가 있다. 또한 외화지만 CJ에서 배급한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평가는 재앙급이지만 기본 500만, 웬만하면 대부분 700만을 찍는다. 또 CJ 배급 영화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인 《연평해전》, 《은밀하게 위대하게》, 《D-WAR》, 《검사외전》, 《7번방의 선물》도 평가와는 정반대로 각각 600만, 700만, 800만, 900만, 1200만을 찍어 흥행 대박을 이룬 사례가 있다.[11]

사실 《연평해전》의 사례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반공 영화에 대한 평단의 악평은 보수 성향의 관객을 결집시켜 '영화 보러 가기 운동'을 벌이게 만드는 작용을 하게 되므로 꼭 흥행에 악재로 볼 만한 것은 아니다. 이 영화의 소위 '애국 보수' 코드가 정권과 맞기 떄문에, 정부 차원에서 팍팍 밀어 주고 보훈 단체나 보수 단체 등에서도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 속성상 군의 단체 관람과 인천시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상륙작전 감상문 대회를 열 예정임을 밝혔기에 작품 외적으로 흥행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평과 흥행이 괴리가 큰 영화들이 존재한다. 미니언즈, 트랜스포머 3,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도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지만 해외 유명 평론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메타크리틱에서는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렇게 멀리 갈 것도 없이, 막장 드라마가 평가는 박하지만 시청률은 잘 나오는 것을 보면 된다(...). 즉 완성도 면에선 부족해서 혹평을 받을지라도, 주요 소비층의 테이스트에 잘 맞으면 얼마든지 흥행할 수 있다. 라면이 몸에 좋지 않은 건 자명하지만 그래도 범국가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12]

2.4 과도한 마케팅

상술했다시피 전형적인 애국 마케팅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애국 마케팅과는 별개로 직접적인 과도한 마케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새누리당에서는 지도부가 단체 관람을 하면서 지상욱[13]의 딸과 김무성의 아들이 작품에 출연한 것을 자랑스럽게 홍보했다.

KBS에서 인천상륙작전 홍보 기사를 작성하길 거부한 기자들이 징계에 회부되는 일이 있는가 하면#[14] CGV 에서 평소에 재난, 전쟁 영화를 전혀 본 적이 없는 회원에게 '평소 자주보던 영화 기반 빅데이터 분석 추천영화 1위'로 인천상륙작전이 뜨는 경우까지 포착되었다.#

인천상륙작전 감상문 쓰기 대회#도 열린다(...).
  1. 숫자만 놓고 봐서는 얼마 안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영화에서 이정도 분량이라면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2. 레딧 /r/movies에 올라온 예고편에도 유저들 상당수가 괜찮은 영화일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3. 한국 영화계 희대의 졸작들 중 하나인 7광구디워 보다도 낮은 점수다. 7광구에 별점을 준 평론가들도 인천상륙작전엔 더 낮은 별점을 줬다.
  4. 박평식 평론가는 이전에 희대의 망작 히어로 영화 판타스틱 포(2015년 영화)에도 별 1개 반을 준 적이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서도 박평식에게 별 한개 반을 받은 작품이 있는데 바로 맨데이트.
  5. 정작 몇 몇 스텝은 페이가 정상페이의 3분의 1로 깎이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리암니슨이 출연하는 영화인데, 경력도 쌓을 겸 같이 작업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줄테니 깎자 이건가. 리암 니슨이 1천만불 개런티를 받은건 테이큰2부터였다. 리암 니슨 비중이 절대적인 1톱영화였기에 가능한 금액. 테이큰1에선 100만불의 출연료를 받았고,평시 출연료가 1~2천만불이라기엔 너무 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1천만불로 알려진 리암 니슨의 출연료는 테이큰 시리즈 한정이라고 보는게 맞다.
  6. 이 영화도 2010년 15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서 작품성 논란을 빚었으나, 손익분기점은 겨우 넘었다고 한다. 이재한 감독은 존 리(John H. Lee)라는 본명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이며, 2010년 당시에 미국 모대학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영화 내 동해 표기를 sea of japan으로 쓴 것에 대해 한 한국인 유학생이 이의를 제기하자,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반문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오해였다"고 발뺌한 바 있다.기사
  7. 인천상륙작전 경쟁작은 제이슨 본이고, 당시 본 얼티메이텀은 박스오피스 2위였고 디워가 1위였다.
  8. 여담으로 홍준표 경남지사는 '영화 내부자들'을 관람하며 "한국 사회 리더를 파렴치한 취급를 했다."라며 불만을 토하며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카더라 #
  9. 초대 해군제9잠수함전단 역임.
  10. 북한 애들이 자기네 최고 존엄을 찬양하는 매체를 만들어 찬양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윗문단에서도 나와있듯 영화를 영화자체로 보고 평가를 내리는 평론가들과 반공사상교육을 비교적 받지 않은 대부분의 젊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영화를 못만들어서'이다.
  11. 물론 똑같이 CJ에서 배급했음에도 쫄닥 망한 훌륭한 반례도 있다.
  12. 그런데 라면과 인천상륙작전은 그나마 '맛있다'와 '재미있다'라고 평가를 받지만 막장 드라마는 '재미없는데 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중의 평가와 흥행도 다를 수 있다.
  13. 심은하의 남편이기도 하다.
  14. 결국 감봉 2개월 징계가 내려졌다.#